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오늘... 돌 깼어요

조회 수 3012 추천 수 0 2010.02.28 01:36:42

어흑. 아직도 옆구리에 통증이...

 

어제 급작스런 통증이 시작되어 응급실로 실려갔는데

완전 애낳는 사람처럼 소리지르고 생 난리...

달군이 옆에 있어주어 다행이었지요.

진통제 맞고 겨우 진정하고 누워있는데

"수술하실 의사분들이 지금 다 휴가를 가셔서..."

라는 말을 한참 뒤에나 하더군요.

내참.

 

그래서 약만 받고 돌아왔는데 밤에 다시 통증이 이어져서

결국 오늘 아침, 다른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쇄석술인가 하는 걸 받았습니다.

따꿈따꿈--- 불편한 자세로 치료를 받구 나오니

오줌누는데 핏덩이가  나오구. 흙. ㅜ,.ㅠ

돌댕이가 꽤 컸대요. 딴딴해서 잘 바스라지지 않고 쪼개지더라능.

 

나물캐기도 못 가구.. 집에서 쉬고 있어요.

그치만 의사가 커피, 맥주, 차 다 괜찮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에요.

틈나는 대로 물 많이 먹고 많이 걷고 뛰라고 했어요.

지난 겨울, 너무 게으르게 살았다고 병난 것 같아요. ㅡ,.ㅡ;;

이제 날 풀리면, 마구 활발하게 댕겨서

몸 속의 물질들이 땡땡 뭉치지 않고 잘 흘러다니도록 할 거에요.

 

 

 

왠지, 이 병이 내게 주는 이상한 교훈 같은 게 있는 듯.

 

 

 

 



지음

2010.02.28 03:41:35

어이쿠! 고생하셨소... 이따 문병갈텐데 뭐 먹고 싶은 거 있남? 맥주? ㅋㅋ

素淨

2010.02.28 09:36:52

빨리 나으세요 ㅜ.ㅜ

손님

2010.02.28 10:52:43

줄넘기 열심히 하시라...몸조리 잘하시라 ㅠㅠ 진료비 어째 ㅠㅠ그리고 앞으로 계속 주의해야함 정기검진을 추천합니다-_-; -요로결석 선배님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3108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