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져야 할 시간~ ㅠㅠ
빈집 식구분들~! 잘들 지내고 있나요?
수유+너머에서 대학생강학원을 갓 졸업한
아랫집의 예진이에요.
이런 글은 또 첨이라 좀 어색하군요 ㅎㅎㅎ
어제 연극을 끝으로 강학원 프로그램을 모두 마쳤답니다(술취한 연기도 했다는..ㅋㅋ;).
탈락할 고비도 몇 번 있었지만
그간 빈집사람들의 위로(?)와 힘을 받아 무사히 졸업했네요.
그동안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회의나 행사에 참여도 잘 못하고, 빈집 사람들하고 소통이 많이 줄었죠.
이제야 여유가 생기나 싶었는데.. 빈집을 떠나게 되는군요.
3월부터 다시 학교를 다녀야해서 1일이나 2일에 고향집으로 내려가거든요.
이제 한동안은 못 볼거구 서울에 또 언제 올 지 모르니,
내일 회의 땐 빈집사람들 얼굴도 보구... 월요일엔 친구랑 서울구경도 하고..
미련없이 지내다 가려구요~!
짧은 기간이었지만 빈집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요리도 배우고,
외국어도 배우고,
야식베프(누굴까용)도 생기구...등등ㅎㅎ너무 좋았어요!!
물론 여러사람들(+냥이들)과 함께 살다보니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서로 조율하고 하면서
그런 어떤.. 삶의 지혜?같은 게 늘었다고나 할까요...크~
무튼, 많이 배워갑니다^0^
어쩌다보니 이렇게 횡설수설~ 늘어놨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오랜시간을 빈집떠나 살아야 한다는 게 실감이 안나요.
기회가 될 때, 다시 돌아오겠지만+_+ㅎ그 때까지 홈페이지로 계속해서 소식 주고받았으면 해요.
으윽~ 아까 친구랑 남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와서 그런지
쓰면서 꾸벅꾸벅 졸고있었네요.
씻구 얼른 자야지..!ㅎㅎㅎ
그럼 다들 좋은 꿈 꾸길 바라구
내일 모이는 시간에 봐요 ~~
약과 잘 먹구 힘내요. 또 올라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