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과의 이별, 새집과의 조우.
크고작은 일들이 연이어 터져 빈집이 요새 어지럽습니다.
요새 일이 아닌지도 모르죠.
지난 3여년동안 꾸준히 그래왔는지도요.
빈집의 특성상 마음 맞는 룸메이트와는 또 달리
나와 절대 살 수 없을 사람도 있고,
대다수 모두에게 '저 사람과는…'이라는 사람도 있습니다.
빈집의 숙명인지도 모르죠..
요새 누군가들이 눈엣가시 같아보이고, 재배치하면 저 사람과는
살기 싫다는 생각이 들면서,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
넌 잘 살고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