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 게시판 손님 없던 어떤 날

2011.02.20 08:28

손님 조회 수:9537

오늘은 정말 손님이 없네..

저녁 일하러 가게에 왔을 때도 디온 혼자 덩그라니 있길래..

손님이 없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없을줄이야.. ㅠㅠ

 

저녁 먹고 커피 한잔 마시는 디온 옆에서

일찌감치 맥주 한병 꺼내 마시고..

 

고장난 냉장고 고쳤다길래..

디온과 같이 흐물흐물 흥건해진 냉동실 청소하고

디온은 팔당으로!

 

그럼 본격적으로 냉장실 청소나 해볼까.. 흐흐

 

오 장난이 아니다..

매번 행주질한다고 했는데도.. 구석구석 찌든 때가..-_-;;

요즘 몸도 마음도 힘들어하던  친구들..

친구들 마음에 쌓인 더깨도 이럴까..

내가 그동안 정말 한 일이 없었구나 하는 자책들..

모두모두 깨끗이 치우는 마음으로 쓱싹쓱싹.. ^^

 

친구들아 힘내~!

기껏 고것 하나 치워놓고 공치사가 한바닥이지만..

그래도 빈가게 친구들에게 선물이 되면 좋겠다..

 

우리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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