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촌 빈집 / 빈마을 20180305 우정국 회의 실로 오랜만
참여인원 : 오스카, 소년, 양군, 산초 (유진은 곧 도착)
오랜만에 근황
오스카 : 우정국에 들어오고 첫 회의라...감회가 남다르네요. 굉장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구요. 앞으로 몇 달간 개인일로 바쁠 것 같고. 우정국이 조만간 이사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빨리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우정국 참 좋아요. 너무 좋네요. 깨알자랑.
소년 : 우정국 집회의 보니까 두 번째 더라구요. 호텔 알바 간간이 하고 있고, 수요일 날 대장내시경을 받으러 갑니다... 장이 좀 안좋아서...(오스카 : 좋은 결과 있길...) 살이 계속 빠져서 그게 장이 안 좋은 걸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양군 : 여전히 직장을 잘 다니고 있고~ 11일날 이사를 갈거에용~ 뭐 특별한 건 없어요~
산초 : 개학을 했고, 학교가 영등포에서 불광 혁신파크로 이사를 가서 며칠 전에 5톤 트럭을 빌려 이사를 했네요. 거의 노가다급. 한 몇 주 동안 술약속이 정말 많았고, 약속말고도 즉흥적으로 술 마실 일이 정말 많았네요. 행복하다면 행복하고~ 무리라면 조금 무리인~ 그런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진 : (유진 도착!) 일을 하고 있구요. 봉제역사박물관 아카이빙일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 짜떡을 먹었는데 맛있었구요. 저도 모르게 자다가 눈을 뜨니 10시인거에요. 그래서 급하게 왔습니다. 고멘. 오야스미(산초 : 그만 재워)
안건
[이사]
진행상황
-현 우정국은 계약 완료. 24일 입주.
-양군 유진 11일날 이사.
-노는집 잔류인원과 노는집으로 이주 인원들 텔방 만들어 놓은 상태.
-얄루(전 빈캐슬)는 임대인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오스카 : 이사가 당장 코앞인데 얄루 계약이 우정국 이사날까지 못 맞추게 되면? 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할 것 같다. 현재 주발에서 자유 베로가 나가겠다는 의사를 내가 들었는데, 주발을 임시거처로 쓰면 될 것 같다.
소년 : 그건 부차적인 얘기....자유 베로와 컨택해 볼 필요?
산초 : 일단 밀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오스카 : 주력발전소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임시거처로 이용할 수 있을지 주발 거주인원들에게 정확하게 물어보자.
양군 : 얄루의 명확한 입장을 들어봐야 할 듯.
산초 : 지속적이고 신속한 상황공유가 되지 못하는 것은 아쉽.
오스카 : 기간을 고려했을 때, 얄루가 지연될 때 우정국은? 어쩌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한 대비책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태이니. 그것에 대해 더 구체적인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생각함. 이상적인 것은 얄루 계획이 딱딱딱 맞아떨어지는 건데, 아닐 수 있으니까.
양군 : 얄루가 날라갔을 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듯.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대비책 마련>
안건 건의자
오스카 - 빈캐슬 일정이 우정국 이사날짜보다 지연되거나, 엎어졌을 경우에 대해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함. 구체적 이사방법은 거처가 마련된 후가 순서인 것 같다.
의견
오스카 - 가능성) 주발의 임시거처 가능성 여부/ 노는집 수용 가능성 여부/ 개별 흩어졌다가 모이기 정도?
산초 - 짐은 임시보관이 가능하니 큰 문제는 아니다. 가장 중요한건 사람의 거처. 엎어질 경우에 대해선 고려 안한다고 했을 떄 어떻게든 빈집 내에서든, 지인의 집에서든 개별적으로 알아서 지내다가 빈캐슬 확정되면 모이는게 가장 최선책인 것 같다
유진 - 베로에게 직접 들었는데 주력발전소에서 자유와 베로, 태양열이 나갈 계획. 태양열은 3월 11일 또는 20일에 나갈 계획이라 하고, 자유 베로가 나갈건데 날짜는 미정. 청하가 의지가 있어서 집을 유지하고 싶어함. 청하와 직접적인 이야기가 필요
산초 - 계약책임자 이슈, 자유 베로 언제 나갈 건지 등 선행되야할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양군-나도 이야기하자면 사실상 주력발전소가 자유 베로가 나가면 공동체책임자가 한명일 것 같은데 그러면 집을 정리하는 상황에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왠만하면 기존에 있는 빈집으로 가는 방식이 좋을 것 같아 보임
오스카 - 근데 구름집 포화, 노는집도 안돼. 나도 사실 친구집이나 그런 곳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상관은 없음.
산초 - 주발이 계약 연장까지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음. 청하의 그 의지가 어느 정도일지 정확히 들어볼 필요.
오스카 -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고 우정국 이사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는 다음 순서가 아닐까 싶음. 하지만 적어도 진행이 되려면 대비책이 마련이 되고 그 이후에 얘기가 되야한다고 봄.
각자의 대비책을 한 번 들어봅시다.
