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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공유/환대의 공동체 네트워크

빈집제안서 및 대출 신청서

 

 

집 이름: 공산당(공부하며산堂)

주소: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26-2번지 2층

제안자들: 석류, 이스트, 모모, 오디, 들깨, 쌩쌩, 숨, 잔잔

 

 

전월세 임대차계약 사항

명의자: 켄짱, 잔잔

계약기간: 2011.5.16- 2013.5.15 (2년)

보증금: 1000만원

월세: 70만원

 

 

빈고 빈집대출계약 신청 사항

계약책임자(3인이상): 잔잔, 석류, 이스트

계약기간: 2년

대출금: 1000만원

빈집세: 72만원

재정담당자 이름: 오디

적정 장기투숙자 수: 8

 

 

집 소개

2011년 늦봄 빈집 테마별 재배치가 이뤄지면서 ‘공부’를 테마로 만들어진 공부하는 빈집 공산당입니다. 따로 또 같이 하는 공부를 나누는 집이에요. 우선 매일 밤 11시 거실에 모여 같이 책을 읽는 활동을 중심으로 공부영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구체적 활동들이의 논의 되는대로 자료를 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동네 공부방

-공산당 학술제

-‘공산당’선언문 만들기

-내 멋대로 강의 등이 있어요.

 

 

제안의 이유

4월 재배치논의 때 빈마을의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집, 밤까지 공부하는 집, 퀴즈가 가득한 집, 배우는 집, 빈집을 연구하는 집, 학교집 등의 이름으로 크게 <공부>를 테마로 하는 집을 원하고 있음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공부집 만들기 모임이 진행되었고 적극 제안자 8명이 모여 공산당(공부하며산堂)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공산당은 서울 한 복판에서 적은 돈으로 먹고, 자고, 살며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또 그 공부가 개인의 공부로 그치지 않고 이웃, 친구들과 나누는 공부가 될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과거, 현재, 미래

5월 중순 이사 후 한 달 여 동안은 살림을 꾸리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공간 등의 배치와 더불어 서로 잘 모르는 사람들과 섞이고 어우러지는 시간도 필요했고요.

그 와중에 매일 밤 11시에 모여 책을 읽자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매주 북마스터가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꾸리고 그 내용을 기록하는 것을 주로 일명 GS25(공산25, 밤 11시에 시작해서 1시쯤 끝납니다)가 공산당 거실에서 열리고 있어요. 책 속의 이야기, 사람들과 만나면서 동시에 그 책을 선정, 진행하고 있는 북마스터와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서로 배운다는 것, 그 배움을 나눈다는 것, 그러니까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건지에 대한 논의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안자8명과 새로 온 장투 참새, 유진과 함께 10명이 복닥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장기투숙자 소개(각자 쓴 별명소개글 옮겨놓습니다^^)

 

 

-숨, 한숨자다, 숨쉬다. 숨, 호흡, 기운, 생명, 휴식, 쉼, 안도, 근원, 기초, 시작, 숨.

수행(위빠사나), 치유, 상담, 교육, 청소년, ㅂㅓ마, 숲, 마음, 바람, 걷기, 잘 듣기, 부드럽게 말하기, 생명, 비오는 날, 어울림. 무엇보다 지금 당장 재밌게 살기. 아! 남산타워 가보고 싶어용^_^

 

 

잔잔-2011년 1월에 붙여진 별명입니다. 작년에 잔잔함과는 거리가 있던 탓에 아팠어요. 그래서 이젠 잔잔하고 진득하게 살아보리라 맘 먹었더니, 옆에 있던 친구들이 저더러 ‘잔잔’이라 불리면 좋겠다고 붙여줬습니다.

빈집엔 2월부터 들어와 살고 있어요. 작년쯤엔가? 한 친구로부터 알게 된 곳이에요, 빈집에서 만드는 빈맥주 맛이 일품이라는 얘기와 함께. 음 어려서부터 술을 마셨습니다. 할머니랑 같이 살면서 할매가 손수 담근 술을 할매와 함께 홀짝였어요. (대추술이 참 달짝찌근하니 좋더라고요^^) 술 좋아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자릴 좋아해요. 빈집에서 사람들과 한 잔, 두 잔, 세 잔....술자릴 갖게 되면서 ‘잔과잔’이라는 의미가 별명에 보태졌어요. 좋아요^^

공산당에서 잔잔하게 공부하고픈 것들이 많습니다. 논어, 장자 등 한문읽고 쓰고 말하기도 하고 싶고, 수학, 과학공부도 하고파요. 그중에 젤로 하고픈 건..좀 닭살 돋지만, 사람들과 이렇게, 저렇게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공부요. 이론/실기 분리하지 않고서^^; 그리고 또 요 동네 친구들하고 공부빵도 만들고 싶어요. 천천히 마음을 담아가며, 보고 그리고 담고 쓰고 읽고 만들고 싶습니닷.

