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4. 29 토요일 20:30-00:00 빈마을 회의
@구름집, 간식은 맛있는 고구마구이와 버섯샐러드
참석: 유선, 윤우, 나마, 막내, 서원, 도스, 양군, 초, 드론, 유생, 사현, 원희, 우더, 마시멜로, 사, 융구, 제제 (중간에) 태양열, 오디
서기: 사
* 빠진 부분이 많아요.ㅠㅠ
* 글을 복사해서 보기 좋은 뷰어나 텍스트 편집 프로그램에서 읽는게 편할 거예요!
안건
1. (빈고) 2014년 사건 빈고 조합원이 빈고와 접촉 시도 중. 출자 활동도 진행됨. 해당 일을 피해자가 정식으로 문제제기. 상임활동가 차원에서 조치 필요하다, 해당 조합원에 대한 활동 정지 혹은 탈퇴까지 생각 중. 하지만 까다롭고 해당 공동체 활동가 사이에서 얘기하고 싶다?
2. (우더) 빈집이 뭔지 각 집 차원에서 다시 고민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이게 단순히 우리 이렇게 하자 라고 해봤자 사람들이 할 것 같지 않고 그래서 일단 빈집, 빈마을이라는 단어가 가진 가치관이 불명확한데 정리를 하자, 빈마을에서 통일된 가치관을 말하면 지진부진할 것 같다, 각 집 차원에서 집 차원으로 공동체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생각하고 빈집과 빈마을을 고민해보자.
3. (지난 회의 이어서) 정기 회의를 비정기화 하자는 안건.
회의 내용
정기 회의와 잔치를 비정기화 하자, 는 안건 먼저
배경 설명: 정기 회의를 비정기적으로 하자는 제안을 누군가 했고, 온라인으로 투표했을 때 안건이 있을 때만 비정기적으로 하자는 안이 가장 득표수가 많았다. 이 안을 승인하기로 함.
마을 잔치는 (지난 회의 때) 각 집에서 파티하고 싶은 때 홍보하고 초대해서 놀고싶은 사람끼리 파티하면 되지/하고 싶은 집이 있으면 ‘이번 달은 우리 집이 할게요’ 할 때 하자 라는 얘기가 나왔다.
비정기적으로 회의하면 회의 준비, 진행은 누가 하는가? 등 논의 필요.
참석자(집마다 한 명씩 참석 등 기준), 준비, 주최, 진행.
> 비정기적으로 회의하자는 의견에 대한 반대 의견 없음.
>> 비정기적으로 어떻게 회의할지 논의.
(우더) 어느 정도 수준까지 공론화 시킬 것인가의 문제일텐데 힘을 싣고 싶거나 도움을 주고 싶은 사람이 행동하는 것으로?
(나마) 비정기적으로 하자 제안한 사람으로서 배경을 좀 더 얘기하자면 어쨌든 마을회의를 정기적으로 한다고 했을 때 못 오는 집이 있을텐데 그 집은 그 집대로, 온 집은 온 집대로 부담스럽고 불편한 마음이 든다. 감정적으로 도덕적으로 너희는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어, 처럼 우정에 기반한 관계가 지속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고 이걸 잠깐 중단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도 중단된 적과 다시 시작한 적이 있고.
(유선) 그건 참가에 대한 얘기 같고, 누군가 마을 회의를 소집을 하면 빈집 홈페이지나 텔레그램에 홍보를 해서 그걸 보고 그 안건에 관심이 있는, 참가할 수 있는 사람들이 참가하면 좋겠다는 말인거예요?
(나마) 네
(서원) 두번째 안건과 맥이 닿아있는 것 같아요. 회의라는 수단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공동체성을 우리가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와 닿아있고 회의는 수단이지만 교류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잖아요. 쉽게 논의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먼저 애기 꺼냈지만 두번째 안건이 결정되고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마 말도 일리가 있지만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니까 저는 선행되어야 될 주제가 우더가 제기한 안건인 것 같아요.
(양군) 그럼 첫번째 안건으로 넘어갑시다.
첫번째 안건
(서원) 빈고에서 나왔구요, 공동체 활동가가 양군, 나마, 우더, 동녁, 청하 가 각 집 공동체 활동가로 있고요. 빈고 문제기도 하지만 공동체 문제기도 해서. 여러 일 있는 와중에 가해자가 빈고 이용을 계속 하려는 시도가 있었어요. 쌈짓돈을 신청했었고요, 당시 상임활동가들이 굉장히 당황했는데 운영활동가를 포함해서 어떻게 할지 몰라서? 무응답으로 대처를 보류했어요. 이후에 가해자는 출자로 활동을 진행했어요.
작년 하반기에 출자를 했어요.
해당 출자 건을 계기로 활동가들끼리 어느정도 합의를 이뤘는데, 일단 사건이 성폭력 사건이었고 당연히 빈고에서도 굉장히 큰 문제라고 판단을 하고 엄중하게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일단은 협동조합 형태를 띄고 있어요 법인은 아니지만. 해당 가해자 조합원에 대해 어떻게 할 수 있나 실질적 방안을 생각해봤는데 제명이 가장 옳은 방법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했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반드시 소명 절차를 거져야 한다. 소명 기회를 준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고. 일단 상임활동가 내부에서는 모든 활동에 대한 활동 정지를 고려하고 있고, 어쨌든 빈마을 구성원이었어서 활동 정지 하려면 활동가 의견을 전달하고 마을 단위의 의견을 듣고 내일 피해자 조합원과 함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칠 거예요. 구성원, 조합원으로써 얘기해주세요.
(윤우) 소명 반드시 거쳐야 하나요?
(양군) 빈고는 정관이 없어서 사실 규정된 건 아니죠.
(윤우) 강제는 아닌거잖아요.
(서원) 그렇죠.
(윤우) 그 절차라는게 소명 기회 줄테니 반성해라 는 건가요?
…
(서원) 그런 기회가 있다면 해당 가해자는 언제든지 올 거 같아요.
…
이 사건은 빈집 홈페이지에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양군) 협동 조합에서 제명 절차 있을때 총회 안 거치고 보통 인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조합원 전체에 공지를 합니다.
(태양열) 종결된 거 아니었어? 그 사람?
(유선) 빈고 조합원은 계속 유지 되었었고요, 접촉을 별로 안 하다가 최근에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제스처를 취해서 빈고가 그 사람을 제명하고 싶다고.
(서원) 최소한으로 활동 정지를 잡아둔건데 이상은 준비할 게 많죠. 만약에 공동체 의견이 그렇고 이게 운영위원회 단위에서 이 결정을 추진한다면.
(태양열) 시간을 늦춰가면서까지 하기 보다는 운영위원회가 있다면 단체로 메시지를 보내든지 해서.
(서원) 공동체 내에서 일어난 일이고 다른 공동체는 이 상황을 제대로 주지하지 못해서 판단하기 무리가 있다. 공동체 단위에서 적어도 한 목소리로 의견을 제시한다면 운영위원회에 기준이 생기는데 . . 개별로 진행하면 더 시간이 걸리고 복잡해질 것이다.
(태양열) 사건이 있었고 조사위원회도 있었는데 왜 이것이 계속 물론 모든 조합원이나 활동가 님들이 생각을 못했을테니까 애시당초에 미리 이런 일이 있을 것이다 하는 생각했다면 방지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서원) 기관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공동체 스스로가 해야 하는 일인데, 그렇게 따지면 태양열님도 책임을 방기한 거잖아요. 그 부분을 따지면 우리 모두가 책임을 방기한 거죠. 피해자는 지금도 고통받는 상황이고, 태양열 말처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태양열) 타 공동체 분들이 해방촌 빈집에 있었던 내막을 자세히 모르니까 간략하게나마 적어서 그분들께 보내고 동의를 얻는걸로 해서 신속히 처리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서원) 그 신속이라는 목적을 위해서도 이 방법이 가장 신속하다고 생각했어요.
(양군) 빈집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의견 청취를 할 수는 있고, 빈고 운영위원회가 결정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른 공동체 운영위운회들도 같이 내용을 공유해야 됨.
(서원) 어쨌든 이 안을 빈고 상임활동가가 제안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양군) 그러면 제안을 할거냐 안 할거냐 얘기로 가야하죠. 빈고 운영위원회에 빈집 차원에서 이 안을 제안 할거냐 안 할거냐 얘기하면 될 것 같아요.
(서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선)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원) 동녁한테 잘 전달해줄 수 있죠? 동녁을 대리한다는 차원에서.
(태양열) 저는 이 문제가 올해 안에 매듭을 지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잖아요. …하지만 이 문제가 이 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닭이 알을 낳아 부활시키듯 내년에 또 튀어나올거란말이예요.
