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6 은평집회의

평집 조회 수 1927 추천 수 0 2018.11.27 20:45:53

2018. 11. 26 회의록

참석: 휘영(에이), 자기, 켄, 파이퍼, 마리아, 인정, 이산, 사, 준

서기: 사, 자기, 준



  • 청소

    • 지난 주 확인

      • 못한사람:  자기, 에이 (개인구역) / 켄, 준(공동구역, 개인구역) / 달프는 불참

      • 1층

        • 작은방, 작업실 :작업실이 물건이 방치되어 있어서 정리가 필요합니다.

      • 2층

        • 미닫이방 : 2층 침대쪽으로 잡동사니를 몰빵하는 바람에 그곳을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정리가 필요함.

      • 2층 뒷공간

        • 1층 뒷 공간

          • 계단 밑 배수구를 인정이 정기적으로 청소 중.

          • 사가 목재를 정리했습니다.

      • 왜 청소를 못했는가?

        • 켄: 개인구역, 공동구역 둘다 못함. 못했는데 제가 금요일에 밤에 출근을 하고 아침에 토요일에 일어나보니까 제가 푹 잤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어나보니까 이제 제가 원래 공동구역 청소였는데 일어나보니까 사람들이 다 계시더라고요 사람들도 계시고 제가 또 9시까지 출근을 했어야 가지고 그래서 토요일에 못한 거 같아요 일요일도 계속 자가지고.. (이걸 정할 때는 켄이 알바를 할 때가 아니었다. 스케줄이 변동된 문제다)

        • 인정: 개인구역 했다.

        • 준: 공동구역 까먹고, 개인구역 동동동하느라 못했고 회의 끝나고 하겠다.

        • 자기: 개인구역 못했다 내일 하겠다.

        • 마리아: 개인구역 했다

        • 휘영: 월요일날 늦게 들어와서 개인구역 까먹었다. 공동구역 오늘 청소기 돌렸다. 오늘 하겠다.

        • 파이퍼: 개인구역 했고 공동구역 거실만 했다.

        • 이산: 공동구역 다른 날 했고 개인구역 했다.

    • 다음주 청소

      • 1층

        • 공동구역: 거실, 부엌, 현관

        • 이번주: 달프, 마리아(화), 자기(목)

        • 분리수거(1,2층) : 자기

        • 주방: 마리아

        • 큰 화장실, 작은 화장실: 사

        • 큰방: 달프

        • 작은방, 작업실 : 준

      • 2층

        • 공동구역: 거실, 부엌, 현관,

        • 이번주: 인정(토), 에이(수), 켄(화)

        • 큰방: 에이

        • 미닫이방 : 인정

        • 작은방: 이산

        • 큰 화장실, 작은 화장실: 켄

        • 주방: 파이퍼

      • 기타

        • 2층 뒷공간 / 계단 / 1층 앞 공간 / 1층 뒷 공간

          • 계단 밑 바닥 청소가 필요하다!

        • 추가 청소: 자기(락앤락정리-1층뒷공간에 이락이네에서 온 락앤락 한봉지 있습니다/뚜껑 없는 건 따로 빼두어요!), 에이(김치냉장고 냄새 제거와 냉장고에서 큰 식품 이동), 켄(냉장고), 준(1층 계단 밑 정리+야외용청소도구 구매)

    • 혹시 본인이 공동구역 담당한 날에 청소를 못한다면 다른 가능한 요일에 하면 됩니다.

    • 사람이 공간을 사용하고 있을 땐 청소하니까 비켜달라고 하면 되요.

    • 청소를 못했을 때

      • 1안: 지난 주 못한 청소구역과 이번 주 청소구역을 같이 한다.

      • 2안: 이번 주 청소구역과, 평소에 청소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을 추가로 청소한다.

        • 결정!

      • 공동구역을 못 할 경우, 이번 주에 다시 한다.

  • 지출

    • 두루마리 휴지, 쌀, 양파, 옷걸이용 봉을 주문했습니다

    • 현관과 바깥청소도구: 빗자루, 쓰레받이, 눈삽 (준 담당)

    • 1층 정수기 필터

    • 필요한 가구

      • 옷장: 계속 주시 중

      • 책장: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 책장 필요함

      • 1층 테이블:

      • 이동방법: 차 빌리기 / 사람이 옮기기 / 타다 이용

    • 서랍장: 무나로 구함. 인정이 가지러 감

    •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이번주에 찾아보자

    • 여과식 고양이 화장실을 추천받았다. (일단 보류)

    • 고양이기금 출금 요청하겠습니다.

