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미산학교에서 빈집을 방문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래 메일 내용 참고하시구요.

 

다음주 수요일 10월 12일 10시에 빈가게로 온답니다.

오는 사람은 10대 청소년 7명, 선생님 2분 정도.

가게에서 1시간 30분 정도 얘기하고, 잠깐 집 투어 시켜주면 될 것 같은데요...

함께 얘기하실 분은 손!

너무 많을 필요도 없고, 서너명이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군요.

특강비는 당일 얘기 나눈 사람들끼리 사용방법을 결정하도록 하면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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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학교는 생태를 지향하는 망원동에 위치한 마을 학교입니다.

동네에 있는 작은 산인 성미산을 지키려는 사람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마을을 만들면서 2004년에 학교도 만들었지요.

소위 말하는 대안학교입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40여명이 다니고 있는 작은 학교입니다.

올 해부터 10대 후반인 중고등부과 함께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라는 제목으로

도시재생과 전환마을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지난 학기에 이어 서울이라는 이 거대한 도시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과연 이 도시는 누구를 위하여 재구성되고 만들어지고 있나를 중심으로

장소의 상실과 재생/재활력화에 대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지요.

 

빈집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건너건너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도시에서의 주거의 문제 혹은 어떻게 커뮤니티(마을)를 이루며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재미난 일들을 만들고 있는 듯해서

10대들에게 그 이야기들을 나눠줄 수 있는지 문의와 요청을 드리려고 메일로 인사드려요.

빈집의 시작과 빈가게, 모여 사는 사람 얘기와 다양한 일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줄 수 있는지, 

그리고 지음이 생각하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도 좋구요.

1시간 30분 내외? 그 정도 시간을 내어 주시면 고마울 듯^^

 

그런 이야기자리가 가능하시다면,

혹시 다음 주 10월 5일 수요일에 해방촌으로 찾아뵈어도 괜찮을까요?

시간은 오전, 오후 가능하실 때 찾아뵈어도 좋구요.

10시이후면 더욱 좋구요:)

 

그리고 소정의 특강비가 책정되어 있어요

그냥 맨손이 무안해서 약간 드리는 정도?

150,000원 정도를 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편하게 10대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나눴으면 좋겠어요.

도시에서 어떻게 메이트를 만들며 혹은 커뮤니티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을지

빈마을 사람들의 해방촌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들과 상상들을 나눠주셔도 좋구요

그럼, 반가운 소식 기다릴께요:)

답메일 주세요~


손님

2011.10.05 05:06:26

이제 막 빈집살이를 시작한 저도 10대들과 같은 위치에서 투어에 참여해도 되겠지요?  잼겠다~   - 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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