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30 10:30 아침회의
참석자 : 사, 에이, 자기, 마리아, 주운, 달프, 이산, (블라디미르)
서기: 준, 사, 자기
안건
우리 잘 살고 있나요? 집 정리 상황
이사짐 정리
1층
거실: 테이블에 물건들이 쌓여있다. 옷 찾아가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은 잘 개선이 되어가는 중이다.
작업실: 약간 창고가 되었다. 침대 프레임, 안 쓰는 짐들 등
이불들을 치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짐을 보관할 곳을 만든다
상태가 안 좋은 이불을 정리한다 (유기견센터?)
1층 큰방 서랍장 위에
현관 옆방: 주말에 이불을 옷장위로 다 쌓고 옷장 문을 달 것이다.
주방 옆방: 거의 정리 되었다. 깨.끗.^^! 침대 밑에 공간이 많이 남아서 안쓰는 물건들 밑으로 넣으면 될 것 같다.
작은 화장실: 거의 정리 되었다.
큰 화장실: 세탁기가 있는데, 세제와 각종 물품들이 쌓여있는데 이거 보관할 선반이 필요하다.
구석 찬장에 자리 마련
뒷 공간
빨래를 널었는데 이제 추워서 밖에 못 넌다
오전-낮에 따뜻할 때, 날씨 확인하고 널자
1층 거실, 큰방 / 2층 거실, 큰방
1층에 널어보고 안되면 2층에 넙시다
벙커침대가 하나 있다. 그거 집에서 쓰고 이름씨에게 이층침대를 보내자^^
치수를 재서 알려드려야 함 @준
2층
거실: 짐이 널부러져 있다. 2층 거실 책장, 선반을 채우면서 다른데를 정리하는 게 좋을 거 같다. 멀티탭을 정리해서 필요한 데 설치하자. 공간상자에 든 물건 정리 필요.
큰방: 이불이 쌓여있다. 장롱 위에 올리자.
미닫이방: 벙커침대가 해체된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 부품을 못 찾았다고 함. 준이 찾아서 갖다놓음. 상자가 많으니까 정리하자.
피아노방: 피아노를 설치하지 못했다. 피아노 책상 다리가 안보인다. 1층에 있다고 함.
큰 화장실: 샤워기 새로 달고 싶다. 천천히 찾아봅시다.
발매트를 모두 모아서 세탁하자.
쓰레기를 버리자~!
집 안내문
자기가 초안 써서 공유하겠습니다.
준이 오디와 이야기해서 게시판 서식 수정하겠습니다.
수납장 라벨
수납장, 찬장에 분류별로 스티커 붙여두자. (여기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ex.그릇장에 접시, 밥그릇, 국그릇)@에이
커피머신 처리
커피머신은 멀쩡하고 그라인더를 고쳐야 한다고 한다.
커피머신이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데 집에서 쓸 수 있을까?
둘 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니 상의해서 정리.
빈집폰
빈집폰을 찾는다.
이락이네 정리중 나온 공기계도 찾는다.
새로 찾은 공기계로 시도한다.
안되면 공기계를 새로 장만하거나 유심칩을 바꿔야 한다.
2층 현관문앞 신발장과 발판
신발장
야외에 둬야 해서 방수되는 걸로 구해야 한다.
우선 현관 치수를 잰다.
알맞은 가구를 구한다.
발판
현관 바깥 바닥이 차갑고 맨발로 다녀야 해서 발판 필요
문이 바깥으로 열려서 틈새 높이를 확인하고 알맞은 걸로 구합시다.
치수재기로 한 사람(준)이 재자.
계단에 비가림막을 설치하자는 의견
2층 현관문 앞 쪽만 어떻게 해봅시다
마리아 담당
1층 뒷 공간 지붕
1층 뒷공간에 빨래를 널거나 물건을 보관할 때 비나 눈에 취약해서 천장이 필요하다.
