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17 빈마을회의

참석: 치이즈 채수정 오디 우더 웅기 양군 곰자 빠샤 드론 수수 막내 정민 나마스떼

주력발전소 부재

 

근황 공유

구름집(치이즈): 장투가...여섯 명이구요. 풀이 우루한테 갔다가 아직 안왔구요. 그리구 회계는 제가 이월..아니 이월달이라고 하면 안 되겠다. 삼월달부터 하고 있는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정리를 잘 안 해가지구(어허). 2월은 마이너스가 십 만원 정도 났었나 그랬죠. 그러고 또 뭐있지? 아 장투가 들어올 예정이어서 내일 다 바꿀 거에요. 장투가 한 명 더 들어오기로 했어요. 연극하시는 분.

(그러면 몇 자리 남아요?)4월부터 3층 두 명, 옥탑 한 명. 오는 건지 안 오는 건지 알 수 없는 후보가 몇 명.

우정국/살림집: 지금 우정국 사는 건 네 명. 하니 토미는 아직 아래층에 있어서 거취가 확정되지 않아서. 지금 빈고 통장과 우리 통장에 총 120, 미수금이 들어올 게 있어서 재정적인 큰 문제는 아닌데, 살림집에 사람이 더 안 들어오면 분담금을 2중으로 내야하는 상황이긴 해요. 빈고와 협의하겠지만 살림집을 지속할 것인지, 내놓을 것인지를 오늘 회의때 같이 이야기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구 우정국은 보시다시피 아주 쾌적한 환경이라서 여러명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햇빛이 아주. 오늘 햇빛 때문에 깼어요. 살림집이 구조도 괜찮고, 다만 빛이 안 들어오는 문제가 있는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우정국이 만약에 같이 있으면 빛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랑채: 23층 부동산 내놨고, 3월 말에 짐 다 뺄 생각인데. 짐 빼는 거 때문에 다른 집에서 가져갈 짐들 체크 해야하고. 다음주 중에 짐을 싹 끄집어내서 필요한 물건들 아니면 버리든지 해얄 거 같구. 사랑채는 연화랑 보현씨랑 여자 두 명, 아래층에 남자 다섯 명. 나 나마 둥쟁 마카롱 온 있는데, 2,3층 정리하고 나면 남자 다섯 명 체제로 갈 거 같구(칙칙하다) 칙칙하지? 나 살림집 곰자랑 살까? 다들 갈 데가 딱히 없는 사람들이라서 어느 집이든 받아주면 살 거 같고.. 우리집도 회계상으로 미수금이 많은데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거 같고. 아무튼 3월 말쯤에 한 번 집을 싹 정리할 생각. 공지방에 물건들 나오면 반응들 좀 해줬음 좋겠네 버린 다음에 찾을 일 없도록.

(물건 정리하는 거 관련해서)해사에서도 물건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럼 이번주말에 장터 열어서 다 팔고 나머지는 처분하려고 하는데 다른 집들도 물건 주면 좋을 거 같네요. 이번 주 일요일 어떨 거 같아요? () 그럼 세 시부터 시작할게요. 각 집별로 나와서 셀러 하는 걸로.

 

주요 안건

 

집별 인원 조정

살림집이 어떻게 되는가에 따라서 하니 토미의 거취도 결정. 주발이 손님방까지 차 있는 상태라 토미가 당장 이동하기는 어려움.

곰자가 살림집 들어오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그래도 그럼 하니 토미만 살면 빈집이 아니지 않나?

하니가 저 공간 운영하는 거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요.

빈집인지 아닌지가 약간 애매한 게, 빈고 계약자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빈마을에서 소위 마을활동이 잘 안되던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집을 줄이는 것들이 단순히 집을 줄이는 게 아니라 마을 전체차원의 문제도 있었던 건데. 그러니 사람이 있으니까 그대로 유지하자는 건 좀 확실히 해야할 게 있을 거 같아요.

그래서 좌인이랑 이야기를 했었는데. 굳이 대비를 하면서 그렇게 가기 보다는 정리는 확실히 하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저도) 굳이 부담을 떠안고 가는 거는...

