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사랑채 회의

사랑채 조회 수 4811 추천 수 0 2016.04.07 09:25:26

4 6일 사랑채 회의록]

 

참여: 둥쟁 정민 나마 연화 보연 마카롱 양군 곰자

 

진행: 나마

 

근황공유

 

곰자 사람들이 와서 빈둥거릴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 가계약 완료.

나마 교육을 열심히 듣고 있음. 4 22일까지 계속 돰. 빈가게는 내일부터 공사 들어가서 늦으면 20일 중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

둥쟁 저번주 수욜이 바로 어제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남.

정민: 놀러왔다. 우정국 구름집 사랑채 돌아다니고 있음. 빈고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음.

양군: 열심히 딩굴딩굴

마카롱:

보연: 운동을 하다 다리를 다쳤는데 점점 심해져서 춤을 못 추고 있음

연화: 정신과 치료 받기 시작했음, 약 먹고 있음. 그 동안 한계치를 넘어선 것 같다.

 

 

안건

 

연화: 상황에 대한 논의

 

나마: 상황이 마무리 되었는데, 차후조치가 이행되었나. 페이스북에서 사과 등등

 

연화: 했다.

 

곰자: 아버지와 어떻게 이야기가 되었는지?

 

연화 : 정신과 진료비와 월세를 지원해준다고 했다. 2주에 한번 전주에 온다는 조건으로

 

정민: 중요한 건 연화씨가 힘들어 보인다는 건데, 주변 사람들이 상황을 잘 모르고 있었고,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지를 고민해 보았으면. 연화씨가 어떤 게 필요한지도 궁금.

 

곰자: 공개적인 곳에서 이야기를 하기 뭐하면 나중에 따로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

 

연화: 생각을 정리 중이다. ………..

 

잠시 중단.

 

나마: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었던 건 페이스북을 보고 놀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도 해주면 좋겠다.

 

둥쟁: 지금 본인은 괜찮으신가요?

 

연화: 지금은 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곰자: 지금 연화가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면 고나리질로 들릴 수 있다. 우리가 제안했던 것들에 대한 상호이해가 필요하다.

:

나마: 냉정하게 말했을 때, 연화가 또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 이 상황을 빈집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정민: 그렇긴 하지만 같이 사는 게 어느 정도는 좀 같이 책임지면서 살자고 이러는 거 아닌가..

 

곰자 : 둘의 말이 다 이해가 가는데, 연화씨가 어떤  부분이 힘들고 어떤 게 필요한지 상호간의 소통이 오가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동안 아무것도 오가지 않았다. 나마의 이야기는 그런 게 필요하다는 이야기.

 

정민: 혼자 있으면 더 우울해지고 기분이 더 안 좋아지는데, 1,2층으로 나뉘어있어서 서로 볼 일이 없는 것 같다. 지난 며칠 사랑채에 놀러왔는데 연화를 본 적이 없다. 사람들과 같이 지내면 좋겠는데, 공간을 1층으로 옮겨서 지내는 방법은 어떠한지?

 

연화: 일단은 혼자 정리하는 게 필요하다.

 

곰자: 그러면 사랑채 2,3층도 4월까지만 쓸 수 있으니 4월 한 달은 혼자서 마음정리를 하면 좋겠다.

 

나마: 아무튼 책임 있는 행동과 연화의 몫을 감당했던 사람들을 챙겨주는 게 필요하다. 마카롱에게도 다른 의미로 필요하고.

 

 

 

곰자: 공간정리- 가계약 부분에 이어서 말을 하자면, 투덜투덜 거리던 사람들이 가계약을 했는데, 안건으로 프린터기를 비롯한 공용 물품을 어떻게 해야할 지, …… 27일까지 짐정리.

 

나마: 24일 주말에 프린터기, 2층 큰방 책장. … 프린터기 어찌하나정민 집?