(유선) …우리가 해결해 버리자 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하 ㄹ수 있는게 최대한 피해자 원하는 데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거? 그 정도 밖에 없다.
(윤우) 해결하고 싶으면 태양열 본인이 어떻게 해결할지 얘기를 해야죠.
(원희) 현재 상황에 빈고와 연계해서 문제가 생겼으니 그 지점에서. 피해자 본인이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하면 그건 어떻게 할 수 없다?
(양군) 이야기가 딴데로 새서 정리를 하면 좋겠는데, 이 자리에서 정해야 할 건 우리가 문제제기하고 운영위원회에 제안할 것인가,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 모두 동의하는가.
(서원) 여기에서 다수결로 동의하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참여자가 대표성을 인지하고 거기에 대한 얘기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빈고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어쨌든 빈고 활동가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온라인 상에서 처음부터 출발할 필요는 없고, 기본 논의과정이 있잖아요. 사건을 겪지 못한 활동가들에게 사건 설명할 기회도 가지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불참하셔서. 다른 분들이 얘기전하면 좋을 것 같고.
다른 분들도 이 문제 의식에 공감하는지 묻고 싶고 제안 하는 건 동의 하실 것 같고. 징계 수준을 어떻게 할지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마) 빨리 해야겠네요. 수위는 근데 어느정도 나올지 빈고가 정관이 없기 때문에 협동조합의 그걸 안 따라도 되는 거니까. 수위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안 온 식구들 있으니 안 온 식구들도 얘기해봐야 겠고.
(유선) 각 집 구성원에게 활동가들이 얘기를 전달해서 활동가들이 의견 취합해서 내일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원)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한 자리니까요. 논의는 내일 저녁에 하기로 했어요.
(막내) 빈고 조합원이면 할 수 있는 것들이, 쌈짓돈, 출자, 선물, 지구 분담금, 소식 받고, 회의 참여 이런 것들이 있는 거죠.
(서원) 빈고는 조합원이면 활동들에 참관이나 참여가 가능하거든요. 박탈되면 이런 것도 못 하는거죠.
(유선) 활동 제한과 제명은 다른거죠.
(서원) 다르죠. 유령 회원처럼 되는 거지만 제명은 훨씬 강한 조치고 상징성도 있어요.
활동 정지하면 조합원은 유지 되는 거고 출자나 다른 활동은 제한이 되는 거죠.
(나마) 총회까지 활동정지 하고 총회 때 제명하는 것도 되겠네요.
(양군) 꼭 총회 안 거쳐도 되요.
(서원) 빈고에서도 초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반성을 하고, 늦게라도 분명하게 처리하고자 해요.
두번째 안건
(우더) 빈집 홈페이지에 올린 제안글에 대해서 좀 이해 안 가시는 부분 질문하셔도 좋고 다른 의견 있으면 말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계속 얘기하기 보다 다른 분들 의견 어떤지 듣고 싶어요.
(유선) 저는 그 얘기보다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됐는지?
(우더) 약간 공유주거에 대해서 여러가지 고민을 했었는데 한국에 다양한 형태의 공유주거가 있잖아요. 빈집이 옛날 부터 가져갔던건 열려있는 집? 집과 삶을 공유한다는 거였잖아요. 그때그때 사람들이 이렇게 꾸려나가자 하던게 있는데 살고있는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지도 않고. …핵심적인 기본 틀 빼고 곁가지들이 다 쳐졌고 새로운 사람들에게 공유되지 않는다고 느꼈어요. 그러면 새로운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에게 설명할 때 다양성의 문제가 아니라 대치되는 지점도 있고 다르게 설명할 것 같은데…… 빈마을이라는 차원에서는 너무 풀이 크다보니까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보다는 사람과 사람이 다른 지점에 대해서 서로 끊임없이 싸우기만 하는 과정이 될 것 같아요. 그런 걸 놓고 각 집이라는 단위에서 과거의 빈집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공간에서 어떤 가치를 찾아서 살 것인가 고민하면 좋겠어요. 단순히 싸니까 사는게 아니라. 이런 고민을 하기 위해서 이전 빈집이 이랬다 저랬다 보다는 무엇이 좋고 가치있는게 있을 때 집 사람들끼리 우리 이렇게 공유해나가자 할 수 있겠죠. 자치 공유 환대에 얽매이지 않고. 고민을 나누고 새로 빈집에 온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으려면 새롭게 재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 컴퓨터 포맷하는 것처럼 빈집을 정리하고 정리한다고 그 공간이 사라지는게 아니니까 필요한 거 과거 재정리를 하자는 제안. 빈고도 확장을 시도하고 있고 그 부분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 같고 그렇습니다.
(양군) 제가 우려되는 부분이 지금도 소통이 잘 안되는데 우더가 제안한 글에 보면 빈집 이름과 빈마을 홈페이지도 없애고 수다방도 없어질 것 같고 현재의 느슨한 소통도 없어질 것 같은데 그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어요.
(우더) 소통을 강요하는게 문제라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고 소통이 빈집을 규정하는 필수요소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긴한데 개인적으론 좋지만 그걸 설득하고 그런 것들이 장기화 지속화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고민 없이 그냥 있는 거잖아요. 소통이 필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백지상태가 되는거니까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까 하는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고.
(오디) 빈집 홈페이지 갱신을 막는게, 마을 밖 사람이 관리하고 있고 마을에서 관리해야하는데 누가 관리해야 하며, 누군가에게 떠넘긴 상태니까. 누군가 선의로 하던 거지만 묻혀가고 있는데 노력이나 힘듬을 드러내고 공유하고 다시 시작하자?
(우더) 아카이빙으로 내버려 둬도 홈페이지 운영 계속 할거라면 어떻게 할건지 다시 논의하자는 거죠.
(드론) 지금까지 쌓은 건 다 과거로 하고 앞으로 기반을 새로 다지자는 말씀인거죠.
(유선) 기반 없이? 기반을 다질지는 그때가서 결정하는 거 아니예요?
(서원) 선의를 베푸는 사람 입장에서도 공동체 애착이 있는건데 다르면.
(윤우) SNS도 괜찮을 것 같은데.
(원희) 빈집, 빈마을이라는 이름 자체도 떼고 시작하는게 좋지않겠느냐는 얘기가 처음에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자리에선 아직 안 나왔네요.
(우더) 그것도 포함해서 얘기하는거죠. 빈집을 쓰지 말자, 하는. 각 집 이름은 그대로 있고 그건 쓸테니까. 재편하면 소통, 운영 시스템도 다시 갖추게 될건데 이름은 그 후에 다시 만들어질수도 있고 빈집 그대로 쓸 수도 있고 그런거죠. 확장하면서 사실 저는 생각을 하는게 빈고에서 펭귄조약이다 뭐다 빈고 공동체 전체의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는 것 같은데 그 부분에 같이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오디) 빈마을 이라고 묶던 걸 없애자는 거죠.
(양군) 현재 빈집도 빈마을도 유지할 힘이 없는데 새롭게 뭔가를 만들자 했을 때 새롭게 뭔가를 만들 힘이 있는가? 하면 저는 없다고 봐요. 힘 있고 의지 있는 집들만 남게될텐데. 우정국? 없다고 봐요. 주력발전소도 없다고 봐요.
(오디) 왜 없다고 생각하세요?
(양군) 집 계약한 상태고……… 각 집이 존재하는데 힘을 얻는 부분 중 하나가 빈집이라는 네트워크예요. 그 네트워크를 통해서 힘을 받는 부분이 있거든요.
(오디) 어떤 힘을 받나요?
(양군) 홈페이지나 수다방을 통해 알려지고 소통할 수 있는 거고. 이런 걸 다 없애고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잖아요.
(오디) 빈마을 수다방이 아니라 해방촌 수다방? 더 열어두자는 느낌…. 홈페이지는 빈집이 있다고 사람이 왔는데 그집에 갔을 때 그런 걸 안해 그러면 사람들이 오래 있을까요? 문제는 공동체 유지를 빈집 홈페이지에 기대고 있다 가 아니라 어떻게 유지하고 고민하고……….
(양군) 개인적인 의견. 빈집이 딱히 뭘 해서 빈집은 아닌 것 같아요. 지향점이나 사상이 아니라 형태라고 생각하고 있고 버릴 필요가 있나?