1층을 만약에 살린다고 보면, 우정국과 재정 분리는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 일단은 빈고와 8월까지 단기 계약을 하고 그때까지 들어오는가를 보고, 확정을 해야 하고.

근데 그러면 새로운 장투들에게 살림집에 살아보라고 하는 건데, 빈집에 같이 살아보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좋은 건 아닌 거 같거든요.

사실 나는 살림집에 관심이 있어서 이주를 해올까 하는데, 사랑채가 아직 안 빠지고 있어요.

그러면 궁금한 게 사랑채는 앞으로 남자만 사는 집이 되는가요?

그러면 남자 셋 여자 둘 정도로 배치를 하는 게 좋을 거라 보는데..

그런데 화장실이 좁아서 그렇게 살기는 어려운..

그럼 아예 사랑채를 빼고 살림집으로 오면 안 되나?

(나마가 적절한 타이밍에 등장)

사랑채 1층이 사실상 여자가 들어오기는 어려운 구조인 거 같애.

그 화장실이 정말 샤워하기도 힘들고. 웬만큼 친분이 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남자와 여자가 같이 쓰기는 힘든 구죠?

그럼 지금 있는 여장투들에게 물어서 같이 지낼 수 있을까를 물어봐요 여기서 살기 어렵다고 하지 말고.

남자만 사는 건 저도 반대합니다.

그럼 지금 남자 장투가 누구지? 마카롱 양군 나마 둥쟁 온

둥쟁은 다른 집으로 옮겨가고 싶은 생각이 있는 거 같고. 온은 기본적으로 사랑채에서 계속 지내는 걸로 생각하고 있고.

그럼 화장실 문제가 큰 거잖아요.

나도 사실 화장실이 싫어서...살림집으로 오고 싶어

그럼 집단 살림집 이주는 나마가 싫어하는 거?

사랑채 1층을 감수하려면 서로 불편을 감수할 수 있는 친분관계가 아니면, 새로운 장투가 지내긴 힘든 구조?

구름집 3층만 있으면 지내기 힘들텐데, 그런 거랑 비슷한 건가?

그것보다 더 힘들지. 빨래 널 공간도 없고.

근데 그런 건 가능하지. 45만원이면 네 명만 살아도 되는 거잖아. 그럼 세 명이 이동 가능한 거잖아요. 그 세 명에, 토미 하니 두 명 있어요.

둥쟁이 빈고 활동가도 하고 있고, 빈마을에 관심이 있어서 새로 집 꾸리는 주체 중 한 명이 되면 가능성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까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집에 인원이 필요해서 관심 있을 만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지금은 관심 있는 사람이 직접 나서서 집을 꾸려야하는 거.

그런 면에선 양군은 살림집에 관심이 있는데 사랑채 정리 문제 때문에 남아있는 거잖아요, 둥쟁도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이 되는 거 같으니 이야기를 해주려 하는 거고. 무슨 말인지 동의는 되는데, 빈집 같은 구조에서 본인이 움직이겠다 나서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 해보면 좋겠다 하는 거고. 곰자도 살림집에 관심이 있고.

그런데 나는 올해는 건강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원래는 살림집 한 달만 살 거라 생각하고 왔거든요. 만약에 (전화와서 빠짐)

지금 사랑채를 정리하기는 미수금 문제가 커. 이 미수금 때문에 못 낸 장투들이 매인 부분이 있는 거 같고. 나는 사랑채 1층 사는 거 괜찮지만, 양군과 둥쟁이 옮겨가고 싶다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당장은 미수금이 문제인 건데. 지금 해결되고 있는 과정. 하지만 미수금이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집에 건너가는 거 힘들다고 이야기했고.

얼마나 쌓였어요 미수금이?

180만원 대. 170만원 대. 11월 단투비 정도만 내고, 1~3월 장투비를 안 낸 것.

그럼 지금 소득도 한정적일 거고, 한 분은 일 쉰다고 하고.

액수만 봐서 이야기를 하면 되게 많이 오랫동안 밀린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이 가더라도, 재정의 여유가 있어서 조금씩 돈을 내는 것을 수용할 수 있어야 그 집에서 지내는 게 가능할 거 같은데, 구름집의 경우에도 당장 한 사람만 장투비를 안 낸다고 해도 어려운 거 같기 때문에.. 다 털고 나가야하는 게. 그러니 사람이 이동하려 한다면 구름집에서 명확히 판단을 해주길.

