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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전화가 왔어요.
KBS에서.
이름이나 직책은 못들었는데...
한국일보 기사를 감명깊게 봤다고...
신년기획으로 다뤄보고 싶다구요.
뭐 좋은 의도에서 생각하고 연락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다른 사람들 설득해 보려면 해 보라고... 하지만 만만치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몇차례 신문/방송 기자들이 온 사례가 있었고...
그때마다 애매한 부분이 있었지요.
생각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는 거 같아요.
KBS에서 다시 연락하는 근성을 보여줄 지는 모르겠지만...
이걸 계기로 미디어에 대한 각자의 찬/반 의견을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너무 길 필요도 없고 댓글로 찬/반 투표와 짧은 의견을 적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귀찮더라도... 댓글 달아 봅시당!
당장은 반대에요. 무조건 많이 알려지는게 지금 상황에서는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뭔가 감당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음. 가이드, FAQ, 혹은 장투 내부 학습 프로그램, 장투 기간제한제 뭐든간에 좀 만들어져야할듯!
미디어를 신문, 방송 등 전통적 매스미디어에 대응하는 것 말고도, 우리가 온라인 미디어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구체적으로 논의해보면 좋을 듯. 신문, 방송등은 우리가 주체적으로 통제하고 실제 수용자들과 상호작용하기 힘든데, 트위터 등 온라인 미디어는 해볼만 한 듯해요. 이건 언제 기회 있을때 생각을 정리해서 설명자료와 안으로 만들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