(드론) 여기서 나는 오디랑 우더가 이렇게 얘기한 부분은 아마 이런 맥락에서 얘기했을거라 보는데, 일단 주도적으로 뭔가 한 사람은 우린 아니잖아요. 어떻게든 이끌어 나가려던 사람은 그 와중에는 이렇게 둘이랑 몇몇 있을거고 이게 오랜기간 진행되었을 때 엄청 피로했을 것 같아요. 아무도 안 움직였잖아요. 그러면 필요하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필요하지 않은거고. 이렇게 유지되면 점점 흐지부지되겠죠. 나는 이게 자극을 주는 시도라고 보거든요. 움직일 수 있을만큼 자극을 주는 건 좋다고 봐야 될 것 같아요.
(양군) 자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자극이 제 생각엔 너무 극단적이라는 거지. 너무 극단적이고, 까놓고 얘기할게요. 우정국 내부에서 당장 지향점 찾고 공동체로서 못 할 것 같아요.
(유선) 그게 뭐가 의미가 있는데요?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요.
(태양열) 얘기가 극단적으로 가는 것 같아.
(오디) 이건 극단이 아니라 최소한
(우더) 빈집이라는게 국내에 쉐어하우스 개념 전에 생겼는데 그때는 쉐어하우스 실험이었고. 여러가지가 있었으니까. 제가 빈집 들어왔을 때는 사람들이 빈집은 그런데가 다르지, 애매한 지점이 많다고 했는데. 단순히 사람들이 모여서 복작복작 산다와 다른게 있는 것 같아요.
(나마) 빈집이 쉐어하우스 하려고 시작한 게 아니라 빈집들 손님들의 집 이렇게 시작해서 사람 모이고 한집두집 생기고 빈집 빈마을이라고 한건데. 공동체 이런 건 뒤에 덧붙여진거고. 여러가지 층위가 생긴거죠. 양군의 의견에 동의하는데 실제적으로 해방촌에 있는 집값 올라가고 우리가 가진 자본으론 힘든데 해방촌 빈집이라 했을 때 구성하는 다섯집이 앞으로 없어질 것 같은데 우더의 제안이 이걸 촉발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어요. 각 집들에 너희 잘하고 있어? 하고 따지는 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집을 운영하는 것만 해도 쉽지않은 문제인데 거기에 다른 걸 부가하는게 부담스럽게 하는거란 생각이 드는 거예요. 이런 거에 대한 안전망으로 빈마을 네트워크를.
(융구) 일단 다른 걸 떠나서 주장이 너무 극단적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 이 이야기는 빈마을 없애자 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 생일 때부터 빈마을이 무엇인가 하는데서 출발한 거잖아요. 그때 그 단계에서 적절하게 참여했으면 다른 상황이었을 거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오디) 양군과 나마의 의견이 같진 않은 것 같아요. 처음부터 얘기하면 빈집이 과거에서 쌓아왔다고 했는데 쌓아왔으면 지금 빈집은 스무채 있어야 되요. 빈집이 네트워크로 …… 빈마을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쉐어하우스와 다른 공유주거 이렇게 운영해야 한다 이 집이 문제있을 때 다같이 회의하면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이런 게 있었던거잖아요. 그럼 빈마을이라는 네트워크가 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어요. 양군한테 섭섭한 게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는데 한 사람들이 있어요. 되게 힘들게 했어요. 그 사람들 열심히 했었고 지쳐서 다 나갔어요. (제가 언제 아무것도 안 했다고 했어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있다고.
그게 아니다 이런 방식으로 해서 이런 방식으로 유지하는게 좋다 생각하면 그들끼리 모여서 하면 되는 거죠.
(서원) 공동체성을 집 단위로 보고 있는데 사실 나마가 아까 얘기했을 때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렵고 버거운데 마을 단위로 참여하고 얘기를 하는 게 쉬운게 아니다 라는 얘기 했잖아요.
(나마) 얘기하며 풀 수 있는 것도 있는데 마을 회의를 하는게 하나의 갈등요소로 작용하는게 아닌가 하고.
(서원) 이런 것들이 공동체라고 이름 붙이고 특정한 무언가에 우리가 해야할 걸 결정하는 게 각자의 구성원들의 균질을 얘기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이 과정이야말로 각자가 얘기하고 싶은 자율이나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보장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야지만 소통의 최소한의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스트레스, 부담 요소도 분명히 인정하지만 그것만큼 쉽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그보다 간단하게 덜 힘을 쏟고 공을 들여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 최소한의 무언가라고 보고 있어요. 나마가 계속 부담이라고 주장을 해왔기 때문에 얘기.
(나마) 서원과 다른 의견. 오디의 얘기 하면 쌓아왔을 때 집이 스무개 되어야 했다고 했잖아요. 늘어나기도 했다가 줄어들기도 하는데 문화나 다른 것들. 누군가 모르는 사이에 공동체를 유지하게 한 사람 있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꼭 누구만 특정했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모두가 한 부분이 있고 특히 한 사람이 있던 거죠. 지쳐서 나간 부분이 있다면 그걸 양성화 해서 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고 공동으로 부담할 부분을 경감하는 식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을회의나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걸 공동체성이나 공동의 품이 드는 부분을.
(서원) 나마의 말과 상반되는 것 같아요. 어디 품이 많이 들고 그런 걸 모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전체 기계 안에서 어디에 문제점이 있는 걸 어떤 방식으로 알 수 있어요?
(나마) 정기적 마을회의를 안 하자고만 했던 건데. 집 같은 부분도 양군이 얘기하지만 작은 그룹에서 얘기하는 것도 소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른 집에서 장투 오려고 하면 다른 집에 소개해 줄 수도 있는 거고.
(막내) 그게요, 약간 나마가 어떤 공동체를 빈집이 유지되면서 어떤 사람들이 노력을 더 한게 있고 이런 부분을 경감시켜야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거는 경감시키기 위해서 다같이 모여 마을회의를 하는게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 모두 다 함께 얘기해야하는 거고. 얘기하지 않으면 특정인만 얘기할 거고 그건 노동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마을회의를 하는건데 사실 마을회의에도 모이는 사람만 모이는 거니까.
(나마) 마을회의 자체를 없애자는게 아니고. 문제가 있으면 안건으로 제안할 수 있는거잖아요. 저도 작년에는 못 오다가 올해는 일을 안해서 오게되는 그런 게 있는 건데. 마을 차원에서 부담해야할 의무가 늘어나면 힘들다고 느낀 게 저는 작년에 사랑채에서 빈고 활동가 하고 회계도 맡고 일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어요. 집집마다 분담하는 수준은 다르겠죠. 집차원에서만 분담할 것들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서 집 안의 분담에 집중하고 싶은데 마을회의는 계속 열리죠. 그때그때 이슈는 다르지만 마을회의라서 얘기되는 것도 있는 거죠.
(윤우) 오디 말과 같은 것 같아요
(나마) 빈집이라는 토대를 지우고 하느냐 그냥 하느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막내) 우더가 제안한 게 빈집을 지우고 하자, 는 아닌 것 같고 빈집을 지우지 말지는 네가 결정해, 하지만 처음부터 시작하자는 의견인 것 같아요.
(유선) 우더 의견을 게시물로 접했을 때 되게 반감이 컸거든요. 빈집에 살기 전부터 교류가 있었고, 이 이름을 지우자는 데 대한 반발이 컸는데 전 회의, 빈집 생일파티 얘기 들으면서 어떤 맥락으로 이뤄졌는지 들으면서 오디우더가 좋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마도 얘기했지만 오디 우더 의견과 크게 다른게 아니고 이름 지운다고 크게 바뀌는 건 없을 것 같거든요. 당장 홈페이지가 없어진다거나 아주 느슨하게 이어지던 게 끊어지는 건데 그 안에 물건들은 남아있는 거잖아요. 계속 쌓여왔던 문화랑 경험이 이 사건도 그 문화와 경험으로 쌓여가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겠고. 그런 의미에서 판을 뒤집는게 아니라 묶어둔 끈을 톡 풀고 빠져나갈 사람은 나가고 들어올 사람은 들어오고.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나마) 일단은 소통하는 통로가 빈집 홈페이지인 거잖아요. 모르는 사람들과의 허브가 되는 이걸 안 쓴다고 했을 때 각자의 것들을 개발해야되는건데 이 과정에서 버틸 수 있을까.
(유선) 그게 안되면 없어져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나마) 그 부분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유선) 힘이 없는데 어떻게 이어질 수 있어요?
(나마) 집이 없어지면 우리가 원할 때 만들 수 없다는게 문제가 되는 거 잖아요.
(태양열) 한시적인 거 잖아요. 집값이 올라가면 새로 만들기 어렵고.
(오디) 그러면 다른 방안을 생각해야죠.