  • 회계

    • 월세를 냈다!

    • 잔액 80만원 가량!

    • 월말이면 빈고 분담금과 공과금 내야한다! 약 30만원.

    • 과반수의 구성원이 분담금을 내었습니다. 짝짝짝

    • 식비,잡비를 세어주는 구글 스프레드의 작동이 이상하다..! 내일 고칠 것.

  • 고양이

    • 이락이 발톱을 깎았다. 짜이는.. 몇번 시도했으나 다 못 깎았다. - 평소에 짜이 발 잡는 연습을 하자.

      • 자기님이 다른 사람과 함께 다시 시도하기!

    • 어제 캣타워를 만들었다!

      • 고양이들이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 광대, 서원이 도와줬습니다.

    • 화장실 청소: 파이퍼, 인정

      • 화장실에 삽 넣어두지 맙시다. 사람 화장실 바닥에 모래 흩뿌려놓지 맙시다.

      • 거실 정리하고 화장실을 거실로 옮깁시다.

    • 짜이 식사량 감량

      • 짜이가 활동량에 비해 많이 먹어서 체중이 늘었다. 천천히 조금씩 줄입시다.

    • 고양이 집사 일기

      • 자기: 순서가 안 왔습니다. 집사를 안 했지만 짜이가 일부러 이락이 쫓아다니며 괴롭히는 걸 보았습니다.

      • 파이퍼: 매일 바뀌는 이 방식이 안좋은 것을 실감했습니다. 짜이는 구역을 정해놓고 거기에만 오줌을 눈다.

      • 이산:  

      • 켄: 다음 사람에게 넘기지 않았습니다

      • 인정: 다른 좋은 방식이 있지 않을까?

      • 에이: 짜이가 자꾸 이락이 때려요.

      • 새로운 방식을 찾읍시다.

        • 일주일, 한달 이상 오래 / 두명, 세명 / 2층, 층별로 섞어서(1층 1명, 2층 2명)

        • 고양이 집사의 역할

          • 의식주 챙기고 배변 관찰 - 밥, 물, 화장실

          • 고양이와 함께 시간보내고 놀기

          • 매일 양치하기

          • 그때그때 소식을 공유합시다! 1층 앨리스(하얀 수납장)에 짜이 일기장이 있는데 고양이 일기장으로 바꾸어서 같이 씁시다.

    • 이번 주 고양이 집사: 준, 자기, 에이

  • 장단투 현황: 장투 10명, 단투 (가온, 풍월, 모호)

    • 새 장투 쫑 12월 10일부터.

    • 빈고폰 통해서 장투 문의가 들어왔다.

    • 어떤 마을활동가분의 방문의사가 있었다.

    • 장투 문의 2명 있음.

  • 집/방 이름 확정

    • 집들이에서 나온 집 이름 후보: 평집(은평, 평지, 평화, 평등 등), 두집살림(기각), 막다른집(막 다른집, 막다른 집)

      • 평집: 사, 자기, 켄, 에이, 달프, 마리아, 달프

      • 막다른집: 인정, 파이퍼, 준, 이산

      • 결론: 평집!

    • 방 이름 후보:

      • 기존 1층: 작업실, 작은방, 큰방 / 2층: 미닫이방, 작은방, 큰방

        • 기존대로 하자: 인정, 마리아, 사, 자기, 파이퍼, 켄

        • 바꾸자: 에이, 준, 이산

        • 기존대로 쓰고, 적당한 이름 생각나면 다시 이야기합시다

  • 집사

    • 빈집폰 메인화면에 빈집폰 관리 문서가 있다. 집사할 때 읽읍시다

  • 은평 빈집 안내문 새로 만들자: 자기님이 이번주에 쓰신다고 합니다

  • 성중립 화장실 포스터 붙입시다. : 있는 사람들이 붙입시다

  • 빈고 빈집 잉여금 처리

    • 빈집 잉여금이란? - 지난 세월동안 빈집이 생기고 정리되면서 재난 상황을 대비하려고 쌓아둔 돈. 오랫동안 많이 쌓였는데 재난 상황에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계속 돈을 묵혀두는 것도 좋지 않음

    • 빈집 투숙객, 빈마을 사람들 모여서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을지 논의하자

    • 어떻게 사용하는게 좋을까?

