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카페에 빈집 투숙문의 전화가 종종 옵니다. 찾아오시는분들도 계시구요.


그전에는 계단집에 자리가있으면 알려드리고.. 없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 빈집이 보고싶으시다면  빈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고 데려다드릴사람을 찾고.. 전화는 안받으면.. 또 연락하고.. 그동안 빈집에대한 질문을 대답해드리고..  

그런일을 하면서 '아 정말 이게 카페마스터가 해야되는 일일까?' '그러면 빈집과 카페해방촌은 어떤 관계인건가?' '빈집의 문의소?'라는 의문들이 생기더군요.

얼마전부터 저는 카페는 카페이고 빈집의 문의소는 아니다 라고 판단해서 전화가 오면 위와 같이 사이트에 글 올리세요. 하고 끊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빈집과 카페는 어떤 관계라고 생각하세요? 마스터는 어떤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세요?

카페에 문의가 왔을때,저는 마스터 유선으로써가 아니라 계단집에 사는 유선으로써 사람들을 안내해야할까요?

저는 카페의 마스터이지만 저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것은 아니지요. 카페를 이용하고 카페를 바라보고있는 많은 분들도 같이 만들어가는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 궁금하네요.


또한 최근 '사이트에 글 올리세요. 카페는 빈집문의하는곳이 아닙니다. '하고 끊는 제 자신이 빈집에 오는 사람들을 내친다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아픕니다. 빈집은 누구나 올수있고 떠날수있는 곳이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근무중에 연락해서 자리가있는 집을 찾아서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이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지요 바로 전화받는사람이 거의 없음..ㅠㅠ) 하는 일을 하기엔 조금 벅차요. 

게다가 마스터4명중 2명은 빈집에 살고있지 않습니다.


2.

사실 빈집에 투숙하고싶어서 사이트에 글을 올려도 바로바로 답이 올라오는것도 아니고 기다려야 하는것이 답답하실수 있겠지요. 이걸 위해서 집마다 한명씩 연락처를 공개한다던지 집마다 집전화기를 만든다던지를 해야하는것일까요?

아니면 그냥 이렇게 빈집의 속도대로 투숙하고싶으신분들은 몇일정도는 기다리시도록 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카페로 찾아오거나 전화하게 하셔야하는걸까요?


3.

빈집과 카페해방촌의 관계에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요? 라고 제일 묻고싶은사람들은,

사이트에 빈집문의가 왔을때 "카페로 오세요."라고하시는분,  혹은 카페연락처를 남기시는분.



산하

2013.08.24 22:36:21

유선 수고가 많아요..^^; 

현재 '빈마을 회의:주장'  구조가 없다보니..

카페로 문의 하거나 찾아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듯 하네요..


제 생각엔


빈집 투숙 문의 관련해서 '창구' 가 필요할듯 해요~

일단 게시판이 그 창구가 될 듯 하구요..


카페로 전화 하거나 찾아오셔서 문의 하시는 경우에 


카페마스터 차원에서 바로 응답 하기 어려울 경우..

'창구 역할'을 하는 사람이 있어도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유선이 그 역할을 하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리고  "빈집 문의소"의 역할을 자원(희망)할 사람이 없다면..


제가 할께요..^^;;

유선

2013.08.25 03:52:44

카페마스터 차원에서 그 역할을 할수잇겟다 라고 올초에 판단햇엇죠
조합비처럼 매달 빈집들에게 얼마씩 받고 각 빈집은 비상연락망과 찾아오는법, 현재 받을수잇는손님수등을 저에게정보로주기로햇엇구요
카페에서의 일이 많아지지 않도록 최소한의 정보전달만 해서 마스터들이 힘들지 않도록 하자고도 햇엇구요
당시 마스터중 빈집에 사는 사람은 저뿐이엇고 안내에 대한 의지도 잇어서 제가 대표로 일을하기로 햇엇구요
그런데 진행하는과정에서 피드백이 너무 늦고 공유가힘들어서 어쩐지 흐지부지 되어버렷는데요 공유가 잘 안되는 집들에 찾아가서 공유하려 힘썻는데 그 과정에 너무 지쳐버린것 같네요
찾아가서 얘기하는데 대놓고 관심없는게보인다던지의 일들에 너무 지쳣던거같아요.
다른집들이 여전히 카페해방촌에서 빈집안내일해주는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다시 진행해볼수 잇을것같아요
각집에서 의견공유,통합을 빨리 해주시고 저와 연락이 잘 되면 저번처럼 지치지 않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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