(나마) 집을 새로 만들었다고 했잖아요. 언제나 몇 명을 유지해야 하고.
(드론) 그건 다 그렇지 않나?
(유선) 만약에 이름을 지우지 않으면 그 부담이 없어지나요?
(나마) 이름을 지운다는 문제보단 우정국이나 잉여금이 많이 없고 그 집에 들어가는 사람 수는 제한적인데. 몇 개월이나 버틸 수 있을까요.
(오디) 그건 빈집이어도 마찬가지. 빈집폰이나 홈페이지 연락 거의 없어요. 작년에 활동 하나도 안 했고. 집을 유지하는게 중요한가 앞으로 손님 받을 건가 이 얘긴 다른 차원에서 얘기해야죠.
(나마) 우리가 알게모르게 부조를 계속 해왔잖아요.
(오디) 작년 회의에 얘기한게 빈집 폰에 전화가 오면 사람이 없는 집으로 안내하자, 는 걸 그만두기로 얘기됐거든요. 왜냐면 그럼 그 집에서 계속 사람이 있을 분위기가 안되요. 그 집에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야 되는데. 사람이 얼마나 줄었어요. 집에서 스스로 논의하고 고민하고 나서서 우리 사람필요해요 저희 집 오세요, 스스로 할 수 있게 홈페이지에 글을 써달라고 하고 보고는 오는 사람이 정하게 하자. 이렇게 얘기됐는데.
(서원) 공유주거라는 형태로 매력적인게 다양하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렇게 안 살고. 훨씬 싸고 좋은 환경으로 사는데. 사실 더이상 빈집에 인터뷰 오지 않고 스케치 다 해갔고 쉐어하우스 하는 다양한 모델들에 주워듣든 심취적 분석이든 다 적용하고 있는 거고. 결과적으로는 다시 귀결되는데 그렇다면 이 빈집이 뭔지 본질적인 부분들을 고민해야하는 거고 왜 우리가 이렇게 열악하게 모여 살아야 하는지 초점을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장투가 몇 명오고 빈집이 운영문제에서 존속이 되나 안되나 얘기보단. 운영도 중요하지만 그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거죠. 빈집 자체가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그게 문화적인 측면인거고. 누구한테 보고할 필요 없고, 적어도 말이 통하고, 인권감수성을 갖고 있는 사람들. 위계가 없이 소통이 가능한. 이걸 어떻게 유지하고 쌓아갈 것인지에 대한 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 친구들이 악을 악을 쓴 거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운영은 어떻게든 되겠죠. 집 값도 오르고 있고, 빈고도 성장하고 있고, 지원해 줄 수 있어요. 무책임한 얘기 같지만.
(나마) 이 제안이 급진적인 얘기라 생각했고 자칫하면 몇 집들이 위태로울 수 있다 위험성 차원에서 얘기한 거였어요.
(막내) 나마가 어떤 맥락에서 얘기하는지 알 것 같아요. 계속 회계했고. 그래서 운영적 부분을 계속 걱정할 수 밖에 없었고 이 제안도 운영적인 부분에서 먼저 접근된 게 아닐까 생각해요. 근데 우더가 말한 건 지금 당장 홈페이지를 없애고 이런 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빈집을 할게 아니면 생각을 하자, 는 거죠.
(나마) 관리하는 부분이 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 줄 수 있어요? 옛날엔 가입도 자유로웠는데 14년 사건부터 막은 거잖아요.
(오디) 홈페이지는 새로 만드는게 나아요. 너무 오래되고 한동안 업데이트 안되고 그래서 바이러스 있던 것도 있거든요. 스팸 등에 취약한 상황인거고, 새로 홈페이지 만드는게 다시 보수하는 것보다 훨씬 품이 덜 드는 상황. 다시 얘기를 하자면 아까 나마가 쌓았으면 스무개 서른개 있어야 되는데 없다, 집 숫자 얘기가 아니라 집의 문화나 사람 관계 이런게 유지되지 못했다는 거죠. 이 집은 남아있고 남아있는 집에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유지해야하는데 사라지려고 하는 방식으로 평준화 되면 빈집은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우리가 사는 공간, 커뮤니티가 사라지는 걸 보고싶지 않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안을 계속 했던 거고. 빈마을 같이 가려면 어떻게 할까를 생일 때부터 계속 얘기한 건데, 나마는 각자 방식을 계속 얘기했고. 그러면 각자 하자고 생각한 거고. 새로운 관계, 살아남을 관계는 계속 살아남을 거고. 편입할 수도 있는 거고. 우리가 지금 과도기잖아요, 어쨌든. 내부만 볼 수도 있고 외부도 볼 수 있고. 지원사업 안 한것도 빈집 이름으로 돈을 벌고 그런건 안될 것 같고 정의해서 소개하는 것도 안되는 게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한 것도 있지만 못한 것도 있잖아요.
(사현) 죄송한데 제가 들어온지 1년 반 정도 되었는데 그때부터 과도기였는데 이게 언제부터 과도기였는지 호황기는 언제였는지 궁금해요.
(오디) 과도기는 도시재생센터 들어올거다 얘기 나올 때부터 나온 말. 사실 사람들이 준비했었고 집값 올라갔고. 지금 과도라기라고 하는 건 앞으로 집을 구할 때 어떤 집을 구할 수 있을지 보이지 않는 거예요. 마을 활동보다 외부활동이 많아지고 계속 과도기지만 하고싶고 유지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계속 있어서 유지된건데 지금은 유지하려는 사람이, 모르겠어요. 만약에 넘을 사람이 없으면 없어지고 유지할 사람이 있으면 유지되고 그런거겠죠.
(나마) 사실 처음부터 언제까지 살지 그런 거 없고 이런 걸 보완하는게 네트워크라고 생각했는데. 09년에 법인 얘기 나오고 안 했지만 지금까지 이어져 왔고. … 지쳐서 나갔다 다시 들어온 사람도 있고. 이러면서 굴러간다고 생각되는데 이게 소수의 누군가 맡아야만 굴러간다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소수가 맡을 걸 최대한 없애서 개별 집 차원이
(윤우) 그 주장이면 오디와 똑같은 거 아니예요?
(양군) 본질은 그거라고 생각해요. … 현재 있는 사람 모두가 거기 따라갈 수 있느냐 하면 아니라고 봐요. 그렇다면 그런 사람은 대체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다면 너는 못 따라오니까 같이 못 할 것 같아 라고 해야 하는가.
(윤우) 내가 느끼기에 양군이 말하는 건 기준 미달이 되서 쫓겨난다고 느끼는 것 같고, 오디 말은 주도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쪽에서도 힘이 딸려서 그런 거 아닌가.
(양군) 어떤거냐면 새롭게 네트워크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새롭게 홈페이지든 SNS든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거기 못 따라가는 집, 사람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현재 구조 홈페이지 수다방 이런 걸 모두 없애고 새로 시작하자고 하신 거잖아요.
(오디) 수다방 없애자는 말 안 했다니까.
(윤우) 느슨한 구조로도 자생적으로 유지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오디 말은 느슨한 구조일 때 책임지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얘기고.
(오디) 처음 주장은 같이 빈마을로 갑시다 라고 했고, 그런데 각자 자기 삶을 살겠다. 왜냐하면 공동체라고 생각헀고 그래서 서로 도왔고. 이런 거 필요하다. 이런 방식으로 가겠다고 한 거지만 다른 방식도 있다고 생각해요. 나마스떼가 하는 말은 제가 주장하는 게 그래 우리 그러자 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 우리 각자 자기 방식으로 가자. 그런데 빈집이라는 이름으로 묶여야 할까? 왜냐하면 지금까지 빈집이 한 활동들, 빈집에 그런 사람만 있는게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 있었고 그런 걸 보고 사람들이 오는 거잖아요. 지금 그걸 유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거예요. 그럼 차라리 처음부터 시작하자. 각자 활동을 만들 수 있겠죠. 그런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떡하냐,
(양군) 동의하지만 왜 굳이 지금 있는 느슨한 소통체계마저 없애고 가자는 거야.
(우더) 구름집 … 한국에 많은 쉐어하우스 있고 아무런 가치지향 없이 돈 모아서 사는 걸로.
(양군) 왜 굳이 빈집이라는 이름을 없애고 갈 필요가 있냐고 묻는 거예요.
(오디) 왜냐하면 …… 그리고 우리가 빈집으로서 활동했던 것들, 발표하거나 빈집 빈마을은 이렇다, 그래도 우리가 빈집 빈마을로 묶인 이유는 자치 공유 환대 이런 걸 한건데 앞으로 ….
