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492
0225 우정국회의
참여 - 유진, 진희, 소람, 라뮤, 양군
기록- 진희
양군이 "유진환영진희환송" 기념으로 제육볶음과 미역국해주셔서 너무 맛있게 다들 먹고 회의중.
유진이 화요일날 우정국에 장투로 들어왔는데..2일전부터 독감이 걸려서 거의 죽다살아났다.
갑자기.
유진의 기침이 심해진다.
진희가 유진을 웃겨서 거의 죽음에 이를뻔했다.
소람 - 위내시경했는데 수면으로 했는데 중간에 깼어여. 하하 나 왜 수면했니이~ 그래서 그 지옥을 맛봤어여. 끝나고 다시 잤어여 근데 자다가 또 일어났어여.
양군 - 옛날 위내시경 경험이야기하는중
소람 - 몇년도에 하셨는데여? 8만원 들여서 했는데 마취가 깼어여. 결과 위가 늘어났고 칸디다성곰팡이균이 식도에 있데여. 제때 정량만 먹으라고..
암튼..스트레스
유진 기침하는 와중에 모두 유진을 환영하는 박수
- 하아하...정말 오랜만에 이런걸 해보네여..
소람 - 마이크.마이크 해줘야지.
유진 - 2일간 감기몸살에 고생한 상태에여. 궁금한것이 2월만 단투비로 날짜계산해서 3월에 같이낼께여.
주말에만 남산 올리브영에서 일하고있어요
유진의 일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열띠게 교환중
소람 - 양군님 사회자에여?
양군 - 난 원래 잘 이끌지.
소람 - 잘이끈다는 말은 안했는데.
진희의 떠남을 다들 박수로 환영
진희 - 저는 단투 가끔올껀데 내치거나 그러지 않으실꺼죠?
제가 빨리 제짐을 정리하면 ...책상청소는 낼 할께여.
양군 - 하는거 봐서.. 3/1날..
양군 - 다시 직장을 나갈생각을 하니 힘들어..지금 미루고있는중.
소람 - 어디서 일하세여?
양군 - 아직..
소람 - 메인필드가 머세여
양군 - 노가다 , 3월부터는 일나갈것같은데. 옛날 패턴으로 보면 일주일에 2-3일은 집에 안들어올것같고..암튼 그렇습니다. 전화하면 낼부터 나와할까봐 전화를 못하고있지..
갑자기 양군의 공지
- "진희가 너무나 맘에 들어했다는 개미님이 노는집 장투가셨다던데.."
라뮤 - 알바가 어제 끝났습니다. 요즘 자면서 살고있습니다. 저 청소 개념 잘 모르겠어여. 제가 보기엔 깨끗한데.. 다들 청소하시던데. 저는 잘..이해가 안돼서
모두들 - 청소는 매일 해야해여. 청소. 바닥청소와
- 몸이 힘들고 자고 싶은데 변기랑 세면대를 닦거든여..계속 지저분한게 보여요.
눈에 보이는것을 무조건 다 합시다. 이후 청소에 관한 소람의 설명
양군의 청소설명
- 화장실부터, 요즘 깨끗하던데?
- 소람의 화장실 청소이야기 어제치웠는데 오늘보니까 있으니까 짜증나네요..
- 일어나서 우리가 제일 처음봐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고양이 화장실, 고양이 먹이 챙겨야지.
- 설거지 한두개 남겨놓지말자
- 쓰래기버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 책상위가 지저분하다. 싱크대가 지저분하다.
- 하다보면 청소할것이 보인다.
- 분리수거 나누고있다.
- 내가 안치우면 다른사람들이 불편하겠다. 다른사람에게 신경을 써주는거야.
*이번주 청소must*
변기깨끗이 쓰는거
하수구 머리카락끼는것.
설겆이 남겨놓지말기.
고양이화장실청소하기
회계나눔
빈고의 운영위원을 빈집대표로 한명만했었는데 올해부터 집마다 한명씩하기로 했다.
