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집이 이사를 갑니다. 그래서 새 게스츠를 구합니다.
더 넓고, 젊고, 쾌적하고, 집주인이 착한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해방촌 오거리 인근으로 내년 2월(변경 될 수 있음)에 갑니다. 분담금은 사람이 얼마나 많이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달 식비 포함 25-3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한줄소개. 현재 구름집 사람들은 잘 먹고, 잘 놀고, 잘 잡니다. 음악과 게임을 좋아합니다.
유생: 설명충입니다. a.k.a 스피드 웨건. 영화음악과 게임을 적당히 합니다. 한숨 짐머.
동녘: 잠자리를 따지지 않습니다. 아침에 나가서 아침에 들어옵니다. 해방촌에서 자전거를 탑니다.
우루: 요리를 잘합니다. 집안일을 잘합니다. 수영장 물을 좋아합니다. 드라이기가 필요 없습니다.
현: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매일 매일 죽어갑니다. 네가 헛되이 살아간 오늘은, 어제 죽어간 네가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
준: 문을 안닫습니다. 귤을 아무데나 버립니다. 건장해 보이지만 헛점이 많습니다(스펀지밥입니다). 바쁘지 않습니다.
유선: 게임을 정말 즐길줄 알지만 잘 못한다. 요리를 잘한다. 고기를 안먹는다. 코를 곱니다.
구름집: 건실한 사람이 없습니다. 먹긴 잘 먹습니다. 카드게임을 좋아합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과 함께 살고 싶습니다.
- 서로 같이 살아가는 데에 있어 집안일, 혹은 집에 대한 각자 다른 생각들을 매주 있는 집회의로 적절하게 조율할 수 있는 분.
- 회의에서 정해지는 것들 뿐만 아니라 생활의 여유를 돕는 것들에 더 신경을 쓰고, 그렇지 않은 (혹은 못하는) 투숙객들과 소통하며 더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자신이 있는 분.
- ‘저럴 수도 있으려니’를 잘 하는 분. 누군가 딴지를 걸어온다면, 그 사람은 ‘저럴 수도 있으려니’를 수십번 되새긴 후 다가온 것임을 알아줄 수 있는 분.
- 요리와 집안을 잘하면 좋겠지만 못하더라도 배우려는 마음이 있는 분.
- 약속을 잘 지킬 수 있는 분.
- 몸도 마음도 따뜻해서 따뜻한 방을 양보할 수 있는 분.
- 못하는 것은 배우고 잘하는 것을 나누며 책임과 호혜를 다 하실 마음이 있으신 분.
- 환경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분.
- 나이와 성 지향성과 생물학적인 성별, 국적, 인종, 지역, 학벌 등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인정하지 않고 같이 행복해질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할 준비가 되신 분.
바로 당신입니다! 연락주세요. 제발요… 010-2오4팔-1구68 (빈집폰)
전화를 받지 않으면 문자 남겨주세요.
+ 고양이 님이 안 계십니다. 공비로 육류는 사지 않습니다. 비육식하는 사람이 있으면 육류가 포함된 식재료도 사지 않습니다. 구름집 구성원들은 인간적 매력이 넘치고 흐릅니다. (솔직히 말해서 빈집 중에 제일 재밌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