(양군) 그러니까 제 말은 노는집은 노는집대로 사랑채는 사랑채대로. 이게 연계를 가지는 지점들은 빈집 빈마을이라 불리는 느슨한 네트워크 딱 하나예요. 이걸 무너뜨리면 생각있는 무언가 하려는 사람들만 모여서 하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질 거라는게 제 우려예요.
(오디) 왜 그런 느낌 가지셨는지 모르겠고 좀 시선을 높이세요. 우리는 빈집 빈마을 만이 아니라 빈고를 이용하는 빈고 공동체예요. 다 있는데 왜 여기 다섯개로만 한정해서 보냐는 거죠.
(양군) 조금 미안한 얘기인데 우더가 글 쓴 데에 태클단 마지막 부분 얘기할게요. 같이 갈 사람들 같이 가고 같이 가고 싶지 않다는 사람은 내버려 두자 이게 신경이 쓰였어요.
(오디) 그러면 어떻게 해야되요?
(양군) 굳이 같이 안 가도 네트워크를 차단하려고 해요? …… 같이 하고 싶으면 와, 라는 말이. 같이 하기 싫은 사람 같이 할 여력이 없는 사람은 너희끼리 있어 이렇게 느껴진다는 거예요.
(태양열) 빈집이 쉐어하우스인가요 아닌가요. 그게 궁금하네요 갑자기.
(유선) 쉐어하우스의 의미가 다양해서 의미를 알려주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태양열) 제가 알고있는 상식의 빈집은 비어있는 집에 사람들이 들어와서 모여 사는 것, 그렇게 알고 있어요. 그런데 아까 오디가 얘기한게 쉐어하우스에 대해 얘기한걸 들었기 때문에 아니 빈집은 빈집인데 왜 쉐어하우스 얘기가 나올까 얘기가 나와서. 빈집은 쉐어하우스인지 아닌지 묻고 싶었어요.
(원희) 쉐어하우스가 아닌 빈집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 ?
(태양열) 빈집은 빈집일 뿐이라는 얘기를 하는 거죠. 쉐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거? 다른 용어가 빈집에 들어와서 접합시키는 걸 싫어하거든요. 빈집이면 빈집답게 살림을 꾸려가는거.
(막내) 빈집을 생각할 때 다른 것과 차이를 두면서 정체성을 찾아 가는게 있기 때문에.
(태양열) 쉐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모여 사는 건가요? 빈집은 말 그대로 사람들이 비어있는 집에 들어와서 사는 게 빈집이고요. 빈집을 너무 넓게 보지 않고 빈집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면 좋겠어요.
(유선)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 없고요.
(태양열) 이때까지 강요해 왔잖아요. 대화 하면서
(도스) 빈집 초기의 얘기 같아요. 사회도 바뀌었고
(유선) 태양열은 뭐하고 있어요?
(태양열) 손님 맞이 하고요, 반찬 만들어 둔 거 드시라 하고.
(유선) 그럼 사실 빈집이라는 이름이 왜 필요한거예요? 그게 싫었으면 얘기해서 바꿀 수 있던 거예요. 그런데 태양열이 그렇게 하지 않았잖아요.
(융구) 제가 생각하기에 태양열씨가 뭔가 강요되는게 싫고 여기에서 논의되는 것과 다르다, 하시면 논의되는 방향을 생각하면 주력발전소는 주력발전소 독립적으로 살면 된다 는 얘기…… ?
(태양열) 왜 독립적 얘기가 나와요. 각 집에서 개개인이 맡은 역할이 있으니까 그 역할을 하면 되는 거 아니예요?
(유선) 그 집에서 하자는 거예요.
(나마) 빈고 활동가니까, 전엔 빈고 얘기는 없었거든요. 지금 각 집이 빈고와 계약한 독립적 주체인 거잖아요. 그 집이 그 자체로 유지되려고 하면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 . 그 집이 유지되기 위해서 그 집에 사는 장투들이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자체로 독립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태양열님이 독립적이라고 했을 때 거부감을 느낀 건 상호 부조라고 해야 할까요 이런 데 대한 단절로 받아들이셔서 그런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각자 집들이 독립적인 부분, 빈집을 다르게 정의하는 부분, 해석하는 빈집을 그렇게 살고 있는데 해석하고도 못 살 수 있지만 의견이 달라지는 부분은 독립된 채로 각자 집을 가져갈 것이냐 싹 다 지우고 할 것이냐. 관념적인 거 보다도 구체적으로 변화가 드러나는 부분이 홈페이지에 대한 부분인 것 같아요.
(서원) 상호 부조 측면에서만 보면요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는 서로 호의, 자발성이 중요한 행위인거고. 하지만 선물을 주고받는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정치적인 행위예요. 주는 사람 받는 사람 입장에서 약간의 기대를 할 수도 있고 의무감을 느낄 수도 있고 단순히 주고 받는 것만이 아니잖아요. 만약에 어느 적정 수준 이상으로 느슨한 네트워크에서 상호 부조를 요구하면 굉장히 무리한 요구가 될 수도 있는 거고. … 사실 상호 부조는 투숙객을 주고 받고 마을의 다양한 일을 처리할 때 서로 협력하는 자발적 의지 잖아요. 거기서 품을 나누고. 사실 거기서부터 충분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지 않으면 사실 자발성을 갖기 어렵죠. 모두 의무가 되고. 그만큼 점점 더 벽이 높아지는 거고. 거기 참여하고자 하는 동기를 스스로 찾는 것도 어렵다고 생각하거든요. 공동체 … 마땅히 수행해야 하는 지점이 있다고 보고요. 그게 부담되면 좀 더 느슨하게 가면 된다고 보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논의가 덜 되어 왔기 때문에, 한가지만 더 얘기할게요. 아까 사현씨가 과도기에 진절머리 난 것처럼 얘기했는데 사실 우리가 그 과정에서 진단을 내리는 건 굉장히 어려운???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겪는 시기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않는 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우리가 이전과 분명히 다르고 고민해야 할 시기가 왔다라는 걸 준비하고 감지하는 과정인 거고. 과도기가 일년 이년 삼년이 넘을 수도 있고, 이런 진단들을 해나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한가지만 얘기하자면 품이 집중된다는 거, 나마는 물론 열심히 한 사람도 있지만 주변에서 거들었다고 했는데 물론 나마에게 맞지만. 사실 주도적인 사람은 그 일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다른 사람에게 많이 나눠줘요. 가장 쉬운 예로 광대씨가 뭔가 해요. 그럼 다들 영감을 받아요. 그럼 참여하거나 품을 더하고. 결과적으로 광대씨만 한 건 아니고 다 같이 하지만. 결국 추진하는 사람은 그 사람인거고. 물론 함께 한 사람들 도와준 사람도 물론 중요한 구성원들이지만 그렇게 남아서 중심을 유지했던 그런 사람들의 노고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그런 사람으로 말미암아서 주변에서 한두사람이 더 붙게 되고 크든 작든간에 일을 치뤄내잖아요 계속.
(태양열) 내일 일 때문에 가야겠습니다.
(나마) …… 선물을 계속 받는 사람은 계속 부채감을 느끼게 되는 거죠. 그리고 자발성이라는 것. 상호 부조 얘기를 아까 했는데 각각의 주체로서 각각의 삶을 사는 건데 여유가 있으면 돕는거잖아요.
(서원) 그런데 그 도움이 자발, 공동체성이라는게 우리가 무언가를 같이 하고 있고 분명히 인지하고 있을 때야 도와줘야겠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제한적인 교류를 통해서. 점점 교류가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건 기정 사실이고 나마가 얘기하는 상호 부조는 얼마나 이뤄질지?
(유생) 타이머 맞춰둘 테니까 저한테 삼분만 주실 수 있을까요.
(오디, 막내) 다음 나!
> 오디가 먼저 하기로..
(유생) 일단 가장 먼저 다들 고생이 많아요 특히 서기 맡고 계신 사 (박수~~~~!) 그리고 아니, 근데 좀 분위기 환기가 필요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저희도 고생했죠 요리 준비하고 뒷정리한다고. 막내나 아까 요리 같이 한 친구들. 그리고 가장 많이 와서 가장 많이 얘기하고 있고 여태껏 홈페이지 관리라던가 제일 열심히라고 할 수 없지만 나마 말을 빌리면 좀 더 열심히 한 노는집 식구들도. 제가 이 발언을 하는 이유는 지금 너무 주제에서 벗어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이제 다시 안건으로 돌아가요. 저희 이렇게 하면 열두시 넘어도 안 끝날 것 같아요.