사가 11월 중순~말에 찾아보고 시도
커튼 달기
레일 구매해야 함. 소담에 있던 거… 바람이랑 도스가 힘들게 가져온건데 못 떼 왔다ㅠㅠ
지층 카스테라(이사 선물) 전달
어제 사람 없어서 못 함. 오늘 확인하고 사람 있을 때 드리자
정수기
정수기 설치 필요… 준이 시도한다고 함
2층 정수기 일단 쓰고 여유가 있으면 교체
수도관 소음
집주인한테 얘기! 달프가.
1층 세탁기 밑에 받침대 끼우자
청소! 이사하고 처음으로 청소 시작!
우선 급한 청소공간 먼저 청소하자
공동구역: 거실, 부엌, 현관
청소를 어떤 방식으로 할까?
다음달까지 층별로 나눠서 청소하고 이후에 다시 정하자
1층
공동구역: 거실, 부엌, 현관, 쓰레기버리기
달프, 사
주방: 준
큰 화장실, 작은 화장실: 사
큰방: 달프
작은방: 마리아
작업실
이번주에 짐 정리하고 다음주부터 청소하자
2층
공동구역: 거실, 부엌, 현관, 쓰레기버리기
이산, 인정?
큰방: 이산
미닫이방, 피아노방: 인정
큰 화장실, 작은 화장실: 자기
주방: 에이
기타 - 날을 정해서 청소합시다. 한달에 두번정도?
2층 뒷공간
계단
1층 앞 공간
1층 뒷 공간
역할 분담
지출: 사
회계: 주운
공동체활동가: 자기
집사: 마리아
고양이집사: 에이 (밥주기, 화장실 청소하기)
빈집 게시판 수정: 주운,
빈집 안내문 수정: 자기
지출
자기가 청구해야할 것들. 오늘 하겠습니다. (택시비,감기약값,당면값,블라디미르 단투비 거스름돈 등등)
기름, 쌀, 양파, 감자, 파스타면
기름, 쌀, 양파 먼저 지출
두부모래2
꼭꼬핀
이케아 가구
신발장
장롱
화장실 선반
여럿이 가서 보고 옵시다. 언제? 11월 5-9일 사이, 6일 낮 예정.
한번 가서 실물 확인하는 목적, 구매는 보류하고 후보군만 뽑아와주세요. 구매는 인터넷으로?
자기, 자기 지인, 마리아, 달프
회계
주운의 통장으로 옮길까 합니다.
오늘 오디와 장부 정리를 하기로 했음
공통장->새집 생길 때까지 한집통장회계를 하자
블라디미르 단투비
자기와 준이 이야기.
이사
예산 150만원, 지출 2,124,431원
60만원 복비를 예상하지 못함..
10월 소담 생활비도 초과해서 사용함
공통장과 합쳐서 10월 잉여금 없는 걸로 하고 새로 시작하면 될듯
절약해야함
분담금 제 때 내야 합니다 아주 만약에 안되면 미리 얘기해주세요.
고양이
이락과 짜이는 서로 마주칠 때 하악질을 합니다. (짜이 여포)
다른 방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음. 매일매일 교차해서 집 안의 다른 방을 돌아다닐 수 있게 문을 열어둡니다.
다음주 쯤에 방 바꿉시다
공간에는 익숙해진 것 같다.
어제 화장실 청소를 했습니다. 이락이 화장실을 전에 받은 새 돔형 화장실로 바꿨어요. 잘 적응하는 것 같다. 화장실 형태를 다른 걸로 바꾸고 싶은데 돈이 없다….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때 쯤엔 여분 화장실을 하나 장만해야 합니다.
집들이 준비
원래 11월 3일 예정이었는데.. 연락도 못 하고 짐 정리도 못했음
이번 주에 다시 연락 돌리고 이주간 짐정리 바짝 해서 사람 맞이할 준비 합시다
우선 오늘 11월 3일 일정 변경된 얘기 공유하자
게시판, 수다방, 공지방, 빈고운영방
11월 18일 일요일 한시 시작 예정
집 사람들 가능한 참여하고 집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연락돌립시다.
