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얀 도복차림의 꼬마들한테 물어도 모리겠다카고
파출쏘아저씨도 새주소는 모리겠따카고
이동네 오래 살았따는 아저씨도 기냥 일루 쪽 내리가라카고
오도바이에서 방금 내린 아자씨도 모린다카고
슈퍼아자씨도 이상하이 보고
해방촌 어덴가 골목길에
날은 점점 어두버가고
강아지랑 산책 하시던 아주머니
이근처가 다 5-주소지라 카는데
맥쭈 한캔 마시며 복덕방에도 가보고
그래도 겔국엔 몬찾고
전화를
따듯하고 온화한 톤의 음성
고맙게도 나와주시고
흰모자 파란티 암호를.ㅋ
잘생긴~
걸어서 굴다리를
아~여기!
혼자만 알던 분들!
아름답..
ㅎㅎ 또 놀러오세요~~ -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