산초- 친구집 있다. 밀려봐야 일주일 정도 아닐까? 그정도라면 부탁해 볼 수 있다
오스카 -친구 집도 있고 개인적으로 대비책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소년 - 저는 될 수 있으면 다른 빈집에 거처하고 싶고, 만약에 안되었을 시에는 갈 곳을 마련해야 할 듯
양군-이삿짐보관센터 이용료가 찾아보니 1톤트럭 기준 25만원이고 보관료 하루에 5000원 씩을 보낼 때 한 번, 가져갈 때 한 번이 들 것 같습니다. 우정국은 2톤을 써야 할 것 같으니 50만원에 만원. 그래서 100만원 기본에 하루마다 만원씩 나갈 것 같다. 싼 곳이 있나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여러모로 번거롭다. 얄루가 24일까지 안 되었을 시에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
오스카 - 비용적인 부분은 걱정이 없겠네. 마지노 선으로 생각해야될 날짜는 10일 중후반 때까지는 얄루 계약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야 할 듯. 그래야 우정국이 자체적으로 방향 결정해서 진행해야 할 듯.
산초 - 짐 옮길 때 얄루 짐 논의도 되어야 우정국 짐 정리 논의도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유진- 그 전에 조금씩 조금씩 정리할 수 있는 것은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 전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쓰레기인 것 같다. 옥상에 버릴 것도 많고 그런 것들을 지금 그냥 조금씩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양군,오스카- 짐정리는 천천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유진-얄루 회의를 할 때 우정국 짐들 리스트를 공유. 필요한 물건들을 그 회의에서 빈집 사람들과 논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산초- 우리 12일 빈마을 회의가 예정되었으니 그때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올 듯!!
청소 점검
소년 - 거실청소인데 안했구요. 세탁기 거름망 먼지제거 하고 머리카락 슬슬 뺐어요.세탁기 거름망은 자주 청소해줘야 할 것 같다.
유진 - 거실과 부엌 복도 존을 두 번 청소했구요(일동 박수) 쓰레기도 수시로 정리했죠.
양군 - 부엌 두 번 청소한 듯
산초 - 정작 욕실청소는 한 번도 안하고 맨날 부엌 슬슬 청소하고 거실 한 듯 안 한 듯 청소하고 그래쓤 화장실에 더 신경쓰겠슘. 창문 잘 열어놓으라능
+이락님의 해우소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자주 확인해 줘야함.
+이락이 병원가쟈!!!
+오스카가 소년과 함께 거실을 같이 청소하는 걸로.
오스카 - 우리 거실 테이블 정리, 남자방 정리 좀 잘합시다. 어차피 얼마 안남았지만 한 번 더 신경씁시다~(시크)
회계
양군 - 회계 얘기할 것 있음. 지금은 내 통장을 쓰고 있는데, 다른 누군가의 명의로 통장을 만들면 바로 이월하겠음. 대충 회계 얘기하자면 빈고에 공동체 통장 따로 있고, 우정국 기업은행 통장 따로 있는데, 빈고에 우정국 명의로 10몇 만원 있을거고 우정국 통장은 224만원 정도. 수입은 3월달 단투비가 더 들어올 것이고, 지출은 3월 24일 기준 그때까지의 비용을 내면 될 듯. 가스비 이번에는 22만원 나왔고, 전기세 2만원, 수도세는 아직. 제가 이사가고~ 새로 인계가 되면, 공과금 자동이체 해지할 거니까. 이사할 때 부동산이랑 얘기해서 알아서 처리하면 될 듯요. 3월달은 가스 전기 수도 다합해봐야 20만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인터넷은 좌인이 자기명의로 등록을 해놨는데, 우정국이 2년전에 개설해놓은거라 1년 정도 남았을 텐데, 해지하고 위약금을 내는 방법도 있고, 보통 3년이니…. 기간 얼마나 남았는지 확실하게 알아보고, 위약금은 또 얼마일지 알아봐야 할 듯. 얼마 남았는지는 내가 알아보고 우정국 텔방에 공유할게요.
옥상
양군- 흙이 문제다. 마대를 사가지고 해야하는데 폐기물 마대가 꽤 비싸다. 일반 흙 마대를 가지고 가서 남산 같은데서 버리는 방법도 있다. 버리는 것은 여러거지 방식이 있다. 흙뿐 아니라 옥상에 있는 폐기물도 폐기물 마대에다가 버려야 한다. 삽, 마대, 장갑 구입하겠음
이락이 빈고 고양이 조합원 가입 시 출자금 얼마로 할 지 정해야 한다. 대략적으로 10만원 예상하고 있다.
이락이 조합원 가입 / 우정국 새로운 명의의 통장
오스카-오스카 개인 소유의 사용하지 않는 통장있어서 오스카가 명의 이어받기로 함. 텔방에 공유하겠음.
기타
오스카 - 반찬사옴 쳐묵쳐묵 하셈.
유진 - 남자방 빨래 했을 때 방 안에다가 널어 놓는 건 어떤지? 거실이 넘나 좁음.
남자들 - 오키도키.
오스카 - 2층침대 나 내려오고 시펑. 언제쯤 내려줄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