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투 문의 드립니다.

조회 수 4732 추천 수 0 2018.04.08 09:17:32

1.성별 
올해 44, 생물학적 남성입니다. 

외모는 아저씨지만 같이 지내보시면 그렇게 아저씨스럽진 않아요.

하고 있는 일도 감각을 요하는 일이라 더 그렇기도 하고요.


2.들어오시는 시기와 머무르는 기간

빠르면 4월 말에서 늦어도 5월 말 사이에 입주 가능합니다.

지금 사는 집 계약 만료가 5월 말인데 

집주인과 상의해서 한달 앞당길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빠를경우 4월 말에도 가능합니다.


일단 3개월쯤 단기 살아보고 장기로 살지 결정지어도 괜찮겠죠.


3.방문목적

직장관계로 서울에서 목동근처 저렴한 월세로 살다가 

살림을 줄여야하는 상황이라 마음이 쉽지 않았죠.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여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의식주 중에 '주'가 흔들리니 참 힘드네요. 

그래도 같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4.고양이
같이 살면 좋아하죠. 


#추가로

원룸을 살았기에 살림살이가 좀 있어요. 

TV도 한대있고 주방기구 약간과 네스프레소 머신 한 대,

스탠드와 간이책상 대용 테이블과 사장님 의자와 간이 소파겸 침대가 있어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책이 좀... 많습니다. 물론 이사하면서 줄이겠지만

아무래도 책 양이 좀 될듯 싶어요. 최대한 줄여볼게요.


구직 중이지만 동시에 돈 안되는 스타트업에 근무중이다보니 

매일 저녁 늦게 노트북을 열고 일해야할 때가 있어요. 

책상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니면 일할 수 있는 방도를 찾아봐야겠죠.


잘 부탁드립니다`


오디

2018.04.08 18:45:23

안녕하세요. 이락이네 사는 오디라고 합니다.

혹시 게시판의 다른 글들은 읽어보셨나요?

들어오시기 전에 이곳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확인을 먼저 하시면 더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이 살면서 서로 알아가는 부분이 더 많기는 하겠지만, 그전에 이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살아왔는가, 어떤 식의 삶을 살려고 하는가를 먼저 파악한다면, 서로를 알아가는데 훨씬 수월할 수 있을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현재 이락이네 상황을 공유할께요.

지난 회의록들을 읽어보면 대충 알았을거라 생각하지만, 다른 집들이 정리를 하면서 이락이네와 노는집으로 짐과 사람들이 옮겨왔고요. 노는집도 다른 집들과 마찬가지로 이동에 참여해서 살던 사람들의 공간 배분을 다시 하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이락이네 8명, 노는집에 6명의 장투와 가끔씩 오는 단투분들이 계세요.


이락이네는 각 방에 침대를 두고 다들 한자리씩 이미 차지하고 있고, 거실에서 자는 사람도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서로 힘들겠지만 배려하겠다는 합의만 있다면 자리를 좀더 내어보도록 구성원들과 이야기는 나눌수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노는집 분 중 누군가가 곧 댓글을 달지 않을까 짐작하지만..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적인 여유는 노는집이 더 있을거라는 생각도 첨부합니다.)

 

두 집이 사라지기 전 다른 집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고 현재 살고있는 지역에 새 빈집을 만들만한 공간이 없어서 다른 지역도 알아보기도 했습니다만, 이뤄지지 않았고요.

여전히 지금 사는 사람들도 그렇고 앞으로 같이 살 사람들을 위해서도 새로운 집이 만들어져야한다는 고민들이 있고, 그부분에 흥미가 있으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볼수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건 근미래의 일이고 당장 이락이네든 노는집이든 들어오기 전에 본인의 몸을 좀더 가볍게 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좀더 자세한 서로의 상황 공유는 직접 보고 이야기를 하면 더 좋을거 같네요.

바쁘더라도 한번 시간내서 오시면 사람들도 보고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면 더 좋지 않을까요?

홈페이지 대문에 있는 빈집폰으로 연락해서 약속 잡고 한번 놀러오세요.


사씨

2018.04.09 08:38:55

안녕하세요. 노는집에 사는 사입니다.

대략적인 설명은 위에 오디가 적은 대로이고, 노는집은 이락이네 보다는 (주로 잠을 잘) 공간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오늘 새로운 고양이가 살게되어서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구요, 이사나 사람들 이동과 겹쳐 어수선하고 신경쓸 부분이 많아요.(이건 이락이네도 마찬가지일거예요.)

아무래도 함께 지내는 공간이라서 부피가 크고 추가적인 설비가 필요한 물건은 집사람들과 긴밀히 얘기를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서 방 하나를 독점한다거나 하는 건 공간 구조상 어렵구요. 방문하셔서 집을 파악하시고 물건을 정리하시면 집에 들어올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08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