      • 투숙객, 빈마을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에 사용하면 좋겠다

      • 빈집 생일잔치(2월 21일), 송년회 등 행사에서 사용하면 좋겠다

      • 빈마을 사람들과 얘기가 잘 된다면 케이시 기금에 보태서 사용해도 좋겠다

    • 어디에 어떻게 쓸지보다 이 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과 긴밀히 논의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케이시 기금

    • 기금 얘기할 사람들끼리 날짜를 정해서 빈마을사람들도 같이 초대해서 이야기하면 좋겠다.

      • 준, 사, 자기, (달프?)

    • 모임하고 다른 사람들과 얘기하기 (마을회의 전에 논의)

  • 12월에 빈마을 회의를 엽시다.

    • 안건: 빈집 잉여금 정리, 케이시 기금 이야기

    • 언제?

    • 12월 8일 20시 (저녁 먹을 사람 미리 오기)

    • 간식 준비, 안건 공유

  • 12월 6일 소개 요청 - 빈집을 소개하자! 할까?

    • 우리는 뭘 보고 빈집에 왔나?

    • 공통된 언어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언어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 평집에서 하는게 나을 것 같은 이유 - 손님=주인, 프라이버시의 경계를 실험하는 공간으로서 빈집이 역할했으면 좋겠다.

    • 평집에서 하는게 싫은 이유 - 집들이와는 달리 완전 모르는 사람이 온다는 점에서 사생활이 침해된다고 느낀다.

    • 그치만 평집에서 하자.. 찜찜하지만 그렇게 되었다.

  • 동모임 동동동

    • 게리 유로프스키의 영상을 시청하고 이야기했습니다 https://youtu.be/71C8DtgtdSY

    • 12월에는 육식의 성정치를 읽고 모여 이야기합니다. 참여할 사람 연락주세요!

  • 살림 워크샵

    • 광대씨와 이야기한, 가사노동 어떻게 하는가 워크샵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하는 법, 양치질 하는 법, 설거지 하는 법 기타 등등 각자의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공유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좀 더 나은 공동체 생활을 도모하는….

    • 무엇이 필요할까요?

      • 살림이 단순히 집안일 관련 얘기뿐만 아니라 빈집에서 활동을 하는 거니까 자기계발(스스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등)을 어떻게 조절해나갈 수 있을까 = 외부 활동과 빈집 활동 사이의 균형

      • 욕실 배수구 청소하는 법 (화장실 청소)

      • 요리하는 법 (빈비련에서 요리 모임을 할 것 같습니다)

      • 빨래 하고 정리하는 법

      • 살림 워크샵 = 자립 워크샵 같네요

    • 언제?

      • 12월 11일 19시 : 사, 준, 인정, 파이퍼, 이산, 마리아

        • 주제: 화장실 청소 전반

      • 29일:

      • 모임에서 정해야 할 것

        • 다음 모임 시각과 주제, 다다음 모임 날짜

  • 칭찬사항

    • 1층 하수구를  인정이 자주 뚫었습니다.

    • 요리를 한 인정을 칭찬합니다.

    • 열심히 빈집활동을 한 자기를 칭찬합니다.

    • 어제 목공 흔적들을 사가 치웠습니다.

    • 인정이 통장님과 안면을 텄습니다. 지역주민들과 안면을 텄습니다.

    • 파이퍼 이틀에 한갑에서 3일에 한갑으로 줄였습니다.

    • 인정과 누군가가 분리수거를 했습니다

    • 담배피러 가는 길에 쓰레기를 버린 켄을 칭찬합니다

    • 파이퍼 예쁩니다.

  • 개선사항

    • 2층 분리수거를 잘해주세요. 쌓아두지 말아주세요

    • 개인 슬리퍼 구비해주세요 다른 사람 것 신지 말아주세요

    • 현관 정리를 하면 좋겠어요 = 신발을 신발장에 넣는다, 현관 먼지를 쓴다.

    • 이사하고 계속 짐들이 나와있는데, 이것들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 종이상자 정리: 저번에 종이상자를 다 치우자고 이야기 했는데 아직 집에 남아있다. 이번주 청소 안 한 사람이 다음주에 합시다

    • 개인 신발 정리

    • 작업실 침대 이불 쓰고 정리해주세요.

