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8 구름집 회의
참가자 : 풀, 치이즈, 수수, 드론, 오디, 융구, 핑크, 막내
속기 : 치이즈
1. 한 주 나눔
풀 : 저는 뭐 여전히 일-집-일-집 이에요. 찐빵먹고 싶어요.
드론 : 일을 놀면서 다니고 있구요. 나갈 것 생각해서 일들이 분리가 됐어요. 나갈 거 아니까. 그러다보니 일을 안 줘요. 할 게 없어, 심심해. 가서 너무 심심해서 사람들한테 말을 거는데, 텔레그램을 많이 해요. 회계 보고 있구요. 넹
수수 : 학교와 집을 오가고 있어요. 학교, 하... 학교 너무 할 게 많고 방학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치이즈 : 저는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고, 요즘것들이 나왔구요. 내일은 광주 가고, 이번 주말도 쉴 수가 없고. 진짜 보고 싶은 영화가 있는데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을 보고 싶은데 영화관이 없어요... 잠실에 있어요... 오전 시간이라서 볼 수가 없어요 흑흑
핑크 : 빈집에 적응하는 시간이었고, 일을 시작해서 일에도 적응해야 하고. 최근에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도 적응해야 해요. 하루 종일 일을 하니까 생각이 잘 안나더라구요...
융구 : 저도 학교-집 하고 있구요. 요즘엔 피곤해서 수업 끝나고 뻗었어요. 술은 꾸준히 마시고 있구요. 아무튼 비슷하게 살고 있어요.
핑크 : 술을 덜 취하게 하려면 술 마시기 전에 이온음료를 마시면 된대요.
융구 : 취하려고 마시는 거 아닌가?
- 시럽 등장 -
일동 : 케이크다~~~~~~~~~~~~~~~~~~~~~~~~~~~(박수)
오디 : 오늘 집 청소를 하고 왔습니다. 짱 더러워요. 묵은 때들이 있어요. 바닥을 일일이 닦아야 해서요.
시럽 : 설비 회사 안 가기로 결정했구요. 적성에 안 맞는 일 해봤자 오래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보드게임 하고 싶어요.
막내 : 저는 치즈케익을 먹을 수 있게 됐구요. 어떻게 살았지.. 달력 작업을 거의 끝내가고 있어요. 다들 많이 사줬으면 좋겠습니다. 11월 안에 제 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주말 안으로 계단 청소를 안 하면 와퍼가 세일할 때 다 쏘겠습니다. 주말 안에 계단 청소를 꼭 하겠습니다.
2. 안건 - 청소
수수 : 3층 거실 청소를 오늘 대충 했구요. 제가 안 한 동안 오디가 대신 해주었어요.
오디 : 네 거실이랑 싱크대...
막내 : 계단 청소 이번 주말까지..
융구 : 3층 화장실 청소 했어요.
시럽 : 옥탑 청소를 안 했어요. 추워서요.
치이즈 : 저번 회의 다음날 부엌 청소했구요. 이번주에는 못 했어요...
드론 : 샤워할 때마다 조금씩 하고 있어요.
- 풀의 다자연애에 대해 얘기한다. -
- 시럽이 상처받는다. -
3. more 안건
- 식비 일부를 현금으로 바꿔서 이용하는 것
드론 : 현금으로 하자는 이유는 카드를 꼭 사용할 수 없을 때 선지출하고 가져가면 좋겠다. 대신 장부에 꼭 기입을 하고, 영수증을 첨부한다.
수수 : 월초에 5만원 정도 두는 것 좋은 것 같다.
드론 : 잔돈을 충분히 넣어둘테니까 가져갈 때 너희가 알아서 해라.
- 사치품(집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재정리
드론 : 파프리카 1개가 2500원이더라구요.
오디 : 반찬 위주로 사면 되지 않을까? 다같이 먹는데 쓰는 게 집비를 쓰는 게 맞으니까 반찬과 밥이랑 먹는 게 기본이니까.
수수 : 반찬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안 먹게 되는 사람들이 많고, 냉장고에 반찬이 있을 때 상하거나 맛이 안 좋아질 때가 많다. 사실 사람들이 집에 많이 없으니까 그냥 한번 요리해먹는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파프리카를 사지 말자는 것보다 대충 장을 볼 때 너무 비싼 채소는 사지 말자.
오디 : 장보는 거를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하면 되자.
드론 : 이번에 큼지막한 것 때문에 식비도 많이 나갔어요. 19만원 정도.
수수 : 그건 이번에 쌀도 사고 간장 사고 그런 거라 그 정도면 괜찮을 듯.
