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사는게 아니라, 살아있어서 사는거 겠죠....

사는게 정말 사는게 아닌거 같아요...

 

사람냄새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같이 부대끼며 살고 싶은데..

그 모든것들이 다 생각같지 않네요..

너무 오랜시간 방황을 하고 있고...

너무 오랜시간 방황속에 있네요...

 

여기에 있으면 사람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요?

정말이지.. 아직도 살아서 좋구나 라는걸  느끼고 싶네요....

정말이지...

 

세상에 혼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

그냥... 모라고 하지...

 

사는게 별거냐?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때로는 세상의 끝에서 한가닥 희망 한줄기를 잡고 싶네요...

 

서론이 길어졌네요...

 

보름정도 있을까 하는데....

보름동안 있을수 있을까요?

 

그냥  세상이 어떤지 다 모르지만..

아직 살만한 곳이겠죠?

 

한줌 희망을 안아 가고 싶네요....

 

 


지음

2011.05.05 10:21:25

많이 힘드신가 보네요. 힘내세요. 하지만, 빈집에 어떤 희망이나 해답이 있지는 않을거에요. 그걸 찾아서 빈집에 오신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건 직접 만드셔야지요. 빈집에 사는 다른 사람들고 같이 만들면 더 좋을 수는 있겠지만 말이에요. 사람냄새를 맡고 싶으시면, 먼저 자신의 향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주셔야 할 겁니다. 살아서 좋구나라는 느낌은, 아마도 옆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느끼게 도와줄 때 자신에게도 느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빈집에서든 어디서든... 건투를 빕니다. 

미나

2011.05.05 10:26:31

근데 누구시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84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7
620 *멘붕주의* 이런 저런 생각들 <나는 어디 여긴 누구?> [2] 신비 2014-01-06 3084
619 140105_계단집 회의록 [11] 손님 2014-01-06 3673
618 장기투숙 문의 드립니다^^ [4] 우당탕 2014-01-07 3687
617 장기투숙 문의드립니다. [2] 손님 2014-01-08 3734
616 장기투숙 문의드려요! [4] 손님 2014-01-10 3916
615 가난은 좋은 환대자를 만든다 [8] 손님 2014-01-10 3982
614 유랑농악단 친구들을 모집합니다! [2] 손님 2014-01-10 4719
613 ◆ 1/12 개강! 희망의 언어, "에스페란토" 강좌 안내 ◆ 손님 2014-01-11 3969
612 [자료] 강동구 사업단, 용산구 게스트하우스 '빈집' 탐방기 [6] 손님 2014-01-13 4042
611 [일 구함]옥상집에 살고있는 툽텐입니다.^^ 손님 2014-01-15 3757
610 투숙문의자 분들에게 드리는 글. (17.7.12수정) [6] 유선 2014-01-19 68761
609 ★ 1/25 토 2시 『과학의 새로운 정치사회학을 향하여』 출간기념 실시간 인터넷 화상강연회에 초대합니다! 손님 2014-01-21 2692
608 [알립니다] 빈가게에 짐을 두고 가신 분들께! [2] 유선 2014-01-23 5837
607 새 집을 구성하고 싶은데요.. file [3] HONG 2014-01-26 3192
606 장기투숙 이전 탐방 투숙 문의 [2] 아호쨩 2014-01-29 2899
605 계단집 이삿짐 리스트와 유선의 제안. [14] 유선 2014-01-30 3098
604 계단집 아듀파티 합니다 2월 1일 토요일~!! [4] 유선 2014-01-30 3585
603 단기 투숙 문의 드립니다. [1] 손님 2014-01-30 3001
602 계단집 그 이후.... 논의를 시작 하겠습니다.! [1] 산하 2014-01-30 2959
601 <기본소득: 문화적 충동> 상영회 file 손님 2014-02-04 5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