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 뻔(?)한 우마.
집들 간의 균형과 운영을 걱정한 깜찍이가 고살라와 함께 GH 실험집(기존 앞집)으로 합류하기로 함.
지각생에게도 같이 살자고 권함. 고민 중. (고양이들 중, 한 마리 정도와 함께 살기로 함 - 공부집과 논의해봐야)
'본격적 게스트하우스 모드'와 '생산 모드'로 대폭 기획 변모 중인 GH 생산집이 시험을 곧 앞둔 깜찍이로서는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함.
GH 실험집 (작은집)은 GH 생산집의 지부로서 같이 가기로 함. 통합 재정, 통합 관리. 통합 회의. 통합 책임.
살림에 있어서는 어쨌든 공간이 다르므로 분리될 가능성도 있음.
안정적인 인원수의 확보로 안정을 이뤘으나, 그만큼 실험의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줄어들기도 함.
혼자 구상했던, 인터넷 프리구역이나 전기요금 1만원 미만, 화장지 제거 - 배변 후 뒷물 실시, 개인짐의 최소화 등
굵직굵직한 구체적 제안들이 쉽지 않아진 상황.
나름 실현 가능성이 보이는 제안으로는
인터넷 사용을 가능한 줄이고,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하는 깜찍이는 일단 열외)
집에 들어올 때, 핸드폰을 문 입구에 지정된 바구니에 넣어두고 핸드폰만 보고 살지 않는다.
가능한 뒷물을 하되, 화장지는 1달에 4롤로 제한?
전기와 가스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사용량을 체크, 기록. 줄일 수 있는지, 왜 그러한 삶을 지향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함께 나눈다.
고살라의 개인짐 (여러 잡동사니)들에 대해 진지하게 함께 고민해본다. (가능하면 줄이기, 스피커 포함.)
쓰레기 최소화. 음식물 쓰레기 포함.
재정에 대한 부분. (이것도 제안임)
3인 체제의 경우, 빈집세에 해당하는 부분은 1인 10만원으로 한다. (총 30만원)
4인 체제의 경우, 빈집세에 해당하는 부분은 1인 9만원으로 한다. (총 36만원)
식비 잡비의 통합 운영에 대해서는 GH 생산집과 논의, 합의한다.
(사실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어제 GH 생산집 논의에서 1인 빈집세 9만원, 빈 9만빈(살림 등에 사용) 등을 결정한 바 있다.)
전기에 대한 부분.
음... 집주인이 아닌 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쉽지 않겠지만. 태양 집열판 설치가 꿈? 에너지 자급자족. ^^ 원자력, 꺼져!!ㅋㅋ
고살라와 함께 할만한 것들을 고민해서 해나가는 것도 작은집의 주요 포인트인 듯.
공간의 운영은 기존 앞집과 유사하게 3-4인이 함께 방을 쓰고 방 한쪽을 거실 등으로 활용하게 될 듯 싶다.
계약 만료인 내년 2월 말.
함께 책임지고 함께 고민하고 재미나게 살아보자.
사실, 그냥 이러저러한 컨셉 없이 그냥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그게 마냥 걱정되진 않는다.
뭐, 그런것도 삶이겠거니 싶다. 물론 그렇게 살게 되면 아쉬울수도 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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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정리
1. GH 실험집 - 3인 혹은 4인 체제. 깜찍이 고살라 우마 (지각생)
2. GH 생산집과의 통합 운영, 책임.
3. 각종 실험.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 '작은집' 이름답게 작고 간단하게 사는 삶 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