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집 첫 모임에는 : 유선, 노랑사, 미나, 탱탱, 동훈(단투), 뒤늦게 은경이 모였습니다.

 

동훈 : 호 선배예요. 독일어를 배우고 싶어서 왔어요. 독일문화원이 가까이 있어서 빈집에서 장투로 머물며 당분간 지내고 싶어요.

 

탱탱 : 바박머리 변신 후 ‘안 좋은 일 있냐?’ ‘무슨 투쟁이냐?’ 라는 말을 무수히 듣고 있음.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기억나는 일은 단연 빈집이사. 이사 잘 끝나서 좋아요.

‘계단집에서는 뭘 하면서 재밌게 지내볼까나?’

호식형과 재회 토,일 만남.

 

유선 : ‘일 그만두고 활동보조하려고 대기중이예요.’

(괴산 음악회 얘기 좀 해줘요~)

‘아, 비닐하우스 추웠음!’ ‘좀 더 오래 있고 싶기도 했는데’

 

미나 : ‘음.. 얼마전에 이사를 했어요^^’

도중에 휴대폰이 사라졌어요.

짐을 풀때마다 보이지 않는 휴대폰에 대한 절규를 쏟아댔어요.

3G로 전향할 의사는 없어요. 투쥐좋아. 왜?

‘(휴대폰 없어서) 나는 불편하지 않지만 매장 점장님과 가족들이 불편해하고 있어요. 헤헤’

알람은 유선폰으로.

‘참 그리고 누구야! 쓰레기봉투에 계약서 버린게! 누구야! 누구!

- 미나의 예지력과 좋은 시력으로 계약서는 발견되어 코팅하여 보관 중

 

은경 : 모임에 늦게 도착해 우리마음대로 일상을 공유했음.

요즘 회사를 때려치고 싶어해요. 부장에 대한 깊은 분노.

이사 후 컨디션이 저조해요.

가끔 헐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요.

이사 도중 출몰한 육두문자!

‘아이__, 삐_____(서기 자체 생략)’ 그래도 급변신 모드에 능숙한 들!

 

노랑사 : 자전거 판매 계획 철회

어제부터 시나리오 쓰기 시작.

긴 시간 시나리오이야기가 진행되고 단어로 줄이면 ‘물고기, 뇌사상태, 만남, 환상, 죽음’

앞으로 매번 회의때마다 좀 더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들려주기로 했음!

연애이야기 너무 구체적이여서 서기 자체 생략!

 

-----

 

미나 : 세탁기 수평을 맞춰야해요.

 

노랑사 : 맞아, 쟤 완전 웃겨. 춤을 추면서 탈출 시도하고 있다니까.

 

탱탱 : 버튼 누르면 세탁기가 물을 뿜으며 춤을 춰요.

그리고 막 밖으로 나와! 딴.딴.딴, 푸아푸아

 

미나 : 말야가 저 아이의 춤을 멈추는 비결을 알고 있을꺼야.

(세탁기는 서기가 호스 갈고 수평맞춰놨음. 와우.)

 

----

 

* 청소구역 정하기

 

노랑사 - 화장실 주 2회. 거실, 바닥청소. 이틀에 한번씩 쓸고 닦기.

탱탱 - 재활용, 쓰레기 차지 않게. 남자방 일주일에 한번 청소 약속. 설거지 각자 먹은 거 각자하기 제안 했지만...

미나 - 여자방 청소 수시로 하겠다! 베란다 정리하겠다! 부엌은 틈 날 때.

유선 - 부엌 저도 할께요!!!

은경 - 그럼, 저는 거실과 베란다, 계단과 현관까지 하지요. 뭐.

 

* 계단집 초대 집사 - 노랑사

초대 회계 - 유선

 

노랑사왈 : 은경! 너에게 주체사상의 진수를 알려주겠다. 음화화화.

은경 : 반대합니다. 노랑사가 집사가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

어디선가 : 반대합니다.

노랑사왈 : 음화호하화.

 

----

 

이후 이사짐 폭풍정리,

동글이는 낭만집에서 계단집으로 데려와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낭만집에서 이사 동안 빨래와 동글이를 맡아주었어요!'

동글이는 몇 번을 돌아다니며 집 구석구석을 둘러보더군요.

(이 집은 또 어디래?)

 

 


손님

2012.03.09 05:05:43

탱탱의 회의록은 진짜 사람사는 냄새가 나, 캐릭터들이 다 살아 있어. 잼있고요, 안봐도 보는 것 같고 없어도 함께 있는거 같아요.  ㅋㅌ

미나

2012.03.12 06:32:31

말랴는 말야가 아니고 말랴라네~~~  발음할 때 ㄹㄹ을 주의해서 발음해야 말랴같다는 ㅋㅋㅋㅋ

서기 수고했어염

화림

2012.03.14 22:27:03

오 탱탱 좋으다~

계약서 쓰레기통으로... 대박! 미나는 더 왕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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