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요

조회 수 3489 추천 수 0 2011.10.22 11:07:45

 가령 이런겁니다.

 앞집 대문에서 심호흡을 한번 하고

 이재훈의 태평양 약국을 틀고 느긋하게 걸어

 빈가게를 지나쳐, 다시 앞집으로 뱅 둘러오다

 발걸음이 앞집 문턱을 밟는 순간

 이재훈의 노래가 끝난다는것


10월의 어느 날을 기점으로 계절은 겨울로 변한다는것

 그 시기를 나만 감쪽같이 알수 있다는것


서울대입구역에 장보고마트에 가면 튀김우동 두개들이와 해물우동 두개들이를

 1000원에 판다는것. 그렇지만 해물도 튀김도 안들어 있다는 것


그녀가 채식선언을 하고 다시 고기를 먹는데까지 평균 15시간 반이 걸렸고

 우유와 노른자는 고기, 닭과 생선은 고기가 아니라고 주장한다는 것


위에 쓴 글중 어떤건 거짓말이라는 것



 아무 쓸모도 없고 유용하지도 않은

 그런 비밀이 많아졌으면 좋겟어요

 

빈집에 들어온지 두해째 겨울입니다.

 많은것들이 참 다행입니다.  왜 그런 비밀이 많아졋으면 좋겟고

 뭐가 다행인지는 피곤한 관계로 다음 기회에.




love & peace









 

 



우마

2011.10.22 20:29:43

존도우가 오늘 22일 생일이에요 축하문자 하나씩 부탁합니다..^^

손님

2011.10.23 08:26:41

간만에 빈집 홈피 들어왔다가 반가운 소식을 보네요. 원두우 씨 생일 축하해요. 누구게요? 노들 언저리에 있다보면 언젠간 또 마주치겠지요. 안녕히!

손님

2011.10.23 08:34:15

       

생  ?                  ?

손님

2011.10.24 09:05:23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는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지만 나는 생일이 축하받거나 기쁘고 말고의 양단의 문제로 판단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내 바램은 조용한 생일을 보내는거엿고, 우마나 쿠우의 마음은 그 마음대로 고맙게 생 각합니다. 


 부러,  굳이 억지스럽게라도 제 의견을 밝히자면 ( 이게 또 웃기기는 하지만) 


 생일은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날이고,  저는 미역국을 잘 먹었습니다.


 나는 그걸로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자를 보내주신 분들에게는 모두 부끄럽고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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