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53
디온입니다.
1. 여는 말 - 크흠.
지난 주 아규가 쌩고생해 껍딱 벗긴 도라지는
쌉쌀하고 고소한 일품 요리였습니다.
분명 현명이 들고오느라 수고했을 감자도 잘 먹고 있고요.
고운이 팔빠지게 찧은 마늘도 우리를 든든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버섯은 아직 안 구워먹었는데, 오늘 밤에 옆집사람들 같이 식사하면 볶아먹겠죠?
이번 주엔 어떤 반찬이??
2.
일단 월요일엔 진보넷 송년회에 가서 한정식 먹을 거니깐
그때 반찬통을 들고가야겠다는.. ㅎㅎ
3.
땅콩이 먹고 싶어요.
ㅜ,.ㅠ
두부도.
두부부침 어때요? 그리고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무가 아직 남아있는 듯하던데
무 간장조림 한 번 더?(아랫집엔 안먹고 남아있던데... 우리집은 양파넣어 다시 졸인 후 이틀만에 다 먹었다능)
나물류는,,, 요즘 시금치가 좋더라능.
4. 이번주부텀 옆집에서는 달군이 반찬팀 가기로 했는데
이번주에 어디 놀러간다고 하는군요. 옆집 회의해서 다른 사람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5. 동지 팥죽을 한다고요? 좋아요. 그럼 새알 만들어야겠구만요.
아님 팥 칼국수 어떠한지? 죽 남으면 쉴까바... ^^;;
땅콩 이번에는 꼭 사올게요.
두부는 한살림두부 아니어도 상관없다면 그냥 시장에서 사오지요.
무간장 조림 어게인... 오케.
시금치는... 봐서... ㅋ
어차피 애동지라서... 뚜리도 있고해서... 팥죽은 좀 안내켰음. 팥칼국수로 갑시당. 면 만들려면 쫌 고생이겠지만.
이런 의견 아주 좋아요^^
그나저나 가파른집은 반찬 좀 가져갔으면 하는 맘이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