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5
참여: 소년,휘영,마리아,사 + 이산, 달프
서기: 휘영, 사, 소년
사회: 소년
일정
지난 일
김장
어땠나요?
재밌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았고, 아이가 와서 같이 놀았어요. 원래 중간에 다른 일정 가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안 가고 계속 있었습니다. 이제 가야겠다하고 옷 챙겨입고 밥 먹고 가야지하고 2층 가서 밥 먹었는데 미적대다가 아이랑 같이 1층 와서…(이하 생략)
저는 김장할 때는 같이 못하고 장 보고 간식도 준비하고 밑준비를 했어요. 사람들도 오랜만에 많아서 복작복작 했는데 제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ㅠㅠ 김치 맛있어요!
저는 두시 쯤 왔는데 이미 할 수 있는 건 다 끝났더라구요. 정리 위주로 했고요. 마지막에 양념소가 부족해서 빼는 일을 했고, 알타리무 담궜습니다. 처음부터 했으면 좋았을 걸 아쉬웠어요. 김치 맛있어요!!!
부족한 양념 새로 만드는데 고춧가루를 아무리 부어도 색이 안 나와서 뭐지하고 고춧가루를 퍼부었더니 색이 나왔어요. 본가에서 먹던 친척네 김치 맛과 닮아서 뿌듯했습니다. 내가 이걸 만드는데 일조를 했구나.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밥만 먹었어요. (짜이가 물려고 했다) (아무것도 안 한 게 아닌가 보다)
단편집 이사
단편집은 골목쟁이네 가까이… 해방촌보다도 큰 언덕을 넘어야 합니다. 빈집은 언덕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인가….
입구쪽에 싱크홀 위험이 있는 것 같아서 걱정합니다. (지반이 약해서 트럭을 오래 두면 안된다고 합니다)
계단이 가파른 2층이었구요, 집 바닥이랑 조명이 독특합니다. 조명 짱
이사할 때는 트럭이 집 앞까지 안 들어가서 짐을 나르는데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이사를 하고 새 집이 생겨서 기분도 새롭고 설레고 섭섭하고 쓸쓸하고 평집이 조용해지고… 그렇지만 역시 기뻐요~ 단편집 사람들 잘 살자! 평집 사람들도 잘 살자!
새 빈집이 만들어진 거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집이.. 또 더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계약부터 이사까지 일주일. 모든 일이 빠르게 진행되어서 놀랐습니다.
앞으로 일정
11/27(수) 오전 11시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11/28(목) 15시- 1층 정리&외부공간 정리(2차)
참여: 소년, 휘영, 마리아, 사
거실 잡동사니 정리
15-17시: 거실 잡동사니, 뒷공간 정리
저녁: 옷정리/물건정리 (이산, 달프)
11/28(목) 2층 세탁기 설치
12/3(화) 20:30 영화 <도희야> 상영
연말파티 (겸 생일잔치 겸 마을잔치?)
언제할까? 설문조사하자 (~11/30, 사가 만들기)
뭐할까? 설문조사하자2 (한해돌아보기?, 뽑기해서 하고싶은말하기? 등)
뭐 먹을까? 뱅쇼, 케이크, 피자, 이외 먹고 싶은 거
12/28(예정) 2회 빈2분영화제 (와~)
출품많이합시다~~여러개도하자~(한 사람이 여러개 내도 괜찮다!)
선물 뭘 하면 좋을까요? 서로 가지면 좋겠다
자기 -> 사로 담당이 바뀌었습니다.
청소
안 한 사람: 다같이 안 했다 (세상에)
왜 안 했나요?
마리아: 신경을 못 썼고, 갑자기 삘받아서 오늘 하긴 했는데 담당 구역이 아닌 곳을 했습니다. 부엌과 화장실. 정아의 빈자리를 조금 메꿨다.
사: 저도 청소를 하긴 했는데, 담당구역을 안 했습니다.
소년: 저도 다른 곳 청소를 하고 담당구역을 안 했습니다. 공동구역은 조금씩 했습니다.
휘영: 못했습니다.