이사 인사
이사 도와준 분들께 개인적으로 연락드립시다. 연락 담당한 사람이 맡아서 하기.
빈고 공동체회의
11월 25일 일요일
은평집에서 함
쫑님 1달간 공간분담금 상의
적당히 가능한 만큼 선물(분담)해주세요
개선사항
여러분 세탁기는 굉장히 세심한 물건입니다. 세탁기는 세탁물을 돌리는 시간 외에는 뚜껑을 열어놔야 습기가 안차구요 통돌이든 드럼이든 겉에 고무가 있어요 안쪽에 있는 그거를 마른 수건으로 닦아주셔야 되고요 세탁조 청소는 1달에 1번 하셔야 되구요 먼지 필터는 세탁할 때마다 씻어줘야 돼요. 저 진짜 충격먹었어요 너무 더러워서.
빨래통에 젖은 빨래 제발 넣지 마세요. 양말이 속옷 통에 자꾸 들어가는데 양말은 외투 통에 들어가시구요.
밀대 걸레를 누가 빨래통에 넣어두셨더라고요. 밀대 걸레는 빨래 통에 넣으면 걸레랑 옷이랑 같이 빨게 되는데 솔직히 기분 나쁘고.. 걸레는 손빨래입니다.
2층에 빨래통 하나만 두고 있는 거 같은데 2개 만드셔서 각각 분류를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젖은 빨래는 말려서 넣어놔야 돼요. 제발요. 수건. 옷.
그리고 행주 뭉쳐놓는 분 누구세요? 행주는 탈탈 털어서 펴서 말려놔야 돼요.
1층에 무화과 발견했는데 두고갔다는 얘기 했잖아요. 저는 그때 이산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산이 처리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산이랑 얘기했는데 인정이 치워야 한다고 (이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고요. 그리고 그걸 치우지 않은건 저도 잘못이 있지만 저의 단순한 건망증으로 일어난 현상임을 말해드리고 싶네요.)
떡 얘기도 똑같은건데.
다시 해명. 저는 애당초에 무화과의 정체가 인정이 먹으라고 놔뒀다 밖에 없었는데… 그걸 치우지 않은 건 그냥 나중에 치워야지 한 거였어요
어제 이산 설거지도 안 하고 갔다고… 건망증이 심각한 것 같아요.
이산이 여러가지 일들을 나중에 해야지 하고 안하고 가는 게 문제인 거 같거든요
앞으로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의 집중
딴 일 하지 말고 회의에 집중하면 좋겠다. 자꾸 회의할 때 다른 일을 함께 하는데 그럼 회의 빨리 안 끝나고. 얘기가 잘 안되요. 최근에 빈집 안 사는 다른 사람이 지적했음.
가스레인지를 닦읍시다.
한주나눔
달프: 돈이 없어서 병원을 못가고 있어요. 11월에 예약 잡았어요. 요즘 스트레스 받아서 요리를 왕창 했고요. 어제도 잠을 못 잤어요. 한시까지 드라마보고, 두시반쯤까지 잠을 못잤어요. 좀 일을 좀 그만두면 속 시원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생각보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요리 많이 하고 있고요. 반찬 많으니 드세요 여러분. 공부해야하고, 시험이 이달 말에 있어요. 시험 치고 부산 내려가서 열흘쯤 있다가 올 것 같고. 부모님이랑 같이 올수도 있을 것 같고. 미스백을 봤고요. 영화 굉장히 좋아서 한번 더 보려고 합니다.
