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참석자: 드론, 형, 수수, 풀, 치이즈
서기: 수수
1.한주나눔
치이즈: 한주나눔 하고 갈까요. 내일 시험. 네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약간 제가 좀 시험을 엄청 두려워하는 그런 게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내일 청심환 먹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다들 말림)
풀: 어 감기 걸렸어요. 머리도 밀었구요. 수수가 잘라준 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서 밀었어요. 음 그리고 어 뭔가 이것저것 하긴 했는데. 딸기주스도 만들었고. 아 엄마가 최후통첩을 보냈어요. 26일 전까지는 수영을 하든 헬스를 하든. (수영을 해라. 꼬심) 아 그리고 주말에 나갈 계획을 잡았어요. 상암동에. 게임 대회보러. 하스스톤. 그리고 옥탑에 있으.. 아이, 계속 안 피곤하니까 잠을 이상하게 자네요. (야간수영을 하라 꼬심) 아 신체검사도 해야 하는데. (갑자기 풀이 제적증명서를 자랑했다. 멋있음) 신검 받을 때 저학력이면 공익이라서. (부럽다)
드론: 어 취직은 저번에 했지. 아 그냥 일 나가기 시작했구요. 그리고 존나 피곤해요. 오토바이 안 타고 지금 오토바이 신고를 하느라고.. 등록이랑 폐지 하느라고. 타던 오토바이를 탈 수가 없어서. 네. 대중교통을 타려니 참 스트레스.... 아무튼 그렇고 저도 배고파요. 그리고 계속 요즘에 퇴근시간이 늦어가지고. 6시반에 끝나거나 7시에 보내요. 그래서 집에 도착하면 8시 막 이렇거든요. 근데 밥이 먹을 게 없는데 사람들은 시큰둥하고.... 걍 그렇더라구요... 막 너는 알아서 먹겠지... 어휴.. 네... 그렇더라구요....
다롱형: (닉네임에 대한 무언가) 저는 빈집에 왔습니다. (와아) 6월1일 밤까지 아마 있을거에요. 그리고 2일에 나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알바를 하다가 때려치고 나왔어요. 백수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으흐흐. 저는 알바를 지금 구하고 있지만 안 구해지면 안 구해지는대로 살겁니다. 그래도 한 달 반 풀타임으로 했더니 한 달은 먹고 살 돈이 있어요. (부자다 우와)
수수: 저는 어제 시험이 끝났고요, 중간고사 대체 과제를 해야 하구요. 이번 주까지는 그래서 바쁠 예정이에요. 시험을 오랜만에 치다보니까 스트레스를 엄청 받더라구요. 그래서 엄청 찡찡댔습니다. 오늘 수영 상급반으로 승급했습니다. 와아. 서원이 저 드론보다 접영 잘한대요. 하하하. 아 최근에 집에서 밥을 잘 안 먹고 학교 생협에서 끼니를 때웠는데 이제 다시 도시락을 싸기 시작할거에요. 화이팅.
+ 텔레그램으로 추가된 서원과 윤우의 한주나눔:
윤우 서원 한주나눔 하겠읍니다
저번주에 양재꽃시장에서 모종들을 사와서 비를 맞으며 옥상에 다 심었습니다. 목마르지 않게 사랑으로 돌봐주세요.
이제 옥상집에있는 재료들로 여름에 시칠리아식 요리들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헤헤
아 옥상집이랜다.. 구름집 옥상
ㅋㅋㅋㅋㅋㅋㅋ
2.안건
* 청소 -
:옥탑 물청소 했어요. 화분 밑에 흙 겁나 많더라.
:이번주 청소 못했어요. 미안. (2층 화장실)
:거의 못하다가 오늘 청소기만 돌렸어요. 걸레질도 할게요. 죄송. (3층 거실)
:저는 빨래했습니다. 비가 왔는데 다행히 풀씨가 들여보내줬네요. (다다)
청소구역을 나누자. 다롱씨가 냉장고를 청소한다고 함. 다른 것들은 원래대로. 다음주에 구역을 다시 나눠보자.
* 회계 - 내일까지 공유해준다고.
* 마을회의 - 참석자: 풀, 드론, 수수 애매. 막내 다롱 즉흥연극 배우러 감. 치이즈는 돌아와서 기절할 듯.
* 장투현황
여장투 4명, 남장투 2명. 한 명에서 두 명정도 더 받을 수 있다. 뭐 들어온다면 더 올 수도 있기는 함. 현상유지하려면 최소 7명의 장투 필요.
*제발 불 좀 끄고 다닙시다. 2층 방 불 켜져 있었고, 3층 거실이랑 3층 화장실도 자주 불 켜져 있고. 2층 화장실도 불 켜져있다. 전기세 폭탄을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