청소상태
마리아:세면대에 물때와 비누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물탱크 위쪽에도 먼지가 수두룩하고 부엌에도 물때같은 게 많이 껴 있고 건조대 걸려 있는 물 빠져 있는 게 세척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수저꽂이를 하나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 마당에 쓰레기. 쓰레기를 버릴 때는 정리해서 차곡차곡 쌓아놔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널부러트리면 안 가져가고 보기에도 안 좋습니다. 그리고 누가 자꾸 음식물쓰레기 통에 봉투를 제대로 안 꽂아놔요. 밀폐통이기 때문에 제대로 꽂아야 밀폐가 됩니다. 마당에 버리려고 둔 것 같은 우산들 정리해서 재활용 봉투에 넣었구요, 2층 거실 휘생파하고 식탁 안 닦은 거.. 닦았구요.. 바닥도 조금 쓸고 주방정리도 좀 하고 있습니다.
소년: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사람들의 발길이 안닿는 부분에는 먼지가 뭉텅이로 쌓이는 것 같습니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한 달에 한 번씩은 크게 청소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양말용 빨래통을 하나 만들면 어떨까. (양말만 모아놓는다 해도 빨래 할 때 짝이 안맞게 들어갈 수밖에 없다.) (세탁기에 빨랫감 넣을 때 양말을 챙겨서 넣읍시다)
담당구역
지난주
1층
공동구역(거실, 주방 바닥): 인정, 켄, 파이퍼
주방: 정아
큰 화장실: 사
큰방: 인정
1층 작은 화장실: 코우
작은방, 작업실: 마리아
2층
공동구역: 달프, 정아, 소년
작은화장실: 파이퍼
큰방: 소년
큰화장실: 이산
미닫이방, 작은방: 켄
주방: 달프
계단/외부: 휘영
이번주
1층
공동구역(거실, 주방 바닥): 마리아, 이산
주방, 작은방: 달프
큰방, 작업실: 사
큰, 작은 화장실: 마리아
2층
공동구역: 휘영, 사
주방, 작은방: 소년
큰방, 미닫이방: 이산
큰, 작은 화장실: 휘영
기타 할 일
집주인한테 곰팡이 연락하기
1층 작은방 천장
2층 큰화장실 앞, 작은방
+ 2층 큰화장실 문간에 빠지는 몰딩 이야기도 하기
앞으로 집주인과 연락 어떻게 할까?
인정도 단편집 가고 달프도 내년에 가니까 연락 담당할 사람 정하고 인수인계 받아야 함.
-> 인정, 달프와 이야기해봅시다
창문에 단열에어캡 붙이기 별로 안 추워서 필요할 때 이야기하기로.
수저꽂이 마련하기 (사지 않고서)
안건
2층 세탁기
1층 뒷공간 드럼 세탁기 작동을 확인했습니다.
크기 재서 직접 옮길 수 있으면 직접 옮기자
옮기기 전에 뒷공간 정리하기
같이 할 사람 모으기
장갑 준비 및 안전하게 옮기도록 주의하기
어떻게 쓸까
6명 밖에 없어서 두 층 모두 세탁기 돌리기 부담스러운 감이 있다….
매일 하던 빨래를 이틀에 한 번씩 하고 층별로 세탁기를 돌리자
월/수/금/일 - 1층 세탁
월/화/목/토 - 2층 세탁
2층에 빨래 널 곳
우선 거실 물건 정리하기 (최대한 많이 버리기)
책상 배치 옮기기
세탁기를 올리고 생각하자
바깥 고양이 지원
집 마련하기(11월 27일 빨래 널고 오전 11시)
스티로폼 박스 마리아가 챙겨뒀음 (1층 미닫이문 앞에 있음)
참여: 소년,사, 마리아
참고자료:
준비물: 스티로폼 박스, 에어캡, 단열재(선택), 에어커튼용 비닐(1층 뒷공간에 있음), 담요, 신문지(도서관에서 십시일반 가져오기), 청테이프, 핫팩, 가위, 칼
겨울 이불
11월 중에 모두 교체하자
난방 어떻게 할까요
2층 같은 경우는 최대 올려서 틀고 끕니다.
6명이라 층별 난방 하기가 부담스러워요.
난방을 틀 때 한 곳에 모여서 자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일층에서 자고 어느 날은 이층에서 난방해서 이층에서 자는 식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별로 층을 바꾸면 어떨까요. 자주 바꾸면 짐 옮기거나 생활하기가 번거로울 것 같아요.