(나마) 제가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점은 서원은 공동체적인 점을 인지해야 자발적 행동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저는 광대님을 보고 자극을 받는데. 광대님이 뭔가 할 때 왜 여러분은 안 하세요 하지 않잖아요. 공동체가 정체기든 타계하기 위해서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누군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자발성에 기초되서 하는 거잖아요. … .
(서원) 이거는 근데 광대씨 예로 들어서 해서 결이 다른 것 같은데 사실 마을 단위에서 얘기하면 굉장히 루틴한 일들에 대한 품들은 분명히 감춰진 상태로 있는 거죠. 이런 부분이 특정인에게 영감을 준다든지 자발적 참여의지를 불러일으킨다고 보기는 어렵거든요. 마을이 돌아가기 위해 일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들. 공동체 안에서 … … … … … … .
(오디) 얘기하자면 아까 왜 빈집이라는 이름을 유지하지 말아야 하냐고 했는데 당연한 거라서 의문을 가지는 . 생각 정리해서 말하자면, 지금 얘기가 각자 집에서 자기 방식으로 유지하겠다 그렇다면 왜 빈집을 유지해야하냐는 의문이 들거든요. … 그러면 우리는 공동체로서 묶이지 않는데 왜 유지해야되지? …… 어떤 운영에 대해서 서로 얘기하며 보완해가는 그런 관계인건데 나만의 방식으로 갈래 되는 순간 그래 신경 끌게 나도 내 방식으로 갈게. 그러면 왜 묶여야 하는 거예요. 빈집 아니어도 도움 받을 수 있어요 같은 동네 사람이잖아요. 빈마을이면 더 신경을 쓰고 도와줘야될 것 같고 그런데 이런 걸 너네 단투 없으면 이렇게 해야지 이런 걸 해야되는건데 그런 얘긴 하지마 근데 힘드니까 도와줘 이것만 남아버리면 왜 유지해야하지?
(나마) 예시로 든게 장투 없어 회계 안돼 도와줘 이게 사랑채에서 그렇게 한 건가요. 아니면 주력 발전소? (그냥 예시로 든 것 같아요) …… 그 집은 그 집대로 빈고와 계약할 때 자치공유환대를 어떻게 할지 환기도 하고 그런단말이죠. 노력하고 시스템 … 거기서 빈집을 넣는다 안넣는다 …….
(막내) 상호 부조라고 생각한 걸 말해보자면 사랑채에서 미납금이 많은 적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구름집에서 그 분을 받아서 받기로 회의하고 받았었어요. 우정국에서도 새 집 계약을 했었을 때 구름집에서도 선물을 했었고요. 잘자리에서 어떤 분이 돌아가셨을 때 빈집 사람들이 가기도 하고요, 이런 것들이 같은 공동체라는 의식 속에서 한 것도 있고 하지만 그 밑을 자세히 보면 관계에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관계는 어쨌든 우리는 빈집이야 라는. 그 관계라는게 빈마을 없애고 초기화하자 한다고 해서 관계가 없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각자 초기화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생각하자고 해서 사랑채와 구름집의 관계가 끊어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서로 커뮤니케이션만 된다면 어려울 때 돕고. 연결이 끊어지고 어떡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어쨌든 저는 나마를 알고 나마도 저를 알고 저는 이제 구름집을 나가서 독립해 산다고 하더라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울 거고 빈집 안 사는 사람이어도 관계 안에 있고 충분히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빈집이라는 자체가 없어진다고 생각해서 끊어지진 않을 것 같아요.
(나마) 이거에 대해 우려되는 점을 양군이 얘기했던거잖아요. 그 지점에서 갈리는데 그걸 우려하는 사람이 있는데 바뀌었을 때 감당해야하는 사람 입장에선.
(양군) 굳이 빈집이라는 이름을 버리지 않아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의 기존 틀은 그대로 둔 채 새롭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오디) 그거는 그러면 새로 하겠다는 사람을 배제하는 건가요? 우린 안 할거니까 니들끼리 해 이렇게? 양군이 안 할 사람은 하지마 라고 하는게 배제면 이것도 배제죠. 빈집이라는 이름을 버리자 라는게.
(양군) 버리자가 아니라 버리라는 거예요 저 입장에서는.
(윤우) 어쨌든 그걸 버리는게 강요로 느껴진다는 거잖아요.
(양군) 왜 버리려는데
(오디) 빈마을 이름 갖고 가면 다른 집이 빈집으로 느껴지는 거예요. 뭔가 안되고 있으면 이런방식 저런 방식으로 하자 얘기해야하는 거고 그런데 이런 외부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요. … …
(양군) 가장 느슨한 네트워크를 갖고 가자라는 거예요.
(오디) 양군은 모르겠지만 전에 활동하던 사람은 어느 집에 몇 명있고 누가 나갈거고 이걸 파악하는게 당연했어요.
(양군) 그런 건 하지 말자 …
(오디) 그럼 왜 갖고가야하냐는 거죠.
(나마) … 양군인들 이걸 안 했을까? 누군가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참. 오디는 오디대로 주장을 하는 건데 양군은 양군대로 못하겠다 할 수도 있고 사랑채 저도 의견이지만 사랑채로서 의견을 낼 수도 있는 거죠. 각자 의견을 내고 입장을 확인한거면 이 속에서 각자 할 수 있는 걸. 확인하는 거면 서로 확인했다고 생각해요.
(오디) 저는 양군이 왜 빈집을 유지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요.
(양군) 기본적으로 빈집에 대한 입장이 틀려요. 빈집은 그냥 빈집이라고 생각해요. 정해진 개념을 가진 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들이 사는 공간, 장투들이 사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계속 가도 상관이 없지 않나? 빈집을 버리는 순간 장투 단투 개념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해요.
(오디) 양군의 관점에 질문을 하나 하고 싶은데 우리가 빈고에 보증금을 빌리잖아요. 그럼 왜 빌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서원) 비슷한 모델이 하나 있긴 있어요. 옥상집이라고. 빈집은 아니었고 빈집과 비슷한 모델을 썼어요. 첫 뻔째 조건이 달랐던게 보증금을 빈고에서 빌리지 않았어요. 기본적으로 장단투까진 아니어도 유동적인 투숙을. 매주 집회의, 회계 두달씩 맡았고. 기본적으로 빈집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구성원들이었어요. 집에 새로운 사람이 오면 빈집을 탐방해봐라, 하고 단투를 보냈어요. 이런 부분에서 이해가 없으니까. 왔을 때 자기 마음대로 한다던지 마찰이 생긴다던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 안된다고 생각 … 함께 산다면 기본적으로 어휘를 맞출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요 문법까지는 아니더라도. 맞추기 위해선 공간 내 문화들, 교류 를 … 옥상집은 그 자체로 운영되는데 문제 없었고 단지 집주인이 나가라고 해서 집이 깨졌어요. 울며 겨자먹기로 해체되고. 사실 저는 쪼개자 말자 어디에 기울어 있는 건 아니지만 양군 말처럼 쪼개졌을 때 암울할 것 같지만은 않아서.
(양군) 쪼개자는걸 반대하는 게 아니고. 왜 버려야 하는지 모르겠고.
(윤우) 그건 각자 함의가 다른 거고 그게 안 합쳐지는 거잖아요. 둘이 함의가 다른데 지금 시간을 봐요. 여기서 서로 관철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인정하고 넘어가야.
(막내) 빈집 하고 싶으면 빈집하고 마려면 말면 되는거잖아요.
(우더) 빈집이라는 이름에 대해서, 작년 올해는 안 그랬지만 그 전에는 빈집을 대외적으로 소개했고 설명하던 방식이 있잖아요. … … 이름으로써 홍보되고 그 안에 빈집이라는 단어만 있고 그걸 구성하는 내용을 뭘로 채울 것인가. 이런 고민 없이 단순히 빈집이라는 이름이 있고 좋기 때문에 유지하자는 건.
(오디) 안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게 정체성이 되면 빈집으로 유지되어야 하는가.
(서원) 일단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양군 생각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은 일단 공동체 단위로서 지속할지 쪼개질지.
…
자격을 심사해서 포함시키고 이런 것 보다는 각 공동체에서 판단을 해서 함께 할지 말지에 대한 자율권은 보장이 된다, 이렇게 보는 게 맞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문제인 거죠. … 어쨌든 우정국은 현재 기력이 딸린다, 그리고 나마도 어떤 다른 집에서 하는 부분들이 부담스럽고 이런 거잖아요.
(윤우) 문제를 제기하고 바꾸려는 부분은 동의하고 그런데 억지로 안된다는 느낌.
(오디) 여기까지 온 거예요. 각자 살게 내버려 둬라, 그러면 왜 빈집 갖고 가냐고.