자기: 저 일단 공부를 못 하고 있어요. (무슨 공부예요?) 언어 공부도 해야하고 그림 공부도 크로키 수업 하는 것 있고 글도 못 쓰고 있고. 그게 좀 답답한 것 같고 뭐 우울함? 우울함이 아니라 죽고싶음? 이유가 있는 줄 알았는데 이유가 있었는데 없어졌던지 처음부터 없었던지 이유가 없이 그냥 그런 생각들이 드는 것 같아요. 우울증에 좀 더 진입을 했다? (더 심해졌다?) 이렇게 말할 수 있나?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인간관계 속에서 꼬임이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상대방이 오해를 하고 있는데 그 오해를 고쳐주기 위해 말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 말을 해야한다는 것이 좀 짜증이 나고 말을 하는 게 또다른 오해를 불러오지 않을까 하는? 그리고 기분이 상한 일이 있었는데 괜찮은 척 하려고 했는데 괜찮지 않은 것 같고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어요. (빈집 관련인가요?) 아닙니다. 그리고 심리 검사를 받았고요 되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기서 가족을 그리라고 했는데 원가족을 안 그렸고 공동체 사람을 그리고 (박수)빈집을 그렸습니다. 계속 울기는 했는데 그 그림을 그릴 때도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왜 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이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 같아서 우는 것 같다고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잘 지내고 싶구요. 행복해지고 싶고. 이거는 한번 얘기했던 거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얘기하는 건데 바나나가 빈집에 와서 사람이 바꼈다는 얘기를 했고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 같다고. 그 전에는 바나나가 저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바나나한테 에너지를 주고 있고요. 밝아지고 말도 많아지고 사진찍는 걸 엄청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셀카도 많이 찍고 화장 스타일도 바뀌고 그거를 되게 친구들이 기뻐해줬고요. 그리고 제가 퀴어 정체성을 좀 더 강하게 자각을 그러니까 그것도 친구 중에 퀴어가 있거든요. 되게 반가워 하더라고요. 좀 더 친해진 느낌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이상입니다. + 면접 취소되었고요. 회의를 하는동안 오늘 오냐고 확인 연락이 왔는데 못 받았고, 답이 없으니 합격 취소라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빡칩니다. 하하하.(달프:뭔개소리야!ㅋㅋ)(이산: 콜센터 교육기간에도 하루라도 빠지면 바로 짤리더라고요ㄷㄷ) 저 소개팅 좀 시켜주세요. 일단 인권 감수성이 높고..(어떤 스타일을 원하는가요?)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 거에요?) 인권 감수성이 높고… 사근사근한 사람 (nct 정우) (소개시켜주실 거에요?!) (이산:저는 nct127 태용을 좋아합니다) 일단 그정도??? 저는 범성애자이긴 한데 약간.. 그.. 일반적인 여성의 머리 길고 그런 스타일 있잖아요. 그런 분들하고는 끌리지 않는 것 같아요. (긴머탄압반대!)(청순한 스타일은 아니란 말씀이세요?)그런것 같습니다. (준:괜히 그런식으로 좁혀놓으면 힘들다고요!)그리고 뭔가 연애를 하다가 문제가 있으면 서로 조정해보는 그런 연애를 하고 싶어요. 폴리아모리인지 모노아모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혹시 그런 분이 있으면 굳이 각잡고 소개하지 않더라도 빈집에 놀러오라고 하시면… 오히려 그게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밖에서 딱 자리를 잡고… 각잡고 그런 분위기, 압박감… 그리고 저 할 얘기 있어요. 어플을 깔았는데. 거기서 트랜스인권을 존중? 신경쓰시는 분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런 로맨틱한 부분에서 끌리지는 않지만 그런 분을 만나서 얘기하게 되어서 기쁘고, 친해지게되면 빈집에 초대해볼까 싶기도 하고. (사근사근한 분들이 부산에…) (사근사근한 부치 유니콘 아니에요?) (상상 속의) (부치 팸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안됩니다.) (오해하실까봐 여기 적는데 저는 부치라고 한 적은 없지만.) (부치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는 거죠?) 아무튼 환영입니다. + 저가 심리검사를 했다고 했잖아요. 근데 거기서 팍 터져서 울었던 게 뭐냐면..(중략) 제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좀 잘 몰랐던 거 같아요. (중략) 그게 스스로의 어떤 부분에 대해서 긍정하게 된 일인거 같고 가온이 해준 말이 있는데 외모가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거랑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거랑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런 말을 한 사람을 보거나 제가 듣거나 한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매우.. 인상적이고 마음에 곱씹어야 할, 곱씹게 될 일화인거 같아요.