아니면 층별로 난방 트는 요일을 정해서, 추운 사람이 그 층 가서 자기
2층이 1층보다 추우니까, 2층을 4일 1층 3일로 틉시다
월수금일 - 2층
화목토 - 1층
추운 날만 트는 것입니다 !
단편집
선물
단편집 선물은 쓰잘비로 하기로 했습니다.
자잘한 식기, 양념 챙겨서 보내기
평집 인터넷 연결 확인하기 (좌인)
인터넷 층별로 되어 있으면 하나로 합치고, 하나를 단편집으로 보내자는 이야기
좌인에게 연락해서 물어보기
층별로 되어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영화
도희야 봤으면 합니다.
언제가 좋을까요?
다음주 화요일(12월 3일) 20시 30분 상영
방 재배치
현재 상황: 1층 마리아 이산 / 2층 소년 휘영 달프 사
어떻게 배치할까?
1층: 마리아,이산,소년
2층: 휘영,달프,사
달프한테 물어보고 정하자. (아무튼 3명/3명)
옮기는 사람은 이번주 다음주까지 옮기기 (물건 정리도!)
2019 평집 겨울나기
6명이서 어떻게 겨울을 날까?
위기의 평집 이대로 괜찮은가?
재정적으로 집을 유지하려면 최소 150만원 필요하다.
살림이 무척 중요하다.
(단편집도 비슷할 것 같다) 단편집은 유지비가 적게 되는 편.
층별로 세명씩 있다. 그리고 6명 중 2명이 출근한다. 그리고 고양이 두마리.
휘영이 12월 중순~말 사이에 투숙 종료 가능성 있음. 그러면 평집 인원 총 5명 됨.
다행히 저축을 많이 해두어서 비는 부분은 길면 세 달 정도는 저축한 걸 사용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인원이 적어졌으니까 공과금이랑 식비가 좀 줄어들겠죠?
일단 1층 상황을 얘기하자면, 지금까지는 단편집 나간 사람들이 가사노동을 많이 해왔어요.
물을 쓰는 주방하고 화장실은 매일매일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이예요. 방 정리하는 것도 그렇고, 분리수거도 그렇지만 화장실하고 주방이 제일 걱정이 되요. 설거지 하기 전에 건조대 치우면 좋겠어요.
꼭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안 하면 다른 사람이 해야할 수 밖에 없으니까 할 수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시간대에 신경을 최대한 많이 쓰면 좋겠어요. 물론 여유가 있는 사람이 좀 더 하겠지만 하는 사람만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여유가 있는 사람이 자기 여유보다 넘치게 하게 되는 경향이 전부터 있었던 것 같아요.
2층은 요즘에 바닥청소가 거의 안 되는 느낌입니다. 엄청 발에 밟힙니다. (1층도.) 청소기가 자잘한 먼지는 잘 못 잡더라구요.
새로운 사람이 왔을 때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미리 정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층별로 1, 2명 정도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비워둡시다.
우선 어질러진 물건 정리가 시급함.
2층은 옷 걸 곳은 많은데 수납할 공간이 부족합니다. (어떻게 마련해보자)
2층 작은방 물건 정리하기 - 이산이 본인 물건을 모두 1층으로 옮긴다 (12/7토 오전) / 소년, 달프의 물건을 분류한다 / 유선 물건을 정리해 둔다
서로에게 잘 기댔으면 좋겠습니다. 기댈 어깨를 내어주고 잘 기대고. 집안일이 됐든 정서적인 문제가 됐든 이것저것.
할 말, 해야할 말 있으면 그때그때 서로에게 하면 좋겠고요.
집살림
회계
분담금
11월에 미수가 있을 듯 합니다
12월에 미수가 있습니다
분담금 미수금 상황 제때 공유하고 일부라도 가능한 냅시다
회계 모임 날짜: 금요일 예정
아직 인수인계 안 되었습니다.
지출
사야할 것
두부모래, 사료
장보기
단편집 선물 (쓰잘비)
여유가 되면 살 것
고양이 스크래처 리필
믹서기 (유리통만 구매 가능한지 확인)
빈집폰 명의 이전
파이퍼! 부탁합니다! 빈집폰을 살려주세요!
