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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일
퇴근길 버스에서 만난 덕에 또 본격- 어쩌다- 밥 먹으며-
새 집 만들기 세번째 논의.
- 유농, 몽애, 모기, (하람)
*해씨는 공부집에 살아도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했음
해방촌 이웃인 모기가 함께 빈집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해서, 두번째 같이 만났음.
모기에게는 기본 살림살이들이 있어서, 유농몽애의 살림 걱정을 한방에 날려주었음.
지금 함께 새 집에 갈 의향을 밝힌 사람은
모기(남), 모기친구(남), 명지(여), 몽애(여), 유농(여)
이 맴버구성에서 특이사항은 모기친구에게 독방이 필요하다는 점임.
그래서 방 세개~네개 집을 구할 생각이고,
독방, 남자방, 여자방 구성이 될 듯.
추석 지나고 바로 집을 알아보러 다닐 예정입니다.
그동안 너무 번개처럼 만나서 공지를 못 했는데(허헛)
새 집을 함께 할 마음이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몽애가 처음에 올린 새 집 만들까요? 글을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어떤 집을 만들고 싶은지 얘기했던 게 올라와있어요 :)
(새집 만들기 후기에도 올라와 있어요!)
자고, 짐을 놓을 공간만이 아니라
함께 살고, 놀고, 손님도 맞고, 재미진 일도 벌리는 집을 꿈꾸는 분들~ 함께해요ㅎ
- 유농 -
-각자 집 이름 뭘로 지을지 생각해오자! 도 있었어요.
덧붙여서 모기의 친구와 한번 같이 자리를 만들어서 새집에 대한 얘기라던지,
전반적으로 모기 친구와는 모기의 설명을 통해서만 알고있기 때문에
이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가? 하고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추석 지나고 10월 초. 2일? 혹은 3일? 쯤 모기 친구와 함께 다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간단하게 술을 하면서?
음 집은 되도록 빨리 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몽애가 추석전까지 일을 하고 있고
모기도 10월 말쯤 공연이 잡혀있어서 바쁘지만
일단 유농이랑 몽애가 시간을 맞춰서 집을 보러다닐 것 같아요.
그리고 10월 내로 새집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11월 되면 어쨌든 추워질꺼고 너무 늘어지면 안될것 같아서요.
그리고 해방채에서 오늘 세번째 모임을 가졌는데
새집만드는 것에 대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다른건 아니고
지금 몽애 유농 명지가 해방채에서 지내고 있는데
해방채도 지금 이사를 가야할 시기이고, 새집 만드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에
서로 공유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뭔가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새집 갈 사람들이 해방채 내에서 딱 정해져야
그 인원을 빼고 뭔가 적정인원을 맞춰서 이사를 간다던지, 월세에 대한 부담들도 있고 그러니까요.
그 의견에 대해서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그 전에는 모기 친구의 확답(?)이라던지
확실히 정해진것들이 없으니까 뭐라 섣불리 말하기도 그랬고,
해방채 회의 자체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상황들도 있었어요.
사실 어떤 집으로 만들어질지 저도 궁금하네요.
그렇지만 마음 맞는 사람들이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지치지 않고, 지치더라도 그 지친 마음들을 서로 보듬고 갈 수 있는 그런 집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간을 공유한다는 건 생각보다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