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은행 빈고 새로운 홈페이지가 열렸습니다.
이 게시판 글쓰기는 닫아둡니다.
새로운 홈페이지에서 뵙겠습니다.
http://bingobank.org
참석자 : 희공, 우마
추운 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일한 희공, 집에 가고 싶고 배도 아프다고 했으나 한 번 빠지면 못 들을 것 같다며 참석.
역시 두 곳의 배송을 끝내고 밍기적 거리다가 전철을 타고 망원동으로 향한 우마. 다음엔 희공이 출장이 있다고 했으니
저전거를 타고 들으러 갈까 고민 중. 어둡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암튼.
일단 건조하게 강좌 내용 요약부터 해보겠습니다.
돈. 돈은 중요하다. vs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두가지의 대립되는 문장.
자라서 구두쇠로 살아가고 남에게 얻어먹고 다니나, 부유한 사람은 어릴때 어떻게 자랐을까?
타인에게 베푸는 사람은 혹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아닐까?
많은 이들이 돈에 대해 이중적 잣대를 가지고 살아간다. 돈이 인생에 있어서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분명한데, 돈을 밝히며
살아가는 것은 좋은 모습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전제하고 많은이들이 인정하듯, 돈은 중요하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왜 돈은 중요한걸까? 개인적인 대답을 해보자.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왜? 라는 질문을 해보자.
대개 돈이 중요한 이유는 '돈이 있어야,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이 행복한 삶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은 중요하다. 그럼 돈은 왜 버는가? 당연히, 쓰려고 번다.
가정의 건강한 수지균형을 간단한 도표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다.
생활비 지출
+
월 평균수입 = 대출 갚기
+
저축
생활비 지출은 '잘 쓰기', 대출 갚기는 '잘 갚기', 저축은 '잘 모으기'의 영역이다.
생활비 지출은 현재의 소비에 관한 것이고, 대출은 주로 집 구매시 많이 발생을 하는데
대출을 잘 이용하는 것도 필요하나 대출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현 소비행태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미래를 저당잡히는 것이 되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의사결정의 자유는 사라지기 때문이다.
저축 역시, 쓰기 위해 하는 것이다. 미래에. 그냥 꽁꽁 싸매두지 말고 저축도 써야할 땐 깨서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행복하게 사는 것은 현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직장인을 두고 생각했을때, 혹은 일반인일지라도 나이가 들면
은퇴를 하기 마련이다. 아니, 나이가 들면 선택할 수 있는 일거리가 많지 않다. 결국 은퇴를 하지않기 위해서는
현재 자신이 버는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해야한다. 어디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자신을 훈련시키고 좋아하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수가 있다. 젊은 시기에는 잘하는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꾸준히 좋아하는 일을 훈련하고 계발해서 그것을 잘하게 됐을때. 그때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수있는 순간이다.
어떤 사람에게나 좋아하는 일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 그것을 한꺼번에 다 하려고 하면 안된다. 돈도 많이 들고, 어느것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중에서 선택을 하고 결정하여 그것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좋아하는 일을 모두 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한꺼번에 하지 말고 차근히 하자.
다시 돌아와서, '잘 쓰기'는 '자신의 현재 지출 내역을 파악하기'부터 시작한다.
앞으로의 강의에서는 실습이 많다. 각오해라.
추천도서 : 쓰지 신이치, <행복의 경제학>
대충 이런 내용으로 강의를 했습니다.
mp3 파일이 있으니 추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듣고 싶으신 분은.
인정하든 부정하든, 자본주의와 살 맞대고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것들을 공부하고 알아두면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다보면 다 아는 내용 같기도 한데, 강사분도 강의 재밌게 하시고, 사람들 반응도 괜찮은듯
싶습니다. 시간 되시는 분들은 참석하여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