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공부집 회의를 적어봅니다. 기록은 모모가.
하나. 청소
공부집의 청소는 일요일 오전에 하기로 정해졌습니다. 그 시간대에 참여하지 못하시는 공부집 숙박인들은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서 청소를진행해 주시면 됩니다.
청소가 안건으로 나온 건 최근 공부집 부엌에 출연한 날파리 때문입니다. 출처 불명의 이 날파리를 계기로 공부집의 청소 상태가 회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회의 중엔 청소 구역을 나눠서 해보자는 의견도 나왔지만아직 그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고, 기존에 암묵상 하기로 했으나 유야무야 되고 있는 일요일 오전 청소를 좀 더 공고히 하여 다시 진행해 보자는 결론이었습니다.
둘. 베란다 앵글
공부집 베란다에 앵글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랫집(기록자의 기억 불확실함ㅡㅡ;)에서 앵글을 가지고 와야하는 데요. 앵글이 상당히 무게가 나가는 관계로 남자 숙박인들의 조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베란다 앵글의 설치 계획은 아랫집에서 앵글 뼈대와 받침으로 쓸 나무 판자를 가져오고 애글 뼈대의 경우에는 길이에 맞춰 자를 필요가 있습니다.
셋. 모기
공부집에도 여름철을 맞아 수많은 모기님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남자방 경우에는 액체 모기향을 사용하여 모기의 박멸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여자방, 손님방에도 뭔가 방책이 필요하지 않은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문틀에 마늘액을 발라보자(숨)는 의견도 있었고, 모기에게 물려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방책 필요 無)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론은 나지 않은 듯?)
넷. 빨래
"빨래 후 걷어놓은 옷은 얼른 가져다 주세요. 고양이 오줌을 쌀 수 있으니 얼른얼른"이라는 안건이었습니다.
PS. 기록자가 기억이 닿는 한 최대로 적습니다만, 뭔가 중요한 알맹이는 빼놓고 곁가지만 적어놓은 듯합니다. 댓글로 공부집의 회의 알맹이를 채워주세용~
예상대로 중요한 것을 빼먹었어요;;; 이음 책방지기분이 공부집에 장투를 문의했는데요.
공부집 회의에서는 남자 장투가 꽉차서 당분간은 장투를 받기 힘들다고 이야기 됐어요..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들리는 바에 의하면 혜화빈집을 구상중이시라고...*^^* 기대하고 있겠슴다-잔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