양군이 우정국 빈고활동가입니다
복식회계부분은 좀 어려워서. 사실 빈집에서 살아가는데 있어서 돈이 나가고 들어오는것은
그냥 기록해주면 되는건데 간단한 일이야. 우정국 회계방에서 분담금, 단투비같은 것들을 공유같은 것을 하면서 지내봅시다.
이즘에서 요약하는 우정국살이 필수 2가지는 우정국에서 살기위해서는 이것이 전부다.
*필수1 - 청소
*필수2 - 돈에 있어서 자신들이 경험한 것들(금액의 +,- )을 그때그때 무조건 우정국 회계방에 기록합시다.
우정국 10월회계누락된 것은 오디랑 진희가 해결하기로해서 통장내역 오디에게 보내서 했음
.요약
1 회계나눔 소람혼자하는것은 무리다. 그래서 우정국회계방 만들었다.
2 청소현황 누구는 하고 누구는 안한다.
(빈집생일파티에대해)
일요일날 7-12
참여여부 - 라뮤, 양군
PPT 준비 - 진희
음식준비 - 2만원 - 제육복음으로 하기로했다.
우정국선물준비 - 유진이 2만원으로 과자로준비
3. 빈집생일준비설명 - 양군이 우정국 소개를 하기로했다.
4. 일요일날 5시부터 같이 음식만들었으면 좋겠다.
5. 각집에서 자체평가 좌담회에 대해서 준비를 해야한다.
우정국에서 자치,공유,환대가 잘되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시작
**우정국자치
- 누가 권력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고 공유하는것이 좋긴한데 이야기를 할 부분도있고
불만도 있을 것같은데 생각한 바가 있으면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 기본적으로 베이스는 이집이 누가 권력을 쥐고 사람을 받는 것이 아니고 동등한 입장인데 청소이야기하면서도 그런데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면 권력을 쥔것같고 그게 부담스럽고 ..
- 그런것들에 대해 우정국은 어떻게 극복을 하고 있는가.
- 같이 사는 문제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하는 사람만하면 안하는 사람을 꾸짓는 것같아서 그렇게 이상한 구도로 바뀌면 같이 사는 사람들이 모두다 힘들어진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쏟아낼때는 이야기를 해야할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것인데. 하지만 내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괜찮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생각된다. 이야기를 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오래살아서 많이 안다기보다는..
- 내가 아니라 다른사람을 볼 수 있어야한다.
- 한 사람이 계속 손해를 감수하게 하면 힘들어지게 되는 것같다. 기대감이 계속생긴다. 불만이 계속 쌓인다.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그냥 해주면 된다. 그것을 안하는 순간에 그래도 계속 유지가 되느냐는것은...
- 이 사람이 나에게 뭘 원하지하고 생각하는것이 중요하다. 내가 딴사람이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순간에 많은 것들이 달라진다. 그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정국공유
양군 : 원래 예전에 빈집은 여행자들이 만드는 공간만 만들자.그래서 이 공간을 쓰는 사람들에대해서 규정같은것은 만들지않기로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삶의 문제를 초반에는 열정으로 덮었다. 생명력같은..
하지만 뭐랄까. 자유분방하고 무엇이든 말할 수 있었던 공간이 어느 순간 눈치를 봐야하는, 엄격한 규칙이 생겨야만 같이 살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것같다. 초창기 멤버중에 내가 유일하게 남아있는 사람으로서,나는 어떻게 보면 귀찮음이 많고 무던한 사람이어서 계속 살고 있는 것같다.
같이 산다는 것은 어려운데 부딪히는 것도 많고. 나는 빈집이 아직도 게스트하우스라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여행하면 불편한게 많잖아. 그냥 현지에서 요구하는 온갖 불편함들을 그냥 여기가 싸니까 지내는 것이거든요. 또는 그게 좋을 수도 있고. 난 아직 내가 여행자라고, 빈집에서 여행자라고생각한다. 여행하면서 여기에 있고싶어서 있고 내가 지내고 싶은만큼 지내고 싶은 공간인 것같다. 내가 있고 싶은공간만큼 내가 만들수는 있는 점이 좋은 것같다 내가 하면되니까!! 하지만 내가 해놓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어지럽히면 또 그것은 싫을 것같다. 자기가 가진 것과 주는 것은 동일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라뮤 : 방금 전에 빈집초창기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협동조합에대해 알아볼 때도 자유로움에 대해서 들었는데 지금 실제로 살아보니 실제로 10년이 되어가고 있고 뭔가를 갖춰가려고 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생각했던 집의 모습과 다른 것 같다. 그냥 쉐어하우스와 같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지내는, 마냥 지내는 좋은 것인가 좀 생각해봐야겠다.