  • 한주나눔

    • 인정: 저는 수영을 했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준: 저는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드디어 다시 글을 쓸 수 있는 스탠스가 돌아온 것 같아서 행복한 하루였고요. 그리고 아까 빈집 설명회 얘기를 하다가 못한 게 있는데 어쨌든 빈집에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어떤 활동을 하는거라고 이산이 얘기했는데 동의하고, 밖에서 이런 식으로 살지 않잖아요. 이게 어떻게 해서 가능해졌고 이런 것들을 고민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고 그런 의미에서 내일 골목쟁이에서 준비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같이 갈 분 같이 가면 좋겠어요. (준 지금은 불다를 하지 않죠?) 불다요? 뭐 물론 오늘은 안 했죠. (와.. 준 글 쓴다는 사람이.)

    • 사: 저는 저 설명회 준비는 같이 못할 거 같은데 설명회 하고 나서 계속해서 환대 세미나나 빈집공부모임 같은거를 하면 좋겠고요 저의 요즘은 약을 다음주까지 먹고 있는데 오전에 챙겨먹는 걸 자꾸 깜박해서 좀 위기감이 있고 근데 좀 효과가 있나봐요 덜 조는 거 같아요 그리고 기분나쁜 꿈을 꿔서 그날 기분이 내내 안좋았다가 그 다음날부터 잠을 푹 자고 있어요 토요일에는 빈비련 사람들이랑 파인텍 농성장 가서 이미 동지 라는 팥죽 연대 활동을 했고, 마감을 할 게 있는데 잘 안되- 안해서 얼른 해야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 뭔가 주변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게요, 뭔가 무지.. 무지 사소한 연락들 있잖아요. 그냥 안부를 묻는 전화라던가, 고마움의 메시지나, 편지를 보내준다는 연락이 온다든가 하는 것이 있어서 기분이 무척 좋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이 신작을 내셨는데 그분 신작을 낼 때마다 메일을 보내거든요. 답장을 받은 적이 몇번 없어서 이번에도 안온다는 걸 상정하고 (정말 대단하네요) 왜요? (어.. 돌아오지 않는 호의에 계속 뭔가 호의를 보낸다는 것이 쉽지 않거든요) 그 부분은.. 그 분 작품이 저는 정말 저에게 크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는 호의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리고 뭔지 사실 기대는 하죠 답장이 오면 좋겠다 하고. 괜히 메일함 열어보고 그러는데. 이번에 답장을 받았어요. 무지 감명을 많이 받았고. 아.. 나도 이런 사람 되고 싶다.~~ 하기도 했고. 좋았습니다. 요즘에는 이상한 정상가족이라는 책을 읽는데, 아동인권 관점에서 다룬 가족 공동체 이야기예요. 이상한데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많은 것들 있잖아요. 뭐. 학대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뭐 가부장적인 가족구성이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깊이 있게 쉽게 다뤄서 좋고요 다른 분들도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 켄: 저요. 저는 되게 몸이 아팠고 뭔가 짜증이 나고 다 귀찮은 한주를 보냈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그냥 누워서 잠만 잤던 것 같아요. (그래서 켄님이 잘 안보였군요.) (술마셨잖아요) 근데 그게 제 한주가 아니잖아요. (알바는 어때요?) 알바는 재밌어요. (다행이네요. 그런데다가 일까지 힘들면 그럴텐데.) (지금은 어때요?) 지금은 좀, 짜증이 나는 상태인 것 같아요. (왜요?) 그냥. (동동동 일에서 짜증이 난 건가요?) 모르겠어요. 확실한 거는 여기에서 제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거? 그거를 좀 확실히 느꼈던 것 같고요. 너무 외로운 한주였어요.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나요?) 그냥 이곳저곳에서 느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그러게요. 잘 모르겠어요.

