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게소식 해방촌+빈가게 밑그림?

2010.09.13 20:20

지음 조회 수:4387

1. 목적

- 우리가 소비할 것을 판매한다.

- 우리가 생산할 것을 구매한다.

- 우리가 소유한 것을 공유한다.

- 빈마을을 만든다.

- 해방촌을 해방한다.

- 즐겁게 잘 산다.

 

2. 일

- 우리는 보다 적게 일한다.

- 우리는 보다 잘 일한다.

- 우리는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 적게 소비한다.

- 우리는 재밌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

- 일의 과정과 결과는 자기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좋은 것이어야 한다.

- 이끌어라 못하겠으면 떠나라. Lead or Leave!

 

3. 목표

- 1년 안에 10개의 사업을 시도하고 3개를 유지하고 1개를 성공시킨다.

- 1년 안에 안에 1인 최저임금을 벌어서, 2인의 마을일자리를 만든다.

- 1년 안에 해방촌 마을 조합원 100명을 만든다.

- 1년 안에 주간 해방촌 신문 1000부 발행, 고정독자 300명 확보!

- 하루 4시간 일하고 40만원 벌어서 풍요롭게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 ㅋ

 

4. 가게 후보

   1. 해방촌 오거리 지하 1000-60

   2. 녹사평 가는길 네일샵 600-55 / 600

   3. 해방촌성당, 보성여고 앞 1층 2000-60

   4. 해방교회 앞 1층/지하 2000-100

   5. 해방촌오거리 시장 안 빈가게들

 

5. 화폐

- 자본 이익은 최소로 한다. (잉여금 발생시에 연 12% 이하?)

- 정해진 임금 이상의 수입은 모두 빈마을금고로 출자/예금한다.

- 대안화폐 빈을 유통해서 국가화폐 사용을 줄인다.

- 빈가게 안에서는 빈만을 유통하는 방안?

 

6. 빈가게 공간

 - 기본적으로는 빈집과 같이 운영한다. (주거가 아닌 생산/판매가 목적인 빈집?)

 - 빈생산자는 빈가게 공간을 공유하며 각자의 생산/판매 활동을 통해 노동 소득을 얻는다.

 - 공간에서는 이익을 얻지 않는다.

 -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 이용한 만큼 지불한다. (출자금 포함)

 - 정기적인 빈생산자 회의를 통해서 공간의 안정적인 유지와 생산자들 사이의 교통을 촉진한다.

 - 다양한 형태의 분담금 수입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재투자한다.


7. 예산 계획 (1000-60 지하공간의 경우)

- 1000은 빈고 대출 (이율 연 6%, 월이자 5만원)

- 초기 비용 및 운영 자금 약 1000만원은 빈가게 조합원(생산자들+출자자들)이 출자해서 마련한다. (빈고와 무관)

- 매달 고정 비용 : 총 100만원 (월세 60만원, 이자 5만원, 공과금 25만원, 기타 10만원)

- 분담금 100만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 공통공간 운영자 분담금 : 20만원(낮 : 까페) + 20만원(밤 : 술집) = 40만원

   - 생산자 분담금(공간 제공) : 5만원 * 4 = 20만원

   - 조합원(이용자, 지지자) 분담금 : 1만원 * 30명 = 30만원

   - 전체 공간 대여 : 4일 * 3만원 = 12만원

   - 후원, 선물 : 10만원

- 재정담당자, 매달 정산, 재정 공개

- 흑자의 경우 재투자금 적립, 생산자+출자자+조합원에게 재분배, 또는 빈고 선물.

- 적자의 경우 생산자들이 추가 분담금 모금.

- 또는 빈고가 직접 운영하는 것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있을 듯.


8.  빈생산자

- 정해진 분담금을 납부하고 생산활동을 진행해서 소득을 얻는다.

- 생산자(생산자 그룹)는 자신의 생산파트를 직접 운영한다.

- 활동시간, 생산비용, 판매소득을 꼼꼼히 기록해서 빈생산자회의에서 공유한다.

- 빈생산자회의를 통해서 적정 활동소득 기준을 정한다.

- 활동시간에 비해 높거나 낮은 소득의 경우는 조정(활동량 또는 소득)을 한다. 

- 생산자들 사이에 협력하고 상부상조한다.

- 생산자들 사이에서의 거래는 빈화폐를 이용할 수 있다.

- 빈생산자 공제조합

- 공통의 사업(인테리어, 배치, 홍보, 뉴스레터 제작 등)을 함께 추진하고 일과 비용과 소득을 분배한다.


일단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