 

어쨌든 살림집은 해체한다 생각해서 진행할 때, 토미/하니/보현/연화 네 사람이 지낼 곳이 필요한 것인가요?

하니는 와서 이야기해보면 구름집에서 지내기 가능할 거 같아요.

계속 생각이 드는 게 사랑채에 남자만 있는 게 좀..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게 제한이 되는 거잖아요.

지금 내 생각은 사랑채 정리하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는 사랑채 살던 사람들을 유지하고 있다가, 상황이 안정되면 차차 전체적인 재배치를 고민해야 할 거 같아. 그러면서 서로 이동도 좀 하는 문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그래요.

 

살림집 유지 고민

빈마을에 공지를 하려고 해요. 살림집이 나가려 하는데, 이 공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모이면 좋겠다. 해방촌에 지금 이 시세에 이만한 집이 없고, 2층에 우정국이 꾸려지기도 할 거다. 그렇게 누군가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있으면 인수하는 수순으로.

그럼 기한을 잡으면 좋을 거 같은데요.

이 안에서 기다리지는 않고, 일단은 집을 내놓는 거. 누군가 적극적으로 치고나가는 사람이 없으면 집 계약이 되는 거.

(나쵸 치즈 구이 등장 우와아아)

사랑채에서도 이 논의를 해보고, 양군이든 둥쟁이든 어떤지도 보고. 참고로 토미는 뭐랄까 같이 살 수 있는 삶의 패턴을 갖고 있진 않아요.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기 때문에. 하지만 분담금은 잘 챙겨 내고. 우리가 모두 공동체로 결합하는 상황은 아닌 거잖아요.

 

주력발전소에 문제 제기

이 상황에서 주발에 문제제기를 해야할 게, 지금 사람 배치에 대해 빈마을 전체적으로 고민해야하는 상황인데, 사람이 많아서 딱 자르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런데 사람을 받는 게 모두가 고민이 되는 상황인 건데...다 받았다고 끝났다고 하는 건 좀... 침대 수만큼 사람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마을회의에 안 온다거나, 마을 문제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런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게 되게..

그럴 거면 쉐어하우스랑 다를 게 뭔가, 하는 느낌.

 

우정국 인원 배치

그래서 지금, 우정국도 여장투 하나 비는 상황이거든요. 꼭 마을에서 뭔가를 같이 하겠다는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도(이왕이면 그럼 좋지만) 처음 들어오는 사람들에겐 그게 아무래도 부담이 되는 거 같애. 자연스럽게 섞이다가 같이 하는 게 좋지. 그래서, 나머지 사람들은 지금 계획이 있는 상황이니 연화씨든 보현님이든 결합할 수 있다는 거. 재정적으로 쉽지 않아서 누가 오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

 

빈집폰 관련 논의

그럼 주발에는 한 번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거 같고. 살림집은 그런 식으로 진행을 하고.

빈집폰도 한 번 돌 차례가 됐으니까, 이번에 우정국으로 갖고 올까요?

지금 문의가 많이 올 만한 상황인데, 빈집폰에서 내용 공유가 안 되는 게..

빈집폰을 맡으면 한 명이 맡게 되는 건가요 집 사람들이 돌아가며 맡게 되는가요?

집집마다 알아서 했어요.

그럼 시간 많은 사람들이 맡아서 해야하는 게 아닌가?

아무리 시간이 많아도 연락을 잘 토스하려는 생각이 없는 사람이 하면 힘든 게 있죠.

좀 이따 마을회비 부분에 대해서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결정사항 정리

=그럼 구름집은 사람을 얼마나 받을지 내일 회의에서 이야기하면 좋겠다.

=우정국 남는 한 자리에 보현씨가 오면 좋을 거 같다.(회의 끝나고 연락)

=살림집을 이어나갈 의지가 있는 사람을 찾아보자

=주력발전소에는 문제제기를 한다

 

주력발전소 문제 제기

텔레그램 방에 논의를 시작해서, 주발이 되는 시간에 맞춰 같이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다. 다음 주 정도로 주발이 주도해서 잡는 걸로.

