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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들 잘 사시죠?
최근까지 빈집에 살았고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관계가 있었던 인정입니다. 오늘 단편집 청산을 마쳤습니다. 집주인으로터 보증금을 받았고 빈고에 상환할 일만 남았습니다. 단편집 구성원들은 각자의 보금자리로 떠났습니다. 뭔가 다들 빈집에게 가지는 애착이나 남은 잔정은 다르겠지만 사실 저는 조금 마음이 저릿저릿해오네요.
어쨌든 마지막 빈마을? 빈집? 뭐든 회의를 하고자 합니다. 집은 없지만 집회의는 한다니 뭔가 묘하네요. 이제 살고있는 사람이 없으니 살았던 사람이 집회의를 해야겠군요. 집회의 안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홈페이지에 관하여.
2. 빈마을통장에 관하여.
3. 안녕 빈집
이 빈집회의 참여대상은 빈집에 살았던, 애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일정은 2월 25일 오후 7시 목요일이고 장소는 연신내 부근 저의 집입니다. 그리고 빈집자료들, 출판물을 제가 챙겨왔으니 추억팔이삼아 같이 봐도 좋을것 같아요. 참여하고자 하는 분은 010-675오-44육0 으로 문자를 주시면 정확한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