    • 마리아:  음~~~음음. 하. 여전히 좀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취업도 안되고 돈도 없고 음. 그래서 제 멘탈이 안좋은 이유는 그런 측면이 큰 거 같아요. 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너무 근심이 많고 뭔가 자꾸 과거를 후회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중략) 너무 힘들고. (중략) 그리고 누군가에게 양주로 출퇴근하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는데 1시간 40분 정도 걸린다 하더라구요 하여튼 그게 잘 모르겠고 (중략) 내일 면접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그렇습니다. (정말 잘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산: 뭐부터 시작을 해야되지. 음 일단 저는요 아 그래 오랜만에 퀴어연극제 사람들하고 몇몇분들하고 그.. 한분 생일파티가 좀 있었거든요 그랬는데 거기서 같이 비건술집에 가서 맥주 한잔 짠 하면서 10년뒤에 각자 어떻게 되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다들 그때까지 우리가 살아있을까?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에요. 그래가지고 거기서 1차충격을 받았고요 2차로, 아 그런데 그래도 제가 트위터에도 늘 메인트윗에 올려놨듯이 저는 32살에 꼭 결혼을 하고 싶단 말에요 그래서 그사람들하고 죽더라도 내 결혼식 갔다온 다음에 알아서 하라고 얘기했고요 그래서 산이씨는 나중에 노년기 때가 어땠으면 좋겠나요?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도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에요 거기서 2차충격을 받았어요. 비퀴어헤테로들은 이런 생각을 안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러니까 자기가 퀴어다 그런 거 신경안쓰고 나는 보통 대한민국 일반인이다 라고 살아가는 사람들이요 그런 사람들이 우리랑 같은 생각을 하는 걸까? (자살사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거죠?) 그렇게 될 수도 있는 거죠 우리가 거기에 또 관련해 가지고 고민이 될 수도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해요 남들처럼 그렇게 배우자를 만나가지고 평생 같이 살수있는 그런 보장을 제공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수명을 길게 생각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뭐 그러고 난 다음에 또 두번째로 혜경궁홍씨라고 하는 연극을 영화버젼으로 편집한 그런 영화를 봤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너무 재밌었고 그리고 김소희 배우님께서 정말 실력이 엄청나고 훌륭하신 분이구나 라는 걸 느낀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다음날 그 오래간만에 연극배우 백성희 선생님께서 뭐하고 계시나 찾아봤는데 돌아가셨더라고요. 한때는 정말 의욕을 불태우면서 나는 배우가 되겠어! 라는 꿈을 가지고 있을 때 그분이 쓴 자서전을 읽어봤단 말이에요 정말 멋있고 존경스러운 분이시다 국립극단에 초창기 때부터 몸을 담았고 두번이나 단장도 하셨고 그분의 이름을 딴 소극장까지 하실 만큼이나 연극계의 어마어마한 거장인 분이셨는데 사람 죽는다는 게 예고도 없고 내가 오늘 이렇게 살고 있지만 다음날에 누구 한명 아는 사람이 죽어있을수도 있는 게 세상 사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까 뭔가 착잡해지더라고요 다시는 그분의 연기를 볼수없다는 점에 대해서도 맘에 걸렸어요 그리고 오늘 연극제에서 늘 저희가 공연을 할 때마다 영상으로 녹화를 해주시던 분이 계세요 그분이 갑자기 모친상을 당하셨대요 그래서 내일 조문을 하러 가야될 거 같아요 참 뭐 그렇지만 저는 음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즐겁게 살려고 하고 있는 중에요 오늘은 달력그림도 너무 이쁘게 잘완성을 해서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기뻤고요 광대씨가 어여삐 그림을 보시고 달력을 잘 만들어주셨으면. 여러분 그레이 아나토미 시즌15 꼭 보세요 거기서 게이커플이 등장을 해요 비퀴어커플 미드역사상 15년만에 게이커플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냥 말 그대로 비퀴어커플만이 있었는데. 분량이 진짜 뭐 같애 가지고 좀 불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있는게 어디냐 하면서 보고 있어요 그리고 다들 비주얼이 끝내줘요. 알렉스 랜디 사랑해! 킬링 이브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한국계 여배우가 미드의 주연을 맡은게 킬링 이브에요 그것도 배우도 연기도 넘넘 볼거리가 재밌어요 다음화 보고싶다 이상 끝입니다 (제가 한마디 더 붙이면 이산이 32살이 되기 전에 동성혼이 법제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적어도 동성혼은 아마 그럴 수 있을 거 같아요. 동성혼은. 다른 건 모르겠는데. 좀 슬픈) 저는 법제화가 되든지 안되든지 간에 결혼을 할 겁니다. 고마워요 꼭 그렇게 되길 바랄게요.

    • 에이: 정신과를 찾고 있고요, 약을 아껴먹고 있습니다 아직 찾지 못해서. (약을 아껴먹는다고요?) 고급진 표현입니다. 까먹었지만 아껴먹는걸로. (저도 아껴먹는데.) 안됩니다. (요즘 사는 건 어떤가요? 시험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시험은 세과목 드랍하고 한 과목 망했습니다. 그리고 아, 제가 공황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충격. 제가 그냥 평범하게 겪었던게 사실은 공황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정신과에 꼭 가야되고요. 알고있는 좋은 병원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저는 에이님이 빈집오고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해요.) 어떤 점이요? (뭔가 더 밝아지신 것 같고 농담도 잘 건네시는 것 같고. 그래서 에이님이 함께 지내면서 또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평집 시대? 하여튼. 은평시대가 시작된 이후로 특히 에이님이 더 밝아지신 것 같아요.) (그런데 한창 정신없을 시기에 에이님이 들어오셨다 보니까 이제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이고 그러다보니까 저희가 에이님을 알아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에이님의 농담이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저는 준이나 저나 에이님의 개그에 서로 웃지 않는 것 같아요)전에 해쉬브라운 먹고 개그에 웃기 하자고 했잖아요.) (그거 맥도날드 아침메뉴에 주는 사이드 메뉴) 그런데 준이 안 웃어서 정말 실망입니다. 해쉬브라운 도로 내놓을 거 아니면 웃어주시길 바랍니다. (해쉬브라운 안 먹었어요.) (먹었잖아요.) (믿지 못하신다니….) 이상입니다.