 

 

석류-석류라는 어떤 것

1.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라고 할때 과일의 한 종류.

2. 미녀가 좋아한다는 과일로서 석류의 느낌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아 석류를 장난삼아 돌-종류로 부르기 시작.

3. 돌-종류: 돌은 딱딱하고 단단하고 뭉친 것. 단단한 어떤 것들의 묶임. 차돌, 부싯돌, 주춧돌, 짱돌, 조약돌...

4. 누군가 지나가는 말로 한 것의 낯선 이미지로서 石-流 돌이 흐른다, 돌의 흐름. 흘러가는 돌 혹은 구르는 돌 혹은 깎여나가는 돌 혹은 동화되는 돌. 떠다니는, 길에 굴러다니는 석-류

석류로 불리기 시작하다. 낯선 어떤 것들에 의해..아랫집에서 처음 불리기 시작했다. 석류라는 낯선 이름과 만나가다. 이름에 의미가 부여되기 시작하다. 교차와 만남, 사건들 속에서..

그들은 그들 나름으로 석류라는 이름에 대해 어떤 의미로, 어떤 느낌을 채우기 시작하다. 석-류라는 이름 혹은 의미는 흘러 다닐 것이다. 빈집에서, 공산당에서, 수유-너머에서, 또 여러 장소와 사건들 속에서. 사건과 만남 속에서 의미가 부여되고 만들어질 것이다. 단단하며 부드러운 어떤 조약돌, 흘러다니는 돌-흐름.

 

 

들깨-들깨는 제가 빈집에 들어오던 날 함께 지은 이름이에요. 빈집에서 어떤 이름을 쓰면 좋을까 고민해보며 이런저런 뜻을 담아서 지어봤는데 너무 의미를 많이 담다보니 딱딱해지더라고요. 그러다 걍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정확히는 식재료가 ‘들깨가루’라는 걸 떠올리고 걍 ‘들깨’로 정했어요. 공산당 식구들은 다 알겠지만 낮에는 항상 잠이 ‘들깨’인 상태구요. 지금은 손목부상으로 그러지 못하고 있지만 원래 그 짐 내가 ‘들께’를 잘 말하는 짐캐리적(!) 성격도 갖고 있어요. (혹자는 들‘개’가 더 어울린다고도) 걍 만들었지만 살아가고 불리우면서 그 뜻이 배어가고 싶네요.

 

 

이스트- 대학교때 만난 친한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입니다. 뭐 어떤 대상을 볼 때, 작업할 때, 사진을 찍을 때 등등 일련의 사고체계가 확대-해석(저는 재해석이라고 불리길 바라지만)-특히 아름다운 것들에서 보일듯 말듯한 추함과 어둠의 인터페이스를 굳이 굳이 찾아내 부풀리고 의미부여하고 뭐 그래서 마치 효모가 반죽을 부풀려내는 과정과 같다며. 이스트가 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배흘리게(잘 흘려서). 배할멈(잘줍고 안버리는데 잘 잃어버리고 해서 언제나 제로섬) 이런 것들을 별명으로 쓸 수 없어서...

그래도 졸업을 앞두고 막막하고 불안하고 그러던 나날 중,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나온, 놀리듯 막 지어낸 별명이었지만, 처음으로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관심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전의 불분명함, 막연한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한 걸음 나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화장실에 앉아 자꾸 씨익 웃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익숙해진 탓인지본래 지어질 당시는 잊고, 일하는데도 상황, 능력, 고려 안하고 크게 부풀리다 보니 작년에는 힘이 들어 반 농담 삼아 데크레센도(점점 작게), 소小희(뭔가 연약, 청초한 느낌, 반짝)로 바꿀까 하다 빈집에 들어왔습니다. 바꾸는 것도 귀찮고 해서.

여튼 부끄럽네요.

무생물에 대한 집착, 할까 말까 고민하다 15분쯤 지각하고 참고 참다 빽 소리 지르고는 집에 돌아와 이불 뒤집어쓰고 그러지 말걸 후회하고, 유명인의 불행에 아- 안타까워, 하다가 내가 지금 남 걱정할 때가 아니지 하고 마음을 다잡고 하는 그저 그렇게 살아온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올곧이 자신의 생을 살아 온 사람들의 무명의 철학, 각자가 가진 남보다 쬐금 나은 능력으로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 일들을 사사...아니 좋아합니다.

 

 

오디- 오디는 뽕나무 과일입니다. 도시에서만 생활해 본 저는 한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오디가 다른 사람들에겐 익숙한 과일이라는 사실이 신기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세상에는 오디 같은 일이 많이 있습니다. 나에겐 익숙하지만 다른 사람에겐 생소한 일이, 다른 사람들에겐 익숙하지만 나에겐 생소한 일이..

나와 남은 다를 수 밖에 없구나..아직 내가 모르는 것이 많이 있구나..보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구나...맣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옛날에는 쉽게 볼 수 있던 오디가 도시에서 보기 힘들다는 사실도 물론 생각했죠. 오디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단어..과일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맛도 모르네..

