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용산 지역 모임 제안도 있었지만...
서울시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이 한창입니다.
주된 내용은 아래에서 보시면 되구요..
http://www.maeulnet.net/
소식지를 메일로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아래 두 개의 리스트를 보시면 대충 알겠지만.....
정말 홍수라 할 정도로... 각종 공모 지원 사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마을'이 뭔지, '공동체'가 뭔지...
왜 그걸 얘기하는지를 제대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빈마을과 해방촌에 사는 우리는 어떤 마을, 어떤 공동체를 원하는지를 잘 정리해봐야 할 것이구요...
그 전에 유선과 우더가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대체로 초짜에 경험도 없지만... 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지원받는 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빈집들, 빈고, 빈가게로 구성된 빈마을이 갖는 힘이 있고,
빈마을이 지금까지 형성해온 네트워크도 생각보다는 꽤 넓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산은 그 자체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고...
누군가가 그 자산을 활용해서 일을 할 때에만 비로소 생산물이 만들어지겠지요.
저는 빈마을의 누구든 이 자산을 활용해서 일을 하고 생산을 하고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빈마을의 자산을 활용한 만큼, 그 생산물을 빈마을과 공유하면 좋겠지요.
지원사업이 갖는 위험성도 분명히 알아야겠지만....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원 따위가 없어도, 하고 싶어서 하는 일, 지속할 수 있는 일이 되어야겠지요.
천천히 리스트를 검토해 보시고...
관심가는 주제나 시도해볼 만한 사업이 있다면... 얘기를 나누고 모여 봐요.
그리고 스스로 용기를 내 보세요.
요새는 좀 잊혀진듯한 사연이지만...
빈집은 원래 '빈말을 현실화시키는 집'이죠. ㅎㅎ
함께 얘기를 나누고 상상하다보면... 혹시 모르지요... 정말 현실이 될지도요. ㅎㅎㅎ
마을에서 자기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일을 하면서 같이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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