빈고
조합원 가입자: 휘영, 파이퍼, 이산, 사, 켄, 소년, 인정, 준, 달프, 마리아, 빈이락, 짜이
어떻게 하면 출자를 많이 할 수 있을까요? -> 또 다음 주에 의논해보자
고양이
고양이 일지
여전히 무용지물
고양이 화장실 관리
요즘 화장실 관리가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1층에 있을 때 한 번 씩 들여다 봅시다~
고양이 식이 (오전 8시-9시 사이, 오후 7시-8시 사이. 낮 3시-5시&인간 자기 전에 간식or사료 조금)
사료 적게 주고 간식 자주 주기 (간식 주기 전에 놀기)
잠자기 전에 집 곳곳에 간식 숨겨두기 (청소할 때 구석구석 하자)
1회 사료량을 사료컵 1/3으로 줄이자.
고양이 지원
지난주:사, 켄, 소년
이락이가 흐르는 물을 잘 마십니다.
물을 자주 갈고 채웁시다.
간식 만들었습니다. 또 만들 예정.
마리아 아는 분이 간식을 보내주신대요.
이번주: 달프, 이산, 마리아
집 역할 분담
집사: 파이퍼 -> 다같이~ (빈집 집사 이야기 하기)
공동체활동가: 이산
회계: 인정 -> 마리아 (11월 중에 하자!)
지출: 정아 -> 휘영
반찬당번: 사
장단투 현황
장투: 사, 소년, 이산, 달프, 마리아
주말에 단편집 식구들이 이사해서 평집 투숙인원이 대폭 줄었습니다. (단편집 안녕…)
휘영 12월 중 투숙 종료
칭찬합시다
사가 세탁기 작동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한돌이 휘영 생일잔치 음식 만들었어요. 한돌 최고 짱 멋있다
본인과 휘영의 티켓팅을 성공한 달프 칭찬합니다
소년이 2층 행주를 삶았어요. 식기 정리도 함
이사한 단편집 사람들이랑 물건 옮긴 사람들 고생했어요~
빈집 게시판 메인에 평집과 단편집 소개를 짧게 썼습니다
개선합시다
옷을 제때 가져갔으면 합니다.
식기 정리를 바로바로 하자
식기 건조대 물받침대 자주 청소하자. 싱크대 주변도.
1층 큰방에 어질러진 물건 정리합시다
물건을 침대에 두지 말고, 이부자리 정리하기
홍보합시다.
월간 빈집 웹진 같이 만드실 분! <<저요!! (누구세요!)
12월에 만두 빚을 거예요
그 전에 진선푸드 비건만두 먹읍시다 (이번주에 옵니다)
한주나눔
켄: 단편집으로 이사했다요! 방금 몰딩을 닦고 안녕스마일을 먹었습니당:) (켄은 원격으로 한주나눔을 했습니다) (켄사랑해요) (켄 감동2)(고생했어요!)
달프: 극한 스케줄을 아직도 소화하고 있다. 제 스케줄을 제가 짰는데 저를 이해 못 하겠고요, 하지만 이유가 있으니까 이렇게 짜둔거니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집의 일을 같이 하고 싶은데 실질적인 시간이 모자라서 진짜, 뭐라해야하지. 개인적으로 혼자서 애타하고 있어요. 오늘도 병원 갔다가 과제 제출 때문에 카페에서 과제하다가 결국 다 못 하고 오기는 했는데. 사람도 없으니까 집회의 참석 잘 하고 싶은데. 그래서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12월 달에도 무언가 모여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만두 빚을 때 같이 시간 보냈으면 합니다. 사 김장 때 간식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아이가 엄청 잘 먹었어요. 여러분 병원 꼬박꼬박 다니셔요. 병원 서너개를 퐁당퐁당 다니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끝
이산: 퇴사와 연극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퇴사가 답인 것 같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와 잘 안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낼 시간이 너무 없습니다. 이렇게 까지 전에는 바쁘지 않았고 그랬는데 수어통역을 배우고 싶습니다. 지금 여러모로 고민이다. 분담금을 비롯한 소비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잔고가 걱정입니다. 그래도 제가 부디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소년: 뭐를 했더라. 드디어 기능시험에 합격했어요. (우와~)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릴 일도 아닌데…. 이것저것 많이 참여도 하고. 전에 말했던 ‘취준하기 싫지만~’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 참여하고 HIV 인권의 날 플래시몹도 했고요. 영상 곧 나온대요. 그리고 이번주는 바쁠 것 같습니다. HIV 인권 주간이라 행사가 많아요. 단기 알바를 좀 해야할 것 같아요. 저는 블랙머니라는 영화를 공동체 상영으로 봤습니다. 화가 많이 났습니다. 플래시몹을 했습니다.
