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넓은집 회의록
ㅇ근황공유
해씨
2월 3일날 이사해요. 집기&가구 등 구입했고 재활용센터 등 알아보고 있어요. 빈집에 들어올 때는 몸만 들어오면 됐었는데 이사하고 집을 새로 꾸리려니까 필요한 게 많네요.
정인
아르바이트와 장학금 신청준비로 한 주를 다 보냈어요. 알바하는 곳 사장님이 매장 매출이 안나온다고 사전통보 없이 한 친구를 짤랐는데 알바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았어요. 일은 몸은 좀 힘들지만 그럭저럭 잘 하고 있어요. 제가 일하는 곳이 의류 이월상품 할인매장인데 남은 옷이 너무 많아요. 옷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생산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장 사람들이 창고 소등도 잘 안하고 매일 일회용 컵 쓰고 그러는데 너무 낭비라서 마음이 불편해요. 내일 알바 쉬어서 좋아요.
자유
저번주 토요일에 예비병역거부자모임 다녀왔고, 일요일에는 누나 이사 도와줬고, 화요일에는 청소년활동가마당이라는 행사 1박2일로 다녀왔어요. 청소년활동가마당은 이번에 계기가 되어서 내년부터는 전국청소년활동가대회(?) 같은 연례 행사로 정착될 것 같아요. 이번주 마을잔치는 참석 못해요. 할머니 생신&할아버지 제사 가야해요. 그리고 신분증 때문에 아무래도 운전면허 빨리 따야할 것 같아요. 요즘 운전면허 취득절차가 간소화 되어서 '나홀로 면허취득'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저도 학원 안다니고 해볼래요. 근데 운전면허 취득과정에서 또 신분증이 문제가 되면 최악의 경우엔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고 운전면허증을 따야 할지도 몰라요. 신분증 문제가 너무 소모적인 느낌이 있어서 연대모임 제안을 하던지 해야할 것 같아요. 현재 지문날인거부 관련 연대활동이 거의 죽어서 연대활동 하려면 누가 먼저 깃발을 들어야 해서 어려운 점이 있어요.
베로
일본 마을탐방 잘 다녀왔어요. 빈집공동체와 다른 면모들이 많았는데 느낀 점, 배운 점이 많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마을활동 주로 했는데 올해에는 마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도 많아진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또 다른 걸 해볼지, 어떨지 고민 중이에요.
삐요
어떻게 하면 삶을 좀더 재밌게 살아볼까 하다가 일본에 있는 비전력공방, 3주만에 함께 집을 집는다, 집에 손으로하는 도정기를 놓아볼까 하다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 것이 재밌겠다 생각했었는데, 흥미있어 하는 테마와 겹치기도 해요. 저는 요리, 물리학 좋아해요. 자유의 과학적 사고 좋아해요. 저는 안주 전문이에요ㅋ 후쿠오카에는 비전력공방이 없어요. 이번에는 후쿠오카에는 없는데 그것 관련된 분이 텐더, 일본인 선생님이 있었어요. 오메 만나지나하고 만났는데, 한번가서 보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일본에서 친구가 있었는데 도쿄에 지내고 있어서 못볼 줄 알았는데 한다리 건너니까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3월초에 온돌 놓을 때 또 가볼 생각이에요.
ㅇ안건
1. 마을회의 결과 공유 : 손님방에 남자 2명 투숙 ok. 계단집 집기처분한다는데 우리집 필요한 거 정리.
2. 장투 중간 점검 : 해씨 2월부터 나감. 삐요는 가능하면 빨리 나가고 싶다. 남자장투 구해지면 2월부터 나갈 생각 있음.
3. 정관 및 투숙안내문 관련 : 논의 다음주로 연기
4. 마을잔치 준비 : 5시쯤 모여서 같이 음식 하자. 크림스파게티 등 준비하자.
5. 구름집 습격오는 날 : 금요일에 구름집에서 6시쯤 와서 요리해준대요. 우리는 국, 밥, 감자, 고구마, 술 약간 준비해요.
6. 베로의 술 빚기 제안 : 같이 술 빚어요. 필요한 물품 집안에 좀 들여놓을게요.
앗 그름은 바뻐서 빠진건가요?ㅠ ㅠ 그름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댓글로라도 달아줄수있나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