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고 12월 24일 부터 2월 26일 까지 장투하고 싶습니다. 고양이는 사랑합니다.(그 동안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단연코 짝사랑이었지만_ 빙거와 놀다 생긴 상처를 훈장처럼 가지고 있어요.)
방문목적은 충북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방학때만 되면 항상 어디론가 놀러가곤 했습니다. 학기중에 내내 같은 지역에 있으면, 항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망이 꿈틀꿈틀 올라옵니다. 저번 방학때 혼자서 놀러다니면서 낮선 공간에 저를 보냈다면, 이번 방학에는 낮선 관계에, 빈집이라는 공동체에 저를 위치시켜보고 싶습니다. 사실 기존 관계로 부터 조금은 단절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알바자리도 그 근처에 구했답니다. 두 세번 빈집에서 단투한 경험이 있으며 빈고 조합원입니다.(거의 유령회원이지만)
저의 설거지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청소나 정리하는 데에 유능합니다.(장점!) 그러나 요리는 간신히 레시피 보고 따라할 수 있을정도 밖에 안됩니다.(가끔 이상할정도로 맛있는게 나올때가 있습니다. 가아끔) 또한 각종 놀이를 좋아합니다. 롤(브론즈1), 오버워치(방금전에 브론즈 탈출했어요!) 뿐만 아니라 보드게임을 좋아하며(승률 약 35%).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은 『비참할 땐 스피노자』, 『공통체』입니다. 사실 요즘 스피노자 선생에게 푹 빠져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책읽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몹시 좋아하니, 만약 관련 모임이 있다면 적극 참여할 생각입니다.(나름 준수한 발제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몇 년전에 빈집에서 독서모임에 참여한 적 있는데, 무척 재밌었습니다.
까먹고 닉네임을 안 썼네요. 제 닉네임은 인정입니다. 오늘 고심끝에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