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8 구름집 회의
참석인원 유생 준 동녘 요우 드론 유선 오스카 쇼
불참 우루
서기 준
안건 1. 이사
유선. 부동산에 전화를 돌렸는데.. 방이 없습니다. 아무리 경계를 넓혀도 집이 없어요.
드론. 하..은평? 요우. 경기도로..? 드론. 일산? 요우. 거기 다 미분양이야.
유선. 진짜로 다음 시간까지 다른 지역을 생각해볼까요. 2월 중순까지 집을 못 구하면 진지하게 다른 곳을 생각해본다는 식으로.
드론. 제가 던진 이야기지만 싫어요.
유선. 저도 싫은데 최후의 보루가 필요. 다 흩어질지 어떨지. 언제까지 못구하면.. 하는 식으로 말미를 두고 진지하게 고민 필요. 어떻게 생각해요?
드론. 월세가 언제 올라가요?
유선. 4월 초에 나가도 될 거에요. 1월에 전화해서 가능한건데 그러려면 내용증명 해야함. 집주인은 세입자를 못 구해서 우리한테 더 살아보라고 말하는 건데, 그래서 우리가 정 안되면 5월로 미룰 수도 있음.
유생. 지금 당장 나가라 하는 상황은 아님.
유선. 근데 중간에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 무서운거지.
오스카. 해방촌이면 연남동이랑 가격 비슷하지 않나요. 친구가 쓰리룸을 3000에 80으로 들어갔거든요.
유선. 여기도 비슷한 집들이 있는데 딱히 마음에 안 들어서.
드론. 연남동은 방이 괜찮았다는 거잖아.
유선. 좀 작을 듯.
유생. 하여튼 여기랑 시세가 비슷하다는 것.
보광동? 망원동? 연남동?
드론. 안전한데가 어디일까. (탈서울..?)
유선. 그럼 지역 하나씩 맡아서 시세 따위를 알아올까요.
드론. 한명한명 알아보기보다는.. 다같이 갈 수 있는 곳을 정해놓고 조사를 해야할 듯.
유선. 영등포 싫은 분.
드론 저요. 강 넘어가기 싫어요.
요우. 그게 어디야.
유선 동녘. 3450분?
유선. 저는 진짜 수유 괜찮아요.
동녘. 은평이 직장이라 난 싫음. (은평?갈까?)
요우. 해방촌에서 멀어지는건 좀 아쉽다.
드론. 은평 가면 진짜 아무것도 없어.
유선. 은평 집좀 볼까?
동녘. 가능하면 해방촌 떠나지 맙시다.
유선. 청파동은 어때요.
요우 거기 집이 있어요?
유생. 대학가야.
드론 초 꼬시게?(청파동이 초 학교앞)
유선 동녘. 이사 이야기는 할 게 없네.
유선. 이사 준비를 그래도 10퍼센트는 한 것 같아요. 우루랑 저랑 버릴것 좀 버렸고.. 좀 더 있긴 하지만.
안건 2. 청소
준 함. 유생 함. 유선 함. 요우 함. 쇼 함. 동녘 내일 하려 함. 우루는 불참임으로 모름.
현재 단투인 드론의 청소구역은 다음 달에 정한다.
안건 3. 회계
동녘. 1월 말이라 슬슬 소비가 끝나가는데 현재 장투비 안 낸 사람이 준 동녘 유선 쇼. 저는 월급이 늦게 나와서 미수금으로 처리해야 할 듯 하고.
유선. 저는 지금 면접을 보는데 2월까지 못 내면 적금 깨서라도 낼게요.
요우. 제가 일을 그만 뒀잖아요. 우선은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에요. 수입이 생길 시간은 가까이 봐도 2월이라서 좀 늦어질 듯. 취직 예정은 있어요. 1월에 절반 일하고 받은 돈이 있어서 미수금 한달과 2월의 분담금은 낼 수 있어요.
드론. 건축사업보건증? 따 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틀이면 장투비 나옴.
준. 1월 미수금 해야 할듯. 2월에 취직 계획 있음.
쇼. 제가 12월에 들어와서 해당 달에 4일 잤어요. 그럼 그거 단투금과 1월 장투금을 내면 되겠나요. 2월 중에는 전부 낼 수 있어요.
준. 2월 24일부터 본가에 일주일정도 가서 살아야 함. 단투로 전환 가능한가요.
유선. 짐을 전부 치우시면 가능합니다.
준. 아..
유생. 드론이 짐을 전부 치우고 나갔었는데 중간에 장투 신청자가 들어와서 자리를 뺏겼습니다.
유선. 그 주간에 장투로서의 자각이 전혀 없어야 가능.
동녘. 회계, 통장 잔액이 110만원 남았어요. 그리고 카드를 잃어버렸어요. 분실신고는 제가 하기로 했어요. 동녘 명의의 기업은행 카드를 새로 만들어놓은게 있어서 이번 기회에 옮기는 걸로.
유선. 월초에 나가야 되는 돈이 110만원으로 괜찮나요.
동녘. 미수금 이야기 한 게 그런 이유인데 간당간당해요.
유생. 제가 다음달 분담금을 먼저 낼까요.
유선. 2월 분담금을 당 월 초에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 (유생,드론)
동녘. 그럼 내면 되겠다. 월세는 나오네. 그리고 아직 출자금 처리가 안 되었어요.
안건 4. 식비
유선. 지금 식비가 일인당 이만원인데 11월에 이만삼천원 썼어요. 11월의 장투 수 대비해서. 12월에 사만이천원 썼고, 1월에 삼만구천원을 썼어요.