(서원) 그래서 사실 이런 자리들이 잦아지는게.
(윤우) 나야말로 기력이 딸리는데.
(서원) 적어도 마을 회의정도는 자의로 맡기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수단이 목적에 다가가기도 하잖아요. 회의가 있어야 부랴부랴 안건을 찾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윤우) 마감이 있어야 작품이 나오는 것처럼
(서원) 안건이 있을 때만 회의한다면 그 안건은 어느 정도인지 집마다 구성원마다 다를 것 같고. 가치판단이 들어갈 거라는 거죠. 한달에 네번 세번? 두 번은 적은 것 같고. 각 집에서 가져가겠다는 방식에 대한 지켜봄은 당분간 필요하지 않냐는 …
(오디) 서원 관점 알겠고 제 관점 얘기 하면. 마을 가져가려고 노력했고 강요라고 느꼈을 수 있겠지만 소통을 했다고, 소통을 하려고 했으면 이야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얘기를 했는지 오고가는게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게 없었고. 더이상 그게 힘든 거고. 다른 사람이 이 집에 뭔가를 강요해서 힘든 게 있고 같이 하길 원하는 사람은 같이 하지 않아서 지치는 게 있잖아요.
(윤우) 같이 하자는 사람에게 피드백이 안 와서 …
(서원) 말하는 태도보다 내용을 봐야한다는데 동의하지만 그만큼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오디 태도가 어땠나 그런걸 지적하고 싶은 게 아니고
(윤우)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나봐요
(오디) 상대방도 들을 노력이 필요한 거잖아요. 저는 어쨌든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는데 상대방이 그렇게 받아들이면 그 부분이 문제라는 거죠. 태도
(서원) 내가 문제삼는 지점은 맛이 없다고 한 건데 왜 디피한 걸 가지고 뭐라고 하냐는 …
(우더) 회의에서 얘기할 얘기는 아닌 것 같고.
(윤우) 서로 소통이 안 됐다, 는 팩트인 거야.
(오디) 들은 얘기가 설득을 하려면 설득이 되게 해야 한다고 해서 … 다른 관점에서 얘기한 거고.
(윤우) 자기가 한 방식대로 상대가 소통할 수 없다는 걸 쌍방이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 지금 내 말을 안 들었어 와 강요당했어 가 계속 부딪치고 있잖아.
(우더) 다들 지쳐있는 상황이고 개인적으로 진단했을 때 오래 산 사람이 지쳐있는데 오래 산 사람이 지친 이유가. 빈집에는 사람이 계속 새로 오잖아요. 그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빈집에서 마음에 드는 게 오래 살든 새로 오든 모두가 평등하다. 이게 가능하려면 빈집 살던 사람이 빈집의 흐름과 이전 논의를 끊임없이 얘기하고 나누고 해서 새로온 사람이 신참처럼 있는 게 아니라 하나의 구성원으로서 일인분을 할 수있도록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래된 사람이라서 집안을 책임지고 운영해나가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오래된 사람의 피로감이 덜어지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사람에게 어떻게 과거의 것들을 설명하고 빈집 온 맥락이나 이런 걸 설명할 수 있을까. 저는 이 생각을 했고 이 다음에 들었던게 산 사람마다 각자 다른데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틀은 정립할 수 있지 않을까.
(서원) 양군처럼 만약에 후다리면, 밖으로 내돌리는 것도 방법이예요. 사실 집 안에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그게 전부는 아니잖아요. 어쨌든 빈집에 와서도 한번 어떤 행사들에 참여하고 이런 얘기 오가고 자연적으로 집 안에서 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다른 집 놀러가고 어울리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져 가고 주도적으로 활동을 하고 그러지 않든 나름의 시선이 생기는데. 너무 집 안에서만 해결하려면 부담이 되니까.
(윤우) 우더 얘기를 듣고 생각이 드는 건 뭔가 큰 산을 넘기 위해 담판 지으려고 모이는 거 말고 소소하게 놀자고 하는 모임이 너무 적어진 것 같아요.
(오디) 이건 딜레마인 것 같아요. 마을 잔치, 마을 회의 부담… 아이디어의 부재가 아니라 오기 싫은 사람에게 왜 그런지 물어야 하는데 악순환…
(서원) 빈집에 대한 애착과 별개로 캐릭터가 강하고 중요한 지점이 있는 거고
(양군) 새롭게 네트워크하는 방식. 예전에 프로젝트 모임 많아지면 좋겠고.
(윤우) 서운한 마음이 많이 쌓여서 그런 식으로 대화가 되는 건 이해 하는데
(서원) 자극은 문제를 해결할 때 요정도로 맞추려고 하면 이정도로 되거든요 우더가 의도했든 하지 않았든 빈마을 깨자 이 폭탄 선언이 이 얘기를 시리즈로 계속할 수 있게 만들었잖아요 … 근데 어쨌든 고민을 깊게 한 사람들이 어떤 대응책들 다소 누구는 과격하다 필요성 있냐 하는 만큼 뭔가 던졌을 때 야, 너무 하잖아 왜 너무한데 . 사실 오가는 대화 중에서 영감을 받고 참석하는 분들도 생각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을 것 같아요.
(오디) 그럼 하나 더 궁금한 거. 누가 주최하나요? 왜냐하면 지금 하겠다고 주장한 사람, 하고싶다고 주장한 사람은 서원인거고. 사실 다른 사람은 대부분 하기 싫다는 거잖아요. 사실 저도 하자고 하는게 힘들고. 강요하기도 싫고 하기 싫다는데 어떻게 하자고 해요.
(서원)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우더) 그러니까 이제 이런 얘기를 나눌 때 진행되는 건 즐거운 거 할 수 있고 마을회의 할 수 있고 어느정도 의무가 되고 분위기가 되고 하는건데 지금 나온 문제제기가 그런 게 강요되고 있고 의무화되면 벅차다는 거잖아요. 한편으로 이제 빈마을 한 테두리로 갈 거면은 안에 있는 활동 그런 걸 최대한 오픈하는 방향으로 가야되는데 소외되는 사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고 그런 걸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논의가 되야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약간 방패막을 만들 수 있는게 필요하다?
(윤우) 더 자주 모이는 수 밖에 없지 않아.
(오디) 한달에 한 번도 부담이 되는데 일주일, 보름에 한 번은 어떻게 모이냐는 거예요. 예전엔 일주에 한 번 이었고 점점 줄어든 건에 지금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겠냐는 거예요.
(서원) 일주일에 한 번은 제가 생각을 잘못한 거예요. 마을회의 일주일에 한 번은 힘들거고
(오디) 주제를 갖고 얘기하려면 각 집에 적어도 한 명은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주발은 태양열이 왔고 다른 분들은 바쁘잖아요. 우정국도 양군이랑 초, 구름집도 일주일에 한 번 집회의 잡는 것도 힘든데 미뤄져서 오늘 잡힌 거잖아요. 현실적으로 그걸 잡는게 현실적으로 쉽겠냐는 거예요.
(우더) 기존 시스템 그대로 가면서 즐겁고 새로운 내용 얘기하기가 힘들다는 거죠. 갈 사람들 가고 천천히 갈 사람 천천히 가고 어느 정도 시스템 갖춰진 다음에 편입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니까
(오디) 이런 식으로 가려면 빈마을이란 이름 가져가려면 빈마을은 각자 가자인건데 기초 시스템을 만들면 모순적이라고 느낄 사람이 있을 거예요.
(서원) 그러면 오디가 신 빈집을 하면.
(우더) 흥미롭게 참여하는 사람, 흥미롭게 참여하지 않는 사람 … ……
(오디) 우리가 앞으로 새로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야 하냐는 거예요
(서원) 소통은 중요한 것 같아요.
(서원)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고, 각 집마다 따져보면 노는집. 구름집. 우정국. 사랑채 … 어떻게 보면 나마가 각 장투의 성향이라든지 유지하려고 노력한 . 결국 마을 일을 할 수 있는게 나마밖에 없는 상황, 피로가. 당분간 원희씨 쓰고 나마는 뒤로 빠지고. 그러니까 원희씨가 당분간 조금 메꾸고.
(나마) 저는 소통이 자꾸만 최소한 최소한 되는데 사실 누가 운을 띄우는가가 우리가 최소한을 정하지 않으면 안될것이다 제가 안되면 원희씨 보낼거다 … 이런 최소한이 계속 작용하는 한 부담은 언제든지 …
회의가 의결기구가 되는데 오는 사람은 이해에 대한 편차가 큰거죠 …
(서원) 그래서 집회의로 세분화 된거죠.