사: 저는 요즘 게임을 하고요 (무슨 게임인가요?) 비밀입니다. 모바일 게임이에요. 뭔가 할 일을 제때 하기란 너무 힘든 일인 것 같아요. 막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는 날들과. 갑자기 의욕… 으쌰으쌰하는 날들과. 그런 날들이 뒤죽박죽. 요즘은 내년에 뭐 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데요. 저는 빈집에 산지 벌써 3년이나 되어서 언제까지 여기서 지낼까싶은 생각도 들고. 나 스스로도 좀 너무 익숙해진 거 아닌가?그런 생각도 좀 들고. (나랑 같이 살자) 이번달에 목공을 거의 못 가서 신경이 많이 쓰여요. 이번 주에는 가고싶다. 빈고 활동가대회 준비도 해야 하는데. 생각이 복잡하고~ 단편집 사람들 잘 지내면 좋겠고. 평집 사람들도 잘 지내면 좋겠고. 두 집 같이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는 사람 졸업 전시회에 갔는데요, 뭔가 전시회는 참 놀랍기도 하고 무지… 뭔가 결실을 맺는다는 게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결실을 맺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중략) 스스로 덜 엄격해져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아는 분 작품은 너무 좋았구요 재밌는 작품들 많이 봐서 즐거웠어요. 좀 즐거운 시간을 같이 보내면 좋겠다.
마리아: 탁묘알바를 했어요. 우리 이락이는 너무 얌전하고 너무 순하다는 걸 알았어요. 이락이가 무는 건 애교입니다. 만져달라고 해서 만져줬는데 갑자기 물어서. (마리아의 팔에 입은 상처가 엄청나다) 좋아하다가도 물어. 그래서 굉장히 무서웠어. 집에 오자마자 이락이를 보면서 행복했어. 탁묘하는 고양이 좋은데 무서웠어. 온몸이 근육질인 것같은 굉장히 무서운 고양이였습니다. (힘든 와중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마리아의 이야기)(박수) 홀로서기를 하자! (박수)
휘영: 저는 요즘 옷도 제대로 안 치울만큼 무기력입니다. 잘 씻지도 않았는데 곧 병원에 갑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분이 랩을 하는 걸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을 보는게 기대가 됩니다. 요즘 일기를 엄청 짧게 쓸 수 있는 일기장이 나와서 쓰고 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공부하고 싶은데 무기력이 공부 못 하게 하지만 공부하고 싶은 상태에 있습니다. 그래서 돈도 못 벌고 공부도 못 해서 쓸모 없는 사람이 아닌가. 생산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일하는 단체에서 제가 하는 일도 없는데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 ‘그게 뭔가요?’ 물어보는 기계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 살 빼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은 욕구가 들어서 끊임없이 밥을 먹고 있어요. 원래 스트레스 받는다고 밥 많이 먹지 않았는데 이게 뭔가 싶어요. 얼마 전에 무슨 테스트를 했고 저를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전시회 가기로 했는데 안 가고 있어요. 유럽에 수출된 중국 부채에 관한 전시예요. 너무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11월 동안 제 정체성, 삶의 방식에 관한 질문을 굉장히 받았는데 저는 말하는데 말 안 하는 건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는 뜻인데 물어봐서, 못 물어볼 건 아니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대충 대답한다면 대답하기 싫구나 생각해주세요. 요즘 굉장히 아무것도 없는 스페이스를 보기만 하고 있어서, 제가 사랑하고 집착할만한 무언가가 굉장히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덕질이나. 유튜브 추천영상이 회피성 인격장애 영상을 추천해줘서 봤어요. 그리고 단기알바 있는 거 소개해주세요. 단편집 놀러가고 싶습니다. 끝~
다음 회의 사회자: 마리아
다음 회의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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