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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기쁜 보고를.
번역해줘서 고마워요.
이번 특파원 보고에서는, 나에게 있어서 기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이전에 이야기한 해일의 재해지에서 어부를 하고 있는 옛 운동 동료의 생존이 확인되었습니다.
가족이 모두 무사했다고 합니다.
그는 하루야마군이라고 합니다.
그와 나를 포함한 20명 동료가 함께 운동을 하고 있던 것은 20년전.
쇼와 천황의 죽음 전후 우리들은 천황제 반대와 노상(길거리)의 해방을 주장하며, 길바닥에 문화적 해방구를 만드는 여러가지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20명 가운데, 체포된 것이 25명. 기소가 4명. 1명이 여러 차례 구속될 만큼 탄압이 심했습니다. 그렇지만 20대 전반의 우리들은 거의 매일 함께 있고 강한 단결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룹의 이름은 「가을의 폭풍우」. 실은 KARA씨의 책에도 이름이 나옵니다. 다만 설명이잘못돼 다른 그룹 「반일 무장 전선」의 것으로 되어있습니다만.
하루야마군은 자칭시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시를 우리들은 결국 한번도 볼 수 없었습니다.
애주가로 믿음직스럽지는 않지만 여자들에게는 사랑받고 있었습니다.
동료중에서도 제일 생활 능력이 없는 남자이지만 사랑받는 백수.
서울의 빈집에도 좋은 것 같은 타입의 젊은이였습니다.
10 몇년 전 빚을 안고 도쿄에서 살 수 없게 된 하루야마군은 이와테현 카마이시의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와 어부가 되었습니다.
시인이 어부가 될 수 있는지 걱정했습니다.
이번 지진과 해일의 뒤 당시의 동료가 여러가지 온갖 방법을 다 써 찾아 왔습니다. 간신히 오늘 무사를 확인했습니다.
정말로 다행이야!
이번 재해지인 동북지방과 도쿄는 거리는 떨어져 있어도 사람의 왕래는 많습니다. 오사카와 도쿄보다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도쿄에 사는 많은 사람이 토호쿠에 가족 친척 친구들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이 있는 후쿠시마도 그렇습니다.
#2.
게시판의 URL를 가르쳐 주세요.
한국의 친구가, 걱정하고 전화를 주었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켄짱과 다른 한국의 친구들과 다음에는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 언제나 두근두근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준비하고 있던 계획들이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괴로운 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후쿠시마현으로부터 피난해 온 근처의 노부부의 손자인 사내 아이가 까불며 떠들고 있는 소리가, 창 밖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노부부의 할머니는, 내가 원자력 발전 반대 운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습니다만, 나는 복잡한 기분입니다. 당시 , 원자력 발전 반대 운동 속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의 타이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켄짱, 한국의 친구가 게시판을 보고 싶어하니 주소를 가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