에이 : 저는 금요일에 광주에 다녀왔고요. 토요일에 치과 다녀왔는데 이빨에 씹기 어려운 장치를 심었어요. 근데 좀 적응이 돼서 뭔가를 씹어서 먹고 있습니다. 또 제가 알바 면접을 다녀와서 수요일부터 나오라는 소리를 들었고요. 매우 긴장됩니다. (무슨일이에요?) 사무보조요. 31 일에 일을 갔다가 성수동에 강의 들으러 가고 홍대를 가서 할로윈을 즐기다가 새벽에 돌아옵니다. 할로윈은 술마시면서.(좀비분장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랐어요ㄷㄷ)
마리아 : 어.. 잠시만요. 음.. 물을 못 마셔서 굉장히 괴롭고요. 준이 이사 온 첫주부터 저거 정수기 설치하겠다고 설치하겠다고 설치하겠다고. 세번 쓰세요 준의 머리에 각인되도록. 제가 재촉하고 준도 대답하고 했는데 아직까지 준이 그걸 안해서 굉장히 괴롭고요. 모든게 준의 탓입니다.(이산: 아니 한주나눔이요 한주나눔!)집에서 물을 마시고 싶어요. 그리고 단투하러 온 사람들 보고 얘기를나누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타이밍이 잘 안맞거나 그때 외출해 있거나 해서 안되는게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다음 사람은 제 목마름의 원인인 주운이 해주세요! (추가) 토요일에 모두들 행사를 다녀왔잖아요. 인정이랑 둘이 오후조였는데 뭔가 할일이 별로 없어서 좀 어중간하고 눈치보이고 오전에 와서 부스 하는게 더 좋았을 것 같고 아쉬웠는데. 끝나고 훠궈집을 가서, 사실 훠궈 그렇게 좋아하진 않지만 일단 오디가 갖고 있던 강정을 가지고 와서 다 먹어치우고 술 마시면서 사람들이랑 이야기하고 그것도 끝나고 모두들 집 가서 또 술 마시고 또 막 안주를 먹고 즐겁게 얘기를 하면서 되게 좋았어요. 거기에 대학원생으로 유학 온 베트남인이 한 명 있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이 베트남 친구들에게 소개를 해줘서 베트남사람이 몇명 들어왔대요. 그 사람이 아주 가는 건 아니긴 한데 잠시 집에 다녀온대요. 그 얘기를 하면서 너무 아쉽다고 하는데 몇년동안 거기서 살았대요. 원래는 다른 데 살다가 모두들에서 살았는데 그런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해하고 아쉬워하는 거예요. 모두들 사람들도 아쉬워하고 위로해주고 우리가 가면 되지 이러는데 이게 뭔가 너무 좋은 거예요. 교회에도 방글라데시 사람이 한명 있었는데 대학까지 붙어놓고 한국에 있을 때 불법 체류중이어가지고 잠깐 집을 갔다가 올 때에는 예전 전적 때문에 비자 발급을 못 받아서 못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 그 친구도 생각나고 그러더라구요. 되게 오랫동안 얘기를 하고 자고 왔는데 그 사람이 이것저것 챙겨주고 편한 옷 드릴까요 하면서 되게 따뜻하고 좋았어요. 거기서 새벽 두시세시까지 술퍼먹고 놀다가 아침에 아홉시엔가 여덟시 몇분에 일어나서 교회로 가는데 그게 좀 쉽지않았지만 그게 참 어떤 즐거웠어요. 사실 그 전날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봐서 고민을 굉장히 오래 했는데 왜냐하면 부천에서 이렇게이렇게 가기 힘들 것 같아서 고민 많이 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고 옷을 얇게 입고 가서 추웠지만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또 놀러 가면 좋겠어요.
