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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벳 영화제 초청장을 받고 나서
애인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역시 티벳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튼 이 글을 읽었습니다.
솔직히 프리티벳 영화제 브로셔가 별로 맘에 안 들었어요.
일단 달라이라마 칭송에 소설가 박범신 인용-_-에 많이 뜨악.....
아무튼 빈집식구들과 같이 읽고 싶어서...
빈집에 가면 옛날에 프리티벳 티켓도 쌓여있고허니....
새로운 시각 까지는 아니고.
반대의견을 내는 이 글의 덧글까지도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독립을 해서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지
독립을 하고자 하는 주체가 과연 티벳 민중인지
그리고 티벳의 불교는 정말 종교의 자유로서 단지 신성하고 고결하기만 한 것인지
->사실 아닐 것이 뻔한데 왜 그런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했는지 반성도 됩니다.
종교가 신분적 차별을 굳건하게 해 주는 것/그리고 종교 자체가 계급을 만드는 것에 대해....
특히 티벳에서의 여성의 지위는 윗 글에 나온대로라면 정말 끔찍함...
그렇다고 티벳 독립에 반대한다-뭐 이런 소리는 아닌 거 같구요 ㅎㅎ
중국의 압제는 압제, 티벳의 지배계급에 대한 현실은 현실인 듯
아 뭔가 너무 무지하단 생각만 많이 드는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