다음 주 마을잔치에서 같이 이야기해볼까? - 따로 자리를 잡아서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주발과는 막내가 이야기해보는 걸로.

아니면 회의 마치고 같이 주발로 산책을 갈까?

무슨 데모 하는 거야?ㅋㅋㅋ

 

마을회비

지금까지: 매월 6만원씩 걷혀서 회의비 1만원, 잔치비 3만원, 빈집홈 1만원, 잉여 1만원씩

빈고에서 이용분담금이 줄어서 구름집 5만원, 우정국 4만원, 주발 2만원, 사랑채 4만원이 줄어들어요. => 매월 15만 원이 지출이 줄어드는 셈.

이걸 개인 분담금을 줄이는 식으로 갈 것인가, 돈을 모을 것인가를 이야기해야하는 상황.

마을에 필요한 일에 예산으로 쓰자는 제안이 있었던 것.

그래서 마을회의비를 지금까지 개인돈을 들여서 술 사고 그랬는데, 이렇게 모여서 먹고 마시고 하면 좋으니 이걸 늘려보면 좋겠다.

그리고 빈가게가 마을 공간으로 바뀌는데, 빈집에서는 빈가게가 필요한 거잖아요. 모임,강연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그러니 빈집에서 돈을 모아서 나눠 내는 게 어떨지, 그렇게 쓴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볼 수 있을지 이야기하는 거 하나가 있고.

개인적으로 지비가 빈집폰을 관리할 때, 되게 잘 하고 덕분에 사람들도 많이 오갔는데. 활동비가 있어서 적극적으로 하는 게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 그래서 소정의 활동비를 만들어서 돌아가면서 맡겨보는 게 어떨까 하고?

그걸 개인에게 주기보다 집에 주고, 그 집에서 관리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주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집으로 주면 좀 애매할 거 같은데.. 하는 사람이 직접 마음을 써야하는데.

추천 제도도 재밌을 거 같아. 1인당 맡을 수 있는 개월 수가 있고, 마을회의 때마다 정하는 걸로.

 

마을활동비 논의

그런데 활동비를 받는 게 좋은 걸까요?

우리 안에서 남는 돈이 생길 때, 그걸 우리 안의 생산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마을 모임을 지원하는 건 어떨까요?

어차피 빈집은 손님을 받아야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마땅한 책임을 나눈다는 점에서 좋았었던 것 같은데. 소정이라도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느낌이 있으면 좀 애매해지지 않을까, 해서. 저는 빈집 내의 모임이 있을 때, 이 달은 어떤 모임이 잘 되니까 이 모임에 돈 모아 주자고 되면 좋겠어요.

저도 노는 사람을 보고 알게 되고 들어왔고, 이런 게 활성화되면 새로운 장단투들이 알게 되고 유입이 될 거 같아서, 그런 것도 지원이 되면 좋을 거 같아요. 노는 사람도 몇 명이 나눠지고 있을 때, 누군가가 지치면 많이 미뤄지니까.

경쟁이 붙어도 재밌겠네 ㅋㅋㅋ

그러면 빈마을 차원에서도 공유가 될 거 같고.

얼마나 착실하게 썼는지, 후기도 공유가 되면 좋을 거 같아요.

지금 아이티 루덴스에서도 빈집 홈페이지 개편을 하려고 하는데, 간식비에라도 쓰면 좋겠네요.

 

총예산 21만원

마을회의 간식비: 25천원

마을 잔치비: 3만원

빈집 홈페이지 유지비: 1만원

잉여: (빈집폰 요금+빈집 생일+마을 행사 1) 15천원

빈가게 공간 분담금: 10만원

빈마을 활동비: 3만원

 

빈마을 활동비 신청 방법: 활동 내용, 활동하는 사람들, 활동 후기

빈집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재밌고 놀고, 뭔가 같이 하겠다는 계획이면 될 거 같아.

매월 3만원이 있으니, 매월 지원을 하고. 결정은 마을회의 온 사람들의 비밀투표로 결정하고.

재밌다 좋다 ㅋㅋ

 

 

다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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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마을회의: 사랑채

다음 마을잔치: (토요일로)빈가게 공간 오픈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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