주운:저는 (마리아:정수기를 설치할 거고요.) 이제 돈을 생활비가 아닌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렇고 뭔가 할 일이 근래에 좀 더 많이 생겨서 적어야했어요. 까먹을 수준이라 지금. 자잘한 일들이라 금방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빨리 눈이 왔으면 좋겠고요. 눈이 오면 고구마라떼를 먹을 겁니다. 고구마라떼와 귤. 끝.
사: 지난 주말에 창작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위탁하고 놀러만 가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부스 보게 되었고, 마감을 못 할뻔 했는데 어찌저찌 했고요, 책 조금만 뽑아서 다 털고 왔는데 아쉬운게 많아서 새로 낼건데 올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자신이 없어요. 11월에 무지 많은 마감이 생겨서 벌써부터 걱정이 되고 무사히 하면 좋겠습니다 행사는 진짜 좋았고요. 또 열리면 좋겠고 음 12월에도 행사가 있는데 거기도 좋은 행사라서 설레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를 했고요 내일 병원에 가는데 어.. 병원에 가고 가면 자세히 결과를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주에는 외박을 며칠 할 거 같고 또 뭐있지? 바쁩니다. 그리고 어제 고양이 화장실 청소와 짐 정리를 많이 해서 무척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리가 조금씩 되어서 다행이고 앞으로 더 분발해서 깨끗한 공간을 유지합시다.
이산: 저는 요 며칠간 사실 마음적으로 많이 불편한 게 있었어요. (빈집 일인가요?) 빈집 일은 아니고요. 개인적으로 올 한해 해야할 공연을 모두 다 끝냈거든요. 그러고 나니까 이 다음은 무얼해야하지? 하는 게 없어진거예요. (목적상실 방향상실) 끝까지 들어보세요. 그러고 난 다음에 퇴사를 했고 공연도 다 끝났고 이제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해방촌도 떠나니까 그간 향수병도 약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잘 극복해나간 것 같고요 여기서 적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연극제 분들하고 같이 할로윈도 다녀왔고요 아실 분은 아실 거에요 이태원 보라토끼….(보라토끼 분장을 했음) 이번 청주퀴퍼 때 레인보우 색깔에서 보라색을 맡게 되었고요. 그래서 지금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중이고요 이번에 작품을 연속으로 두개 세개를 뛰다 보니까 연습하느라 바빠서 애인이 삐졌어요. 소홀했던 부분이 없잖아 있던 것 같아서 좀 많이 달래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 이걸 병행하는게 힘들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전 오늘 외박입니다. 오늘은 애인집에 놀러가가지고 많이 달래줘야 할 거 같아요.
안녕 해방촌 기록?
안녕 해방촌을 유형의 기록으로 남기자!
캣타워 디자인
11월 4일 1시에 캣타워 만듭시다. 나무 주문해서 못만 탕탕 박아서.
누가 맡아서 몇개 만들어 오는게 나을 것 같다.
개인별로 1개 이상 도안/참고자료 찾아오기. 저녁에 온라인으로 이야기합시다.
물건을 잘 치웁시다.
2층 주방 정리, 빨래 걷기, 발매트 세탁
도서관에서 물 받아오기
이사 끝나고
이사 도중 잃어버린 물건들은 찾을 수 있을 것인가
검은색 워커, 은색 클렌징폼(BOBBI BROWN)을 찾으면 에이에게 연락
사의 두꺼운 연두색 겨울이불 찾습니다
벙커침대 부품 일부가 없다. 두 개 모두 못 쓰는 상태
다음 회의
11월 4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