    • 파이퍼: 회사에 적응을 잘하고 있고 (좋겠다) 저를 부러워하지 않아줬으면 좋겠고. (왜죠?) 저도 힘드니까요. (돈은 벌잖아) 아이씨 정말. 제 상태는 좋은데 빈집에 살아본 결과 살림워크샵도 좋고 공구사용법도 좋지만 가장 지금 필요한 게 소통법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드는 한주였어요. (어떤 면에서요?) 그런 자리가 만들어지면 얘기해도 될까요? (좋아요) 지금 이야기하면 길어질 것 같아서요. (그런 자리를 어떻게 만들까요?) (살림 워크샵처럼…) (닷닷닷 한번 할까요?) (닷닷닷은 원래 환경 캠페인입니다) (제가 알던 원래 의미는 점점점…) 그런 자리가 꼭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연애를 하고 있는데 집에서 애정행각을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요?) (아닌가 보다) 취소하겠습니다 (눈치보였던 건가요?) 눈치봤던 건 아닌데 잠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럼 마음대로 하는 걸로.) 그리고 빈집의 성생활에 대해서 얘기를 한번 해보면 안될까요? (저는 해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좀 그렇고) (옛날에 회의록 검색해보시면 알수있습니다)

    • 자기: 지난 한주간 뭐했냐면요 어디보자 행성인 행사가 두번이나 있었네요. 뭔가 올해 초에 행성인 내부에서 사건이 터지고, 올해 외부활동이 없었고 트랜스 인권팀도 활동을 못 했거든요. TF팀을 어떻게 할 것인가 회의를 하고 그 사건 이후에 조직문화 점검하는 절차가 있었어요. 그래서 행성인 회원들과 인터뷰를 한 결과 보고회를 했고, 거기 갔는데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오랜만이예요 인사를 하는데 저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걸 못해가지고 아쉽다는 생각을 했고 그리고 나는 행성인에서는 다른 별명으로 불리고 싶은데 추모식에서 행성인과 같이 준비하면서 자기님이라고 다들 저를 부르는 거에요.그게 조금 아쉬웠고 재정적인 문제로 조금 힘들었는데 원가족에게 지원을 받았고요 개신교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으면 돈을 주겠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 돈을 받아서 인권활동에 쓸까 약간 기만인 것 같지만. 빈집 일이 요즘 버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빈집 활동을 할 때 집에 있으면 보통 활동에 다 참여하잖아요. 집에서 뭔가를 해야할 때 그 뭔가가 시간이 정해져 있는 활동이 아니면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사실 그걸 말을 못해서 그냥 빈집 일에 참여를 했고. 스트레스가 좀 많이 심했고요. 다음부터는 그냥 얘기를 하고 빈집 일의 양을 좀 줄여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어떤 공동의 활동 경우에는 도저히 빠지기 힘든 그런 게 있어요. (예를 들면요?) 예를 들면 김장 같은 거요. 만약에 김장을 하게 된다면 저는 빠지기 힘들 겁니다. 제가 김치를 안 먹을 게 아니니까요. 캣타워 같은 것도 사실 그렇죠. 빈집 일이 좀 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여전히 우울하고 스트레스도 잘 받는 것 같고 좋은 사람 만나고 싶네요. 뭔가 저는 어플로 어쩌고 하는 건 안 맞는 것 같고요 직접 사람을 만나서 자연스럽게 어쩌고 하는 게 어쩌고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외모만 보고 나서 그 사람이 끌리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빈집에 전체상황이 신경이 쓰이는데 제가 좀 더 에너지가 생겨서 빈집의 비타민이 되고 싶습니다. (짝짝짝)

    • 달프는 시험 준비로 바쁜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이거 에이님이지여 맞추지마세요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