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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만 당신이 여기에 와서 잠시 숨을 돌리고, 고개를 주억거리고 박수를 치다. 문밖을 나설때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거나 즐거워졌으면 좋겟습니다. 그 한시간 남짓, 다른 생각을 하거나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일로부터 잠시 고개를 돌리는것만으로도 나는 좋습니다. 이 어리숙하고 순진한 생각을 하며, 나는 당신의 자리를 비워놓겟습니다. 그게 나의 진심이고, 고스란히는 아니라도 조금이라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당신이 누구든 또 어떤 얼굴이든, 무엇을 했든. * 혹시 나를 미워하거나 싫어하는 분이라 면, 제가 부른 이 음악가들이 준비한 작은 정성들을 보아주세요. 이들은 당신을 위해 많은 시간을 연습하고 먼길을 달려왔습니다. ** 혼자 오시기 그러시다면, 용기를 내보라고 응원하겟습니다. 우리는 모두 외로운 별 아닌가요? *** 수익금의 절반은 뮤지션에게 갑니다. 그들이 밥을 먹고 노래를 하고 영감을 얻는데 지출됩니다. 그들도 엄연히 노동자인걸요. ^^ **** 빈가게는 생협물품과 몇가지 음료와 주류, 직접내린 맛좋은 원두커피, 그리고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지만. 공연중에는 주문이 안됩니다. 빈가게는 해방촌에 있고요. 조금은 투박하고 느린 삶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만든 작은 가게입니다. 주차가 불편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