--------------------------------------
양군 : 나는 공유가 살아가면서 수건을 같이 쓰고 방을 같이쓴다고해서 나는 이것을 공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공유는 나랑 같이 전경들과 나가서 싸우는 것이다. 같이 싸울수 있는 가치가 있을때 그것을 공유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친구들과 같이산다는 게 너무 좋았다. 근데 지금은 같이 모여서 촛불드는, 내가 나눌수 있는 사상적가치, 이상적가치 그런 꿈이라든가 비전에 대해서 보자면 각자 뭔가 편파된것같다. 그것을 가지고 있는 개개인들이 그것을 나누지 않는 것같다. 그걸 같이 할 수 없게 되거나 같이 안하게 된 것같다. 내게 제일 중요한 공유는 같이 싸울수 잇는 가치를 나누는것인데 지금은 그것이 없는 것같다.
--------------------------------------
라뮤 : 저도 그것이 공감되는게 빈집에와서 하고싶은게 있었는데 의견모으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할 수있는 일이면 할 수있다고 생각했는데, 원룸에서 룸메랑 살때는 집이 난장판이었어도 너무 재미있었다 . 그당시 집룸메와는 활동이 중점이었다. 여기는 생활중심인데 개개인만의 생활이 있어서 뭔가 제가 생각했던 방향성이랑 살짝 다른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매번 집이 청소가 너무 중요하게 굴러간다고 생각했다. 생활의 중심이 활동이면 더 좋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판화같은것을 하는 것이 더 좋다. 너무 규율적으로 집안일 강조하는 분위기여서 집안규율이 전부인 것처럼 보인다. 사실 이런분위기는 다른 쉐어하우스에서 늘 하는 것이라고 보는데.
--------------------------------------
양군 : 우리 서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분야에 대해서 함께공유합시다.
-------------------------------------
*우정국은 각자 분야를 일상적으로 공유했으면 좋겠다. 구체적으로 각자 포스터들을 붙이고 나누고 이야기를 하고 서로 인정을 했으면 좋겠다.
*내가 관심이 있고 무조건 드러내자
나는 이것을 공유의 가치라고 생각한다.
저도 그것이 강화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우정국의 환대
- 오래산사람과 새로산사람과의 관계인데
여러이야기가 오가던 중,
* 우정국이 다음 나아가야 할 방향은 생활규율을 강조하는, 그러다보니 이제 점차 경직되어가고 피로해지는 분위기를 이제 서로가 관심있는 분야를 펼치는 활동중심의 분위기로 전환해야 할 시점이 온 것같다. 기본적인것을 중요하지만 그 기본을 강조하다보니 자유로움도 없어지고 잠식되어가는 느낌이다.
*내가 어지른 작은것들을 너가 치워주겠지하는것이 관계를 망친다.
* 나는 빈집의 기본은 장투와 단투가 있으면 장투가 기본이라고 생각하고 장투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공유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게 최선인데
step1 쌓이기전에 이야기한다
step2 최대한 기분안나쁘게 말할 수있으면 좋지만 기분이 나쁜상태에서도 말할 수 있어야겠다.
step3 힘들겠지만 잘받아들인다.
*그 이후에 그동안 과거의 빈집과 현재의 빈집 미래의 빈집으로서의 우정국에 대하여
잘사람은 자고 남은사람은 남아서 계속 이야기했다. 도란도란.
진희생각 :양군의 말처럼 다들 여행객처럼 왔다가 잘 떠났으면 좋겠다. 각자 떠나는 그날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이런저런 많은생각이 듭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