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을 계약하고... 공부집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지각생이 이래저래 애쓰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자극받아서...
같이 몸을 좀 움직여야 할 것 같네요. ㅎㅎ
게스츠하우스도 시동을 걸어 봅시다.
첫모임, 내일 목요일 저녁 7시 아랫집에서 합시다.
모든 집이 빈집이 아니어도 좋지만,
그만큼 적어도 하나의 '게스츠하우스' 빈집의 필요성은 더 커지겠지요.
3년전 시작 때와는 완전히 다른 규모,
완전히 다른 손님들의 수와 성격,
운영과 관리와 환대의 체계화와 역할분담,
함께 사는 능력과 방법을 교육해야 하는 필요성의 증가,
해방촌의 다른 집들, 여러 지역의 다른 집들과의 관계의 중심으로서의 기능...
그래서 원래 '게스츠하우스'는 게스츠하우스고...
원래 이것저것 생산하는 집이었고...
그래서 원래 '빈집'의 취지를 최대한 유지하되 재구성하는 집이 되어야겠지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알던 게스츠하우스 빈집은 없어지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게스츠하우스의 주인으로서...
운영하고 생산하는 역할을 같이 하고, 시간도 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주인'들이 필요하고....
그런 '주인'들이 어느정도 있다면...
일정정도는 그런 역할의 무게에서 벗어나면서, '주인'들의 결정을 존중하는 '손님'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래서 다른 집들 만드는데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도 당분간은 게스츠하우스의 '손님'으로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모여서 얘기해봅시다.
그리고 다른 한편....
앞집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 같이 얘기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공부집에 가지 않을 사람들은 다 모여서....
게스츠하우스 빈집에 살 지 않을 사람들은 앞집 활용법을 얘기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옆집 얘기도 할 수 있겠군요.
손님
여름 김장. 다들 고생했어요. 기대되요. 여름김장의 아삭함!
9시 넘어 들어갈 것 같은데 그때까지 하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