오디 : 한 번 장을 볼 때 얼마 이상 쓰지 않도록 제한을 두고. 그 안에서 최대한 여러 개를 살 수 있도록.
수수 : 다들 장을 볼 때 괜찮은 가격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 노는 집 지원
수수 : 구름집에 출자된 게 많으니까 그 중에서 지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디 : 노는집에서 필요한 것들 리스트 만들어서 빈집 메일링이랑 빈고 메일링으로 다 뿌렸어요. 세탁기 2층에 있는 것 가져가도 돼요?
막내 : 근데 옥탑이랑 2층 세탁기랑 둘 다 고장난 과거가 있고, 언제 고장나도 이상하지 않아서... 지금은 둘 다 쓰고 있죠?
수수 : 저번에는 우정국 냉장고 사는 데 보탰던 것 같아요.
오디 : 도마 가져가도 돼요?
풀 : 나무 도마 가져가요.
오디 : 노는집에는 세탁기랑 냉장고 다 없어요.
수수 : 냉장고랑 세탁기는 다 비싸잖아요.
오디 : 지금 구름집 출자금이 350만원인데 80만원이 겨울대비에요.
시럽 : 냉장고랑 세탁기 중고로 살 거에요 새 거로 살 거에요?
오디 : 중고로 살 바엔 구름집 가져갈까 해서요..
수수 : 지금 우리가 250만원이 있어야 하는데 350만원이 있고, 개인이 적립한 게 또 있어서 사실 더 있어요.
막내 : 중고 세탁기 가격이 얼마나 하려나..
시럽 : 용량에 따라 다른데 20~25만원 정도.
오디 : 홍성집에서 20년 됐는데 25만원 정도에서 샀어요. 근데 새 거가 40만원이라고...
막내 : 노는집 사람들이 세탁기 시세를 알아보고 저희한테
수수 : 30만원 안에서는 지원이 되지 않을까. 출자가 괜찮은 상황이고, 돈 계속 가지고 있어봤자...
오디 : 세탁기보다 냉장고가 더..
막내 : 노는집 사람들이 예산을 짜서 냉장고랑 세탁기 같은 것들 얼마 들지 알아보고 구름집 사람들한테 보여주면 되는 대로 지원을..
오디 : 이불이 더 필요하기도 한데.
수수 : 냉장고 싸다. 27만원? 254리터.
오디 : 그럼 구름집에서 냉장고 지원해주기!!
막내 : 어쨌든 노는집에서 알아보고 다음 회의에서 정하는 걸로...
- 구름집 대청소
수수 : 1월에 청소하는 걸로 하고, 1월 첫째주?
드론 : 집 청소를 하면서 집 보수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집 구조를 바꾸거나.. 부엌 한 쪽에 뭔가 쌓이는 걸 수납장을 만들어서 하면 좋겠네요.
막내 : 버릴 건 버리고 줄 건 줘서 찬장에 부엌에 나와있는 것들 넣어요.
풀 : 2층 싱크대에 공간 많아요. 거기다 넣으면 되요.
시럽 : 계단에도 이것저것 쌓여있는 거 버려요.
수수 : 모든 것을 버리자 시즌 2.
막내 : 12월 중에 날짜를 구체적으로 잡는 게 좋겠네요.
- 막내 : 방 앞에 귤 한 박스가 있어요. 가져가서 드세요.
- 마을회의 공유
수수 : 중요한 소식이 있어요. 내일 오후 1시에 영화를 틉니다. 자, 이제 댄스타임을 해방촌 이야기에서 보니까 꼭 오세요.
막내 : 노는집이 이사가서 필요한 게 많고, 벼룩시장 이야기가 나왔어요. 12월 중순인데 미정이에요. 빈집 폰을 없앨 예정인데 게시판에 올려달라고 해야 될 것 같아요.
수수 : 지금 손님 자격으로 게시판에 글을 못 올리지 않아요?
융구 : 그리고 가입하려면 하루 지나서 승인 받아야 하고 복잡하더라구요.
막내 : 각 집의 회계 담당이 모여서 회계방을 만들었는데 회계에 관심있는 분들 들어오면 되구요. 마을잔치는 11월 27일, 다음 마을 회의는 12월 15일이요.
- 유선 : 다 죽어라 회충약을 안 먹겠다
- 시럽 : 옥상에서 고기 먹어요 겨울이 가기 전에
맥락이 잘리니까 제가 세탁기랑 냉장고 내놓으라는 것처럼 적혀있네요.
구름집에서 지원을 해주시는걸 노는집에서 감사히 받겠다는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정리하면 될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