유생. 12월에 케이크..?
유선. 11월은 괜찮아. 12월은 케이크 재료 빼고 한 거에요.
동녘. 잡비. 행사비로 했음
유선. 이때 케이크에 돈을 많이 쓴 이유가 파티에서 같이 먹으려고.
요우. 품목 별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유선. 그래서 제가 정리를 했습니다.
마늘을 한번 사면 삼천원짜리를 사는데 4일 간격으로 샀다. 그래서 마늘은 한달에 21000원. 기름을 작은 병으로 사서 네병을 샀다. 500미리 올리브유를 평균 7000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샀다. 문제가 있는 듯. 기름은 총 26000원 씀. 대파는 일주일에 한포기 사서 8000원. 반올림 해서 이야기 합니다. 두부를 4일에 1.2모정도 사서 23000원 썼음. 파스타..는 35000원 썼고 떡볶이 5000원 칼국수 8000원 등 해서 면 종류를 45000원 정도 씀.
드론. 이전 달과 품목별로 비교를 했으면 좋겠다.
유선. 저는 어떤 것에 많이 쓰는지가 일단 궁금했다.
드론. 어떤 식재료들은 그냥 비싸기 때문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유선. 올리브유 같은 기름소비가 크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요우가 인방몰에서 알아본 거대 올리브유를 살 수 있지만.
드론. 그럼 올리브유를 사치품으로 넣고 카놀라유를 쓰면 되지 않나.
유선. 그럼 아쉽잖아. 달걀처럼 한달에 얼만큼 쓰자 정해놓고 쓸까요.
드론. 근데 저는 지금 소비 정도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요우. 쪼그만 걸로 사서 문제 되는거 아니에요?
유선 큰거랑은 삼십프로 차이라 미미.. 저는 한달에 얼만큼만 쓰자고 정해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드론. 이럴거면 식비를 쓰는 방식에 대해 다시 토론을 하자. 일인당 2만원 쓴다는 것도 불가능한 느낌.
유선. 2만원은 십년 전 물가. 노는집은 5만원
드론. 나는 지금 사는 방식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음.
유선. 식비를 올리는게 맞는 것 같고, 제가 옛날에 사랑채 살았을 때는 단투비를 식비로 썼음. 분담금 중 식비를 2.3만원 정해놓고 플러스 알파로 이전 달의 단투비를 식비로 쓰는 방식. 나도 조금 먹자고 말하고 싶지 않다. 식비를 올리는 것도 좋다.
드론. 현재의 식비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 라면도 힘든. 식비를 올려야 할 것 같고 그 정도는 다시 이야기 하더라도.
유선. 이번달 끝나고 다시 정리해서 이야기하면 좋을 듯 해요.
동녘. 먹는 것 가지고 스트레스 받은 바에야 돈을 올리는 게 나을 듯.
유선,드론. 이번에 39000원. 드론. 그럼 사만원하자. 두배 올리자.
유선. 식재료랑 음식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의 필요열량보다 훨씬 많이 섭취하고 있잖아요. 비단 우리집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인의 경향이 그렇다는 것. 풍요로운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녘. 좀 더 사는, 철학적인 이야기인 듯.
그리고…
동녘. 내일 반찬 할게요.
유선. 무반찬 해주세요.
한주나눔
유생. 할일이 참 많은데 주말을 또 잉여롭게 보냈고요. 추운 날씨라서 헬스를 빼먹을 줄 알았는데 어제는 유선이 닥달해서 다녀왔고 평소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드론. 감기걸렸고 다 안나았고 피곤하고 자고싶네요.
동녘. 내가 뭐했지. 저 곡 작업 열심히 하고 있고 변함없이 출근하고. 계약서를 썼는데 월급이 조금 더 올랐네요. (드론 한턱쏴 동녘 아직 안들어왔어요. ) 근로자 연말정산 했는데 2700원 받을 수 있대요. 내가 공제될 수 있는 항목들이 있는데 병원에 갔다든가. 정산을 했는데 내가 더 내야한다 하면 내야되고 받아야 한다 하면 받는거고..
유선. 보일러 고장나서 감기 걸렸고요. 아니지. 온수 급수관이 얼어서. ㅣ열선때문에 열어놔서 내 방이 엄청 추웠는데 닫으니까 괜찮아짐. 이주동안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읽었는데 끝냈고, 책모임에서 새 책을 시작했는데 어슐러 케이 르귄을 보기로 해서 재밌었어요.
쇼. 한 주 잘 보냈고요. 저도 근로 계약을 했고 돈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곳이 생겨서 기분이 좋고 좀 있으면 이사를 가야 하는데 좀 뭐랄까 기대가 되는 반면에 너무 오랜만에 혼자 사는 거여서 걱정도 되고 그래요.
오스카. 한 주 동안 서울 올라올 준비 했어요.
요우. 달프 손잡고 병원 갔고요. (따라따랐다) 약 잘 챙겨 먹고요. 안경 맞췄고. (알 없는데 없는데) 주말 토요일, 어제 서울 유스호스텔에서 하는 청년 활동가 마당 뭐시기 다녀왔는데 좋았어요. 오늘도 비슷한 일정 있었는데 빠졌고, 나중에 다시 갈 수 있겠죠.
준. 서기했고요 방금, (헉헉) 오랜만에 회의하기전에 냉장고 청소도 했고요 칭찬 받아서 기분 좋고요, 빈고 활동가 전체 회의를 처음 가봤어요. 총회 준비를 하고 있어요(그리고 대표가 되었어요) 아직 안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