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정의 마지막 밤!!
후쿠오카현의 텐진시 나카스카와바타에 위치한 작은 게스트하우스에 있어요~
여기 약간 일본 전통 느낌의 게스트하우스인데 꽤 아늑하고 퍽 친절해요...
물론 빈집보다 열배이상 비싸지만...ㄷㄷㄷ
3주년행사로 10퍼센트 할인 혜택이!
원래의 계획대로라면 지금 사가의 우레시노온천의 숙소에서 온천을 즐기며 자고 있어야하지만...
뭐 피차일반의 주머니사정으로 인해...
사가의 요시노가리역사공원(이건 순전히 여행코스를 맘대로 편집한 켄짱의 노선대로임)에서...우레시노로 가지 않고...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돌아오게되어 급하게 싼 숙소를 찾다 만나게 된 게스트하우스예요...
요시노가리공원 앞에서 입장료 내지 않고 마을을 돌아다니겠다는 우마였지만...ㅋㅋ
어제와 오늘-요시노가리고향불축제가 열리는 관계로 입장료가 무려 무료!!
야요이시대라는 시대의 유적을 살펴보고...(아무래도...백제와 비슷비슷한 느낌인데...뭐...그렇다 치고...)
음악소리가 들리는 축제장소로 갔는데 대박...ㅋㅋ 그냥 눌러앉아버렸어요...(이것도 켄짱의 고집)
13년째 출연하고 있는 고정밴드 퍼시스...
동네 아저씨들, 할아버지들 6-70년대 팝송을 연주하면 열심히 흥얼거리며 흔들흔들! 앵콜만 30분!!ㅋㅋ
이거 완전 내스탈!
불피우기대회에 버닝해서 참가, 6살의 유리짱과 친구먹고...ㅋㅌ(켄짱의 일본어는 6살 수준)
한국에서 왔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둘의 대화를 눈치까고...소문이 나버림...
한국에서 온 사람들이 있다는...
어쨌거나 실컷먹고 실컷놀고...
북도 치고, 경매에도 참여하고...(이거 괜찮았음...빈마을잔치에서 중고 경매를 열어보는 것 건의! 참고로 만 몇천엔짜리가 삼사천엔에 낙찰되기도 함...동네 상가에서 찬조한 물건들을 경매에 붙여 싸게 파는 듯...보통 시작이 5백엔에서 2천엔 수준...) 니콘D3000을 노렸는데...뭐 돈이 없어 포기!ㅋㅋ
옆마을이 고향이라는 엔카가수가 미니가요무대를 벌이기도 하고...
암튼 축제를 즐기고...(근데 왜 불꽃놀이는!! 하지 않는거냐고!!)
숙소에 왔는데...
ㅋㅋ 켄짱과 우마는 쟈니스샵 문제로 한판 붙고 개인행동 중...ㅋ
부산항에서 만나자며 여행 말미에 여행이 파토나는 상황에 직면해있어요...
- -;;;
어쨌거나 쟈니스샵이 15분 거리 이내에 있다는 걸 알면서 그냥 지나치면 난 타쿠가 아니라고!
여기서도 지조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결렬에 결연히 맞서기로 했어요...ㅋㅋ
뭐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ㅋ
돼지사건 이후로 두번째 위기!
여기 느낌이 꽤 괜찮아서 빈가게 생각이 많이 나네요...요런 느낌 좋구만...
빈집에서 잔 사람들을 빈가게에서 아침식사를 하게하는 코스상품을 개발하는 것은?
빈맥주와 빈커피를 빈가게에서 즐기고 빈집에서 숙박하는 디너코스!!
ㅋㅋ 빈여행상품을 개발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 같아요...ㅋㅋ
여기도 아펙 때문에 난리인데...
후우우...
답이 없는 켄짱...ㅠ ㅠ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밥먹고 쇼핑!을 즐기러 가야겠어요...
사케!!! 사케!!! 사케!!!!!!!
오호... 후쿠오카... 난 일본에 가본적이 없는데 왜 이리 후쿠오카가 낯설지 않은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음... 정태춘씨 노래 중에 후쿠오카 나왔던 것 같은네... have a nice 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