아직 오디를 보지 못했어요. 작은 열매 같은 걸 보긴 했는데, 너무 작아서..

올 여름엔 식물을 확인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나만의 신비한 과일 오디. 그 신부주의로 의지하고 싶은 기분도 있지만 그래도 꼭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려 합니다.

 

 

모모- 2011년 설이 끝난 월요일 빈집에 들어왔답니다. 부모님집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첫 직장 생활을 마치고 두 번째 백수가 된 나였죠. 낯선 것들과의 조우, 혹은 꿈꾸던 생활과 만나게 되었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차려주었고, 나 역시 낯선 이들을 위해 밥과 반찬을 만들고 청소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빈집이 익숙해졌고 편안해졌습니다. 내가 빈집에 길들여진 것인지, 내가 빈집을 길들인 것인지 모르겠지만..

<출판, 편집, 니체, 철학, 글쓰기, 낯선 곳에 나를 두기, 논리, 독서, 토론, 언론, 걷기, 강연들으러 다니기, 라디오 듣기> 이 정도를 좋아하고!

<지루한 것, 반복, 무질서, 정신없는 옷차림, 변화 없는 공간, 시무룩한 것, 포기, 나태, 배고픈 것, 다른 사람을 첫 인상만으로 평가하는 것, 비관> 이 정도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지극히 이상주의자 였지만, 체게바라의 ‘현실주의자가 되라. 그러나 가슴 안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라는 말 때문인지 어느새 현실주의자가 된 듯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어졌답니다. 항상 내 자신을 변하게 하고 싶고, 내가 가진 고정관념도 전부 깨고 싶어요. 책도 많이 읽고 싶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고, 악기도 잘 다루고 싶어요. 많이 가진 이와도 친해지고 싶고, 적게 가진 이와도 친해지고 싶어요. 하지만 어떨 땐 모두에게서 떠나 홀로 있고 싶기도 하지요.

제 목표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사는 거랍니다. 어떤 목표를 갖기 위해서나 도달하기 위한 인생에 회의를 갖고 있어요. 그저 할 뿐! 그냥 저는 그런 거 같아요. ㅎ

 

 

쌩쌩-쌩쌩이, 땡땡이. 어찌 어찌 다르게 부르기도 해요. 줄넘기 ‘떳다떳다 비행기’ 하다가 너무 쌩쌩 돌린 나머지 그리 붙어버렸네요. 헌데 헐렁거려서 헐랭이라고도 불릴 뻔 했어요. 조금 느긋한 편이라서 게으르기도 해요. 이해를..; 아니 제가 잘해야죠..

전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서 세계여행을 다녀오고 작은 농장+작은 학교를 만들어서 좋은 E땅에서 좋은 음식 먹으면서 애들과 지낼 거에요. 그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죽을 때까지 그리 살꺼고.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참새- 참새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제가 옆에 앚아 애들이랑 수다를 많이 떤다고 지어주신 별명이에요. 빈집에서 친구를 사귀고 싶어요.

 

 

봉봉-봉봉봉봉봉....빈마을 특유의 별명짓기 게임. 왜 봉봉이 되었는진 나도 궁금해요. 별뜻 없음....ㅎㅎ 인생에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 아예 이름짓기도 사람들에게 맡겨버리기로. 편압합니다. ㅎㅎ 밥줘요~

 

 

 

집 운영 계획

공유

-분담금원칙:

공간분담금 72만원을 장투수(n)로 나눠 분담한다.

장투수가 늘어 생기는 잉여금은 회의를 통해 빈고선물 혹은 적립금 운영 등에 사용한다.

식비와 잡비 운영(현재 식비3만/잡비2만)은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

-빈고와의 관계:

적은 돈으로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힘에 대해 적극 공유하기 위해 공산당 장투는 빈고조합원에 가입하고, 매달 만 원 이상 씩 의무 출자한다.

-외부와 공유할 수 있는 핵심 생산물: 책읽기(공부)모임/공간

환대

-단기투숙자 환대 가능한 인원 수 및 기간: 인원수는 그날의 공간 상황에 따라 조절, 기간은 일주일

-지켜주었으면 하는 규칙과 분담금:

주중 매일 밤 11시 책읽기 모임참여, 분담금은 하루4000원 이상 식사 1000원이상

-제공가능한 서비스와 자원: 책/읽기, 기타/노래하기, 밥/요리하기

-연락담당: 그때의 집사

자치

-장기투숙자 원칙:

1. 빈고에 가입하고 매달 의무 출자한다.

2. 공산당회의 및 기타모임에 매달 2회 이상 참여한다.

3. 주중 매일 밤 11시 책읽기 모임에 함께 한다.

4. 북마스터(책선정/진행/기록)가 된다.

-정기모임시간: 매주 일요일 저녁

-모임담당: 집사

-집사: 잔잔 (집사와 재정담당은 두 달에 한 번씩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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