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1. 고양이 화장실 우드팰릿 실험 보고서
고양이한테 좋은지는 딱히 모르겠다.
인터넷의 사용자 평대로 청소하는데 불편한건 사실.
오줌이 뭉쳐지지도 않고, 대변을 우드팰릿 사이에서 골라내기도 쉽지 않다.
두 번 정도 밖에다 용변을 보았다 함.

2. 동글이 길냥이 되다??
동글이가 발정 때처럼 심하게 울면서 내보내달라고 하더니.
몇차례 외박을 함. 추울텐데.. 동네 고양이들한테 좀 맞아서 피도 본 듯 함.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쓰레기 봉투도 뒤지는 걸 보았다 함.
주로 노는 곳은 앞집에서 빈가게 올라가는 안쪽 길인 듯.
방금도 화장실 열린 창으로 탈출. 몸집이 커져서 못나가나 했는데,
화장실 문도 닫아두어야 할 모양. 암튼 동글이의 길냥이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보임.

3. 앞집 전화기 양도
자전거메신저와 앞집에서 사용하던 인터넷 전화기.
국제전화 사건과 메신저 잠정 휴업 상황에, 앞집에서는 공용전화기를 아예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
아랫집과 빈가게는 이미 있고, 양도한다면 공부집이나 낭만집일텐데... 이야기 해보아야 할듯함.
장점이라면 빈가게와 아랫집 070 전화끼리의 무료통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