 

양군: 회사물건 어쩔거여? (빈가게)  23일날 짐 옮기고, 24일날 정리. 그때까지 다 냅두고 버릴 건 내 알아서 버림.

 

나마: 더 하실 이야기는?

 

마카롱: 사랑채 내 바퀴 문제. 바퀴약 사자

 

정민: 맥스포스겔 하나 사면 양이 엄청 많은데 빈마을 차원에서 공구를 하면 좋을 거 같다

 

양군: 연화가 빈집에 사는 문제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사랑채 2,3층이 정리된 뒤에 집을 옮길 때 다른 집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생각해봐야 할 거 같고. 예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고, 어떻게 주변 사람들이 생각하느냐. 연화에게도 힘든 일이지만 다른 이들이 느끼기엔 정서적 폭력으로 다가올 수 있음. 누군가 그런 걸 문제제기하고 폭력으로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면 같이 사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두면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부집 이번주책읽기 - 모든 작은 것들, 약한 것들을 위한 꼬장꼬장+걱정 +회의많은 국선변호사 file [4]

  • 손님
  • 2011-08-11
  • 조회 수 4938

공부집 5, 6, 7 월 공부집 회계 정리. [2]

  • 손님
  • 2011-08-08
  • 조회 수 4942

공부집 8/7 공부집 회의록 ^.~* [3]

  • 봉봉
  • 2011-08-08
  • 조회 수 5158

아랫집 0807 아랫집+앞집 [1]

  • 우마
  • 2011-08-08
  • 조회 수 4947

아랫집 7/31 아랫집 + 앞집 회의록

  • 지음
  • 2011-08-01
  • 조회 수 5023

낭만집 7월31일 낭만집 회의 [6]

  • 손님
  • 2011-08-01
  • 조회 수 4987

공부집 7월 막일 공부집 회의록(7/31) [4]

  • 봉봉
  • 2011-08-01
  • 조회 수 5064

공부집 공부집에서 몇 일만 새끼 고양이 키워도 될까요? file [4]

  • 모모
  • 2011-07-30
  • 조회 수 5127

아랫집 7월 31일 아랫집 일요식탁 메뉴 및 같이 이야기 할 것들 [6]

  • 우마
  • 2011-07-28
  • 조회 수 4946

공부집 공부집 회의 기록(7월 24일) [2]

  • 모모
  • 2011-07-27
  • 조회 수 5175

공부집 7월 셋째주 GS25 기록(김선우+시집/도화 아래 잠들다) [1]

  • 손님
  • 2011-07-26
  • 조회 수 5203

공부집 11시 책읽기 - 희곡 <맥베스>

  • Che
  • 2011-07-26
  • 조회 수 5219

빈마을 24일 마을잔치에~

  • 살구
  • 2011-07-21
  • 조회 수 4861

공부집 공부집 6월 인터넷 요금 - 25,850원 file

  • 모모
  • 2011-07-19
  • 조회 수 5104

공부집 GS25 요번주 책읽기 모임은 시집과 춤입니다. [1]

  • 봉봉
  • 2011-07-18
  • 조회 수 5059

아랫집 옥상텃밭의 이름모름 무성한 식물은 catnip, 고양이마약 [2]

  • 손님
  • 2011-07-16
  • 조회 수 4835

공부집 [모기퇴치법]살충제를 쓰지 않고 모기를 퇴치하는 5가지 방법

  • 손님
  • 2011-07-16
  • 조회 수 5219

공부집 저자와 함께하는 1박2일 책읽기 <가타리의 생태철학> 16일 저녁 7시 file [3]

  • 들깨
  • 2011-07-15
  • 조회 수 5103

공부집 7월 둘째 주 GS25(김승옥단편/소금꽃나무) 기록 [4]

  • 잔잔
  • 2011-07-13
  • 조회 수 5110

공부집 일박이일 책읽기 : 16일(토) 저녁부터 file [4]

  • 들깨
  • 2011-07-12
  • 조회 수 5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