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빈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장기투숙객들이 많이 늘었고...
섬님('님'자를 붙이니까 약간 어감이 이상하네요. 그냥 섬이라고 할게요. ㅎㅎ)이 해방촌으로 이사오면서...
빈집과 같이 살고 싶다고 하셔서...
새 집을 구하는 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옆집의 재계약이 아직 유동적이고...
가파른집도 4월에 재계약이 불확정적이어서...
집 하나 정도는 더 구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기도 하구요.
보증금은... 섬과 새로 들어온 장기투숙객/빈고 조합원의 출자와 기존 빈고에서 차입가능한 금액까지 하면...
대략 2000 정도는 무리없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요새 이 동네 분위기가... 보증금을 많이 받는 분위기가 아니어서... 다소 애매합니다.
전세가는 500만원 정도(월세로는 5만원 정도씩 비싸진 느낌입니다.)
섬은 자신이 가진 재봉틀 등의 기구와 기술을 공유해서 재활용 공방?으로 꾸밀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되도록 마을의 중심지역에 가까운 곳을 얻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집의 규모는
방2개 짜리 집(보증금 2000-월세40~50 정도) 또는...
방3개 짜리 집(보증금 2000-월세60~70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월세 부분은 물론, 빈고에서 조정이 되어서 전체 장기투숙객들이 공동부담하면... 빈집세는 다소(약 10만원정도?) 낮아지겠지요.
(이 부분이 아직 이해가 안되신다면... 다른 빈고 조합원들에게 질문을... ㅎㅎ)
집의 규모는 장단점이 있을텐데... 아무래도 그 집에서 상당기간 살 사람들의 의견이 중요할 거라고 봅니다.
그냥 소소하게 가기에는 작게 가는 것이 좋을 것이고, 좀 더 역동적인 집이라면 조금 큰 것이 더 나을 거 같은데요.
그래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재배치와 관련해서...
새로 구해질 빈집에서 살고자 하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 적극적으로 결합해서 집의 컨셉과 형태에 의견을 내고,
집을 같이 구하러 다니고, 보증금도 더 모으고, 가구와 배치도 같이 고민하면서, 집을 만들어가면 좋을 듯 합니다.
일단은 덧글이나 전화 010-3915-1968 로 의견을 주세요.
사람이 좀 모인다면... 회의를 잡아서 얘기를 해 보는 게 좋겠지요.
하지만... 집계약은 항상... 돌발적이기 때문에... 어찌될지는 모르니까...
(좋은 물건은 여러사람 보고 고민해서 잡기에는 너무 빨리 나가지요. 또 섬의 지금 집 계약만료가 3월말이라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ㅎㅎ
암튼... 또 하나의 멋진 빈집이 지어지면 좋겠네요.
옆집과 가파른집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