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반가웠어요~

조회 수 3956 추천 수 0 2011.05.30 18:10:52

늦게 참석하긴 했지만 여러분들의 따뜻한 환대로 즐겁게 빈마을에서 하룻밤 보내고 온 희진(나루)입니다.

친구들 사이에 불리던 특정의 별명이 없었고(똘똘이, 뚝! 등등 정도의 별명, 스스로 쓰는 아이디는 대부분 해누리)

별명 사용이 아직 어색하긴 한데... 앞으로는 "나루"라고 불러주세요!

"나룻터" 할 때의 배가 오고가는 "나루"라고 할까요? 혹은 어제 힘이 쎄다고 자랑(?)했는데 "NARUTO"의 "나루"라고도...ㅎㅎ

 

어제 공부집에서 하룻밤 보내면서 공부집 식구들 회의에 같이 하게 됐는데요.

마을잔치에서 다들 술 한잔씩 걸치고 왔음에도 참 열띤 회의를 하시더라구요. 인상깊었습니다.

빈마을의 각 집들이 각각의 고민과 테마를 가지고 새롭게 재편되는 시기인데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간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너무나도 추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빈마을의 생활을 결정하게 된 저로서는

우선은 많이 보고, 이야기 나누고, 배우고 , 익히고,  많이 만나야 하는게 필요한 거 같아요.

공부집 친구들의 조언 고맙습니다. 정말 !!! 아침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지음과 살구, 켄짱이 처음에 제안해 주셨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지내면서 빈마을을 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참, 어제 마을잔치 때 제 짐을 어떻게 나누어 갈지 이야기 나오긴 했는데요.

각 집별로 필요하신 물품을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빈집에 필요없는 물품도 이야기해주세요.

제가 1톤 트럭으로 한 번에 짐을 나를텐데요(우마! 다마스 제안 고마워요. 책상이랑 냉장고가 좀 클거 같아서 한 번에 옮기는게 일이 수월할 것 같아서요, 기사아저씨랑 이미 예약도 해 놓은 상태기도 하고요.)

 아마 집별로 물품을 내려놓고 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물품을 어느집에 내려놓아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자주"는 한 집에 내려놓으면 필요한 집별로 가져가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해 줬었는데...

 

------------------------------------------------------------------------<이사 물품>---------------------------------------------------

책상 2개: 서랍 없음, 직사각형 얇은 쇠 프레임에 상판 나무/ 동일 사이즈(옆집 거실 책상 사이즈와 비슷)

4단 책꽂이 1개

냉장고(277L) 1개: 공부집 냉장고 보다 40 L큼 ^^

전자렌지 1개

전신거울 1개

작은 앉은뱅이 상 1개

협탁 2개

2단 서랍장(小) 1개

빨래건조대(大) 1개

주방용품(1~2인용 편수냄비 2개, 3~4인용 범랑냄비 1개, 국자, 주걱 등, 밥그릇 2개, 냉면그릇 1개, 도자기 컵 4개, 식기건조대 1대(小), 쓰레기통 2개)

 

 

 


손님

2011.05.30 18:49:51

피곤하셨을텐데 그 밤중에 회의까지 함께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책상두개는 공부집에서 받아 잘 쓰도록 하겠슴니다!

 

오늘밤부터 이번주 북마스터쌩쌩이 진행하는 11책읽기모임(아직 이름 안정했어요)이 시작되요!

책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래요. 들리는 말로는 방황했던 지난 날들을 함께 했던 책이라고..^^;

괜찮으심 함께하셔요. 책방에 계신다고 했는데, 함께 읽음 좋은 책들 추천해주셔도 좋구요!

그럼 또 뵐게요!

-잔잔

손님

2011.05.30 19:27:06

나루, 반가웠어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느라 피곤했을텐데..

곧 또 만나요! ^^

-숨

 

- 부천도서관에서 생의 한가운데, 3권 대출신청해놓았음, 내일 저녁퇴근길에 찾아가도록 할께요 ^^

KenZzang

2011.05.30 23:43:25

하하...나루~ 반가워요ㅋㅋ 주방용품은 매우 탐나는군요...생산을 위한 밑거름이!!!! 일단 제일 넓은 아랫집에 옮겨다 두고 옮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손님

2011.05.31 00:29:42

쌩쌩과 함께  제2의 사춘기/방황의 징후와 치료법 (생의 한가운데 읽기)기대됩니다 ㅋ

저도 굉장히 추상적이고 순진한? 생각을 가지고  막상 들어왔는데

 

하루 하루가 공부라는 .

 

공부집 회의 방법도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ㅋ

공부집 회의만 하지 않아요!쾌락과 낭만이 공존하는 집만큼은 아니라도

나름 확실한 유머코드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소심하게 웃기고 있어요.

 

난 책은 못빌리지만 정말 중요한   압정을 챙겼음 ㅋ

 

여튼 나루도 (가칭 )책읽기 같이해요~

 

 

디온

2011.05.31 00:35:05

나루!  방갑!

냉장고는 팔당집에서 가져가도 좋겠군요. 흐흐.

자주

2011.06.02 01:48:05

냄비와 식기류는.. (구)옆집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릇을 포함 주방용품이 모두 빠질 예정이라서요.. 빨래건조대와 전신거울도 매우 탐나는군요.. ^^;;

우마

2011.06.02 02:20:01

제가 듣기론, 이삿짐은 모두 아랫집으로 온다고 하네요.

다만, 짐들을 아랫집으로 올리지는 않구요. 각 집에서 필요한 것을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하던데.

아니면 받아서 바로 빈다마스에 옮겨실어 각 집에 옮겨도 될 듯 싶구요.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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