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참가자- 오디, 봉봉, 들깨

 

★나머지 공부집 사람들은 어디에 있게?

:  지금 휴가간 사람들은 쌩쌩이랑 숨, 이스트, 석류, 잔잔이에요.

쌩쌩은 제주도로 여행갔고 {숨}은 땅끝마을로 갔다가 이번주에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하러 돌아오구요.

이스트랑 석류는 고향에 내려갔다가 부산가서 희망버스 참여한 뒤에 방금 돌아왔고요.

잔잔은 오늘 지리산 임실내려가서 수련(장구? 징?) 시작했습니다~

모모도 곧 휴가를 받아서 집을 비울 예정이에요. 봉봉은 주말을 이용해서 휴가를 가고

들깨는 금요일에 제주도에 가서 다음주 화요일쯤 올 거랍니다. 참새랑 체는 휴가 얘기가 없었던 것 같고

아 참 잔잔 친구 희사가 일본에 가기 전에 일주일간 여자방에서 머무르기로 했어요.

 

 

안건들입니다~

1)고양이-동글이 상황 공유

: 어제 (토요일) 동글이가 침을 많이 흘리고 건강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에 가서 물어 봤어요.

의사샘 말로는 치주염일 수도 있고, 혼자 키우던 고양이가 갑자기 다른 고양이들과 섞여 살아서 스트레스 받아서일수도 있데요

그래서 일단 손님방에서 지내게 하면서 다른 고양이들은 못 들어오게 하고, 외로워하는 것 같아서 사람들이 자주 들어가서 지켜보고 있어요. 밥은 계속 먹는 걸로 봐서 치주염은 아닌 듯 싶고,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오늘은 어제보다 침을 더 심하게 흘려서 병원에 데려가봐야 할지 고민중이고 일단 더 관찰을 해보기로 했어요. 

 

2)화장실 반건식

: 공부집 큰 화장실이 되게 넓은 데도 세탁기랑 고양이 화장실이랑 같이 있어서 붐비고, 청결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특히 드럼세탁기는 습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물이 많이 튀기면 고장이 날 수 있는데 장마철이라 화장실에 물이 들어차서 문제가 되었어요. 그래서 사는 사람들이 조금씩 더 신경을 써서 바닥을 마른 걸레로 닦고, 세면대 앞까지는 슬리퍼도 신지 않고 들어가도록 결정했어요. 슬리퍼를 신고 들어갈 수 있는 위치는 들깨가 테이프로 붙여두기로 하였습니다( ty) 한 동안 해 보면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찾아가며 고칠 예정이에요. 안내문도 봉봉이 붙여두기로 했어요.

 

3)집 수리

: 베란다와 부엌 천장에서 물이 새고 있어요. 들깨가 집주인과 전화통화해봤더니 날이 맑아야 수리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은 베란다 물건을 싹 비우고 부엌에는 바가지로 물을 받는 중이에요.

-베란다에는 흰색 페인트를 사서 새로 칠하기로 했고, 오늘 돈 입금해서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시간되는 사람끼리 모여서 칠할 예정이에요.

-앵글은 쌩쌩이 아랫집에서 가져오기로 했는데 지금 제주도로 휴가를 간 상태라서 오디랑 모모, 체가 대신 가서 가져왔구요, 답례로 아랫집엔 수박을 선물했어요.(오디, 모모, 체에게 감사~).

-큰 화장실에 남는 수도꼭지가 하나 있어서 수동비데로 이용해볼까 하는 봉봉의 아이디어가 있었어요. 휴지를 없애지는 않고 안내문을 붙여두기로 했고 이건 봉봉이 진행하려고 합니다~

 

4)기타

: 책장이 새로 왔어요. 빈가게 단골손님인 예쁜 돼지님이 선물해주셔서 비 엄청 오는 날 잔잔이랑 L군과, 레미가 낑낑거리며 들고와주셨어요(감사~~) 여기엔 공부집 공용책과 새책들을 놓고 기존에 꽉 들어차 있던 책장은 좀 널널하게 사용하려고 해요 ^.^

-이번주 GS25(11시 책읽기 모임)은 체가 지난 주에 이어 맥베스 읽기와 영화감상으로 하려고 해요

-8월 글짓기 주제는 지난 달 주제인 '내가 살고 싶은 삶은?'이 별로 참여도가 높지 않아서 계속 이어가볼까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요  괜찮은 것 같아요. :) 덧붙여 이미 글 쓴 사람들은 공부집 사람들에게 전하고픈 말을 글로 담아서 붙여보면 어떨까요?

-거실에 칠판이나 화이트보드를 두고 그날그날 일어난 일이나 공유할 점(예를 들면 부엌 천장에 물이 샌다든지)을 부담없이 적어두었으면 좋겠다고 들깨가 제안해서 가격이랑 제품 사양(?)을 검색해보고 다음주 회의 때 얘기해보려고 해요.

-무선인터넷 binzip이 안되구요 EM만들기 실험중~


살구

2011.08.01 13:02:06

부엌까지 물이 샜나보네요? 음...우울했겠어요... 어여 날이 좋아져서 수리를 해야 할텐데...

동글이는 상태가 안 좋아지면 병원가서 확실히 해야겠네요...왠지 불안해요...

스트레스가 문제면...다른 집으로 옮기는것 생각해보고 결정해야겠네요...^^

수박 맛있게 먹고 있어요. 아직 남았는데 드시고 싶으시면 오셔서 드셔도 됨^^

봉봉

2011.08.03 21:48:45

동글이는 다시 좀 괜찮아졌는데 우리도 불안하긴 하네요

이번 주말에 공부집 회의때 얘기해봐야 될 거 같애요...

수박 맛있게 먹었다니 기분이 좋네요 ^.^ 여행 잘 다녀오세요 //

손님

2011.08.01 23:52:59

병원에 가는 것도 스트레스니까 좀 더 지켜보자는 이야기가 있어서요. 다른 집에 보내는 건 사람들이 돌아온 다음에 이야기 하려고요. 어차피 손님방을 동글이만 계속 쓰게 하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손님

2011.08.02 07:15:04

죄송해요.ㅠ 앵글 제가 맡았는데 책임을 못졌네요.ㅠ 오디 모모 체 감사.^^;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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