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실 많이 의기 소침합니다.
날도 무척이나 더운데다가, 계획했던 일들 - 자립이라 쓰고 생존이라 읽는
이 맘대로 뜻대로 풀리지 않는 탓이겟지요.
설마 하니 굶어 죽기야 하겟냐고 태연한척 해도
기운이 빠지는건 사실입니다.
장필순의 노래를 들으며, 청소를 했어요.
문득 오랫동안 음악을 듣지 않았다는걸 알았죠.
장필순을 만나서 언니라고 불러도 되요 , 라고 물었던 생뚱맞은 기억이 나요.
대학교 4학년때, 광명이었던가요? 왠지 모르겠지만 언니라고 부르고 싶었고,
언니 라는 그 말 속에 위안과 편안함이 다 들어있을것만 같았어요.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듯, 언니라고 불러보고 싶었어요.
그 뜻과 느낌이 여자들의 그것과는 다르고 내가 일찌기 맛본적 없는 맛의 단어라 할지라도
신기루 -장필순-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여긴 끝없는 사막이라고
나도 그렇게 느껴졌어 여긴 끝없는 사막이라고
누군가 내게 속삭였지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나고 그렇게 느껴졌어 여긴 오아시스는 없다고
내 어깨위에 차가운 달빛이 전부 내 두 손위에
메마른 모래가 전부
하지만 우린 또다시 희망을 가질 수밖에
하지만 우린 또다시 내일을 말할 수밖에
태양이 이글거리는 저 멀리 언덕위로
또 나를 유혹하는 출렁이는 신기루
조동익, 함께 떠날까요
여름은 바짝 벌어놓고 가을이 오기전에 제주든 전주든 가보고 싶어요.
아직 바람이지만요
먼, 길을 떠날때는 .
별수 없어요.
우선
자신을 믿어야죠. ^^
힘들때마다, 부질없다 느껴질때마다
나직히 허공에다 불러보는 노래에요.
7월4일, 칵테일, 한잔 들이키고 나니 월요일부터는 모든게 잘 될것 같은 기분과 맛.
완벽한 여름밤의 완벽한 순간이었어요, mucho gracias
옥상에 담배피러 갔다가 찍은 사진이에요
물방울 같은건 거미줄.
비가 분명 또 올텐데 부지런히 줄(집)을 친 거미의
노력이 부질없어 보이면서도 대단했어요
줄위에 산다는건 어떤 느낌일까요?
어쩐지 거미와 나는 같은 처지 같았어요. 부질없음과 노력, 그리고 사는 방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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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펑크는 靑春
청춘은 펑쿠
참 반가운~!
집에 가고싶어지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