(나마) 와서는 어쨌든 결정을 하기도 하는데.
(서원) 의결 안건은 사전에 공개되고. … 회의 참여자가 단순히 머릿수 채운다기 보다 집의 대표자, 대리자로서 가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집 내부에서 충분히 공유하고 소통하고 논의하는게 중요하다고 보는 거고. 만약 새로운 구성원이 그런데 이해하기 힘들다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같이 참석해서 거기에 대한 조언을 하고 저력을 해주는게 맞는 것 같긴 해요. 아까 아웃소싱이란 말 했듯이 다른 집에서 그런 분위기도 익히고 어디, 무슨 집, 이런 게 아니라 빈마을이라는 단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마) 그 지점에서 저는 의결해야될 상황을 공유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선 참여하고 그러겠죠. 다른 거는 이걸 정기적으로 하느냐 비정기적으로 하느냐에 서원이랑 저랑 견해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서원) 적어도 기존 방식 한달에 한번 최소한 ……
(오디) 궁금합니다. 지금 이야기가 각자 자기 방식으로 가고 소통은 하자고 한건데 지금 주력발전소가 없잖아요. 주력발전소에서 비정기적으로 가자고 투표를 많이 한 걸로 아는데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집 차원에서 정하면 어떻게 되는 거예요?
(나마) 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것도 선택지라고 생각해요 …
(오디) 나마 말처럼 될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게 되면 빈마을이라는 이름을 왜 갖고 가야하는건가….
(서원) 의결 상황에서 기권도 하나의 선택이라고 보는데 기권과 게으른건 다른 것 같아요. 나마가 얘기한 보이콧은 적극적 의사표명인데 단지 게으름이라면. 참여라는 부분에서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 회의 참여고 불참에 대한 명확한 의사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내가 귀찮고 심리적인 부담이 불참의 사유가 어렵다고 보긴 해요.
(오디) 그런 상황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되는데요?
(나마) 그때 마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 구체적인게 나왔을 때 각자 판단하고. 집안에서 공유하고. 그럴 것 같은데 게으름보다 다른게 작동할 거라고 생각해요. 참석 안 하는게 게으름의 위험때문에 의무적으로 해야한다는 건
(서원) 근데 뭐 참석한다는 건 상징적이죠. 투표하는 거랑 비슷한 얘기잖아요. 마을 활동, 참여하겠다는 의사 표현이고. 마을 회의 합니다 하면 어쨌든 집 안에서 누가 갈래요 얘기 되잖아요. 그런 얘기 없이 마을 회의 갈 수 있는 분. 저는 안되요 저도 저도 안되는데요. 이런 건 ……
(나마) 마을 회의 가야되니까. 보다는 안건이 먼저 있으면.
(서원) 내 얘기 하는 자리지만 남의 얘기 듣는 자리기도. 공식 안건 말고도 나오는 얘기가 있을 수 있고 … 회의록으로만 알 수 있는게 제한적이기 때문에.
(나마) 투표는 어쨌든 벌받는게 아니잖아요
(서원) 하지만 투표의 결과에는 다 승복을 하잖아요. … 참석하지 않고 결과에 왜 나 없는데 이런 얘기 해? 이런 일들이 있어 왔으니까. 어떻게 보면 논의 그 당시에 참여하는게 제일 품이 덜 들고 부담이 덜 하고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나마) 어쨌든 우리가 결정에 대해서 승복을 한다고 했잖아요. 근데 다수결로 뭔가 되야 한다. 어쨌든 소수 의견을 가질 수도 있다는 것들이.
(서원) 물론 소수 의견. 그렇게 안 되죠. 빈고에서도 다수결로 하긴 하지만 소수 의견을 반영해서 적용한다는 말이죠. 어쨌든 논의 과정에 참여한다는게 대단히 상징적이라는 말씀을 계속 드리는 거고.
(유선) 사실 지금 다음 회의에서 얘기를 진행하는 것 밖에 없잖아요.
(서원) 회의록을 사가 잘 정리해줘서 고마운데. 각집 구성원이 공유해서 얘기하는 수밖에…
(오디) 그럼 빈마을 유지하고 회의 정기적으로 계속 하자고 결정된 거예요?
(유선) 결정 안 된 것 같고. 이 얘기 가지고 다시 하는..?
(우더) 집 내부나 일상적으로 다른 집 사람들과 소통할 수있으면 더 좋을 거고. 회의 밖으로 고민하고 소통하는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빈마을을 구성하는 집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겠다는 동의정도는 지금 이 자리에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원) 나마도 그 부분에 동의할거예요. 논의는 테이블 밖에서 진행되어야 하는거고 … 어쨌든 어떻게 훌륭하게 살 것인가……
(나마) 집 안에서 회의록 바탕으로 하는거 당연한거고 이 회의 마무리 안 되었으니까 이 다음 회의, 이 회의를 위한 다음 회의… 비정기적 회의나 그런 논의 자체가 무색해지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도 사람마다 다른거라고 생각하고. 이 회의가 결론으로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인가 하는.
(유선) 그럼 결론 말고 어떤 식으로?
(우더) 마을 회의 한달에 한 번인데 열띤 토론 하다가 결론 안 나서 다음 회의로 넘어가요 그리고 일상 속에서 아무런 고민 없이 있다가 다음 회의에서 다시 반복되요. 결론을 도출할 만큼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인거예요 개별 사람들이. 그러지 않으려먼 이게 필요하다 생각하고 굉장히 이 문제가 중요하다 생각하기 때문에 단순히 빈집 이름을 쓸까 쓰지 말까를 벗어나서.
(서원) 나마도 나마가 원하는 방식들이 있잖아요. 회의를 비정기적으로 열고 공동체로서 부담을 더는 방식, 이런걸 쟁취 합의를 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어떤 합의를 보기 위해서는 어쨌든 조율을 해야하잖아요 조율 과정에서 나마가 원하는 부분을 지켜내려면 고되더라도 진행된 회의에 참여해서 논의하는건 맞는 것 같긴 해요. 안 그러면 보이콧해가지고 사실 아무 얘기도 없는 거잖아요. 그건 제일 안 좋은 방식인 것 같고 일단은 참여를 토대로 얘기를
(유선) 회의를 통해서 다른 얘기를 하고 결론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을 계속 논의만 하고 늘어진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나마는 다른 방식을
(나마) 사실 여덟시부터 열두시까지 지난한 회의과정… 입장차는 이 과정에서 확인되는 부분도 있고 그런건데 공동체 공동체 하는데 사실 이런 과정을 가지며 더 무거워지는 것 같아요. 사실 개별 집 안에서도 같이 사는 구성원과 어떻게 지낼지 잘 지내는 방법을 찾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도 적지않은 신경을 써야 하는 거지만 일단 드는 생각은 다른데 쓸 에너지를 여기에서 밑빠진 독처럼 소모되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서 얘기한 거고 참석을 할 수도 있는데 안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뒤에 반응들 피드백이 있어서 ……… 최소한의 생각에 대한 지점이 달라서 이렇게 얘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유선) 사실 각 집에서 논의 충분히 하고 오셨어요? 사랑채에서는 오늘 안건 얘기가 되었나요?
(나마) 회의록을 통해서 읽고 사전에 논의를 하지는 않았어요.
(유선) 사실 다음 회의 전에는 각 집에서 사전 논의를 하면 좋겠어요. 논의를 하고 각 집의 의견을 맞추고 그러면 오늘보다 정리가 될 것 같아요.
(우더) 논의를 하고 내용을 집회의록에 적어둬도 좋을 것 같아요
(유선) 한달이라는 시간이 있으니까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건지… 그런 얘기를 하면 좋겠어요
(나마) 오늘 공유된 안건은 사실 회의를 비정기적으로 한다 정도 였기 때문에 …
(유선) 비정기적으로 할지말지 얘기를 하려면 우더 안건 얘기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 끝나서 비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결론이 안 난건데 …
(나마) … 입장차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한 거고 생각해볼 문제같고 확실히 애매하게 남는 부분 같아요
(서원) 어쨌든 이례적으로 마을회의에 많이 참석했고 … 결정되지 않아도 충분히 각자에게 영감을 주고 … 집에서 얘기하는데 수월할 거라고 생각해요
다음 회의 날짜: 평일보다 주말이 좋은가? 사람들 참석을 많이 해서. 토요일 여덟시? 삼주 뒤?
> 다음 회의는 5월 20일 토요일 20시 (예정)!
주력발전소 차례인가? 우정국인가?
와~~~~ 모두 고생하셨어요 ㅠㅠㅠ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의록은 A4 12장 나왔답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