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실 나는 태생적으로 매우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감정적이고 게으른 종자입니다.
구직과 이직 노동의 시간을 어림잡아 보니 석달 가량 되는군요.
담담하거나 신념이 투철하다면 모를까.
사실 그동안 너무 나를 닥달하거나 등떠민건 아닌가. 싶은 느낌
확실히 내일을 위해 오늘을 참는식의 태도는 제게 무리인가봐요 . ㅎㅎ
한줄 정리하자면.
(이런 방법으로) 일하기 싫다. 입니다.
2.
plan B 의 내용중에는
말랴에게 맥주 담는법 배우기.
세븐일레븐 참가
디온에게 풀이름 배우기.
자전거 타기
1000장의 사진 찍기
빈집에 있는 책 섭렵하기(당연히 자본론부터)
가파른집 사람에게 에스파뇰 배우기
기타를 배워 2013년 만성피로로 데뷔하기
같은 것들도 (계획)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오늘 나는, 무기력과 만성피로에 휘둘리고 있으니.
그저 웃지요 ㅎ
3. 요즘의 느낌은 뭔가 중요한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
집에 가스불을 켜놓고 왔다거나 물을 틀어놓고 왔는데 나는 까맣게 모른다거나
등에 바보 쪽지를 붙이거나 얼굴에 뭘 묻힌채 거리를 걷는중인데, 나만 모른다거나 하는것과 비슷한 느낌?
뭔가 중요한게 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겟고,다만 뭔가 갸우뚱한 느낌 + 정신없음
신발을 짝짝이로 신었는데 출근이 늦어서 정신없이 걷는 기분?
아주 오랫동안 내 마음의 소리에도 귀기울일 여유가 없었어요
4.
일을 그만 두면
우선은 순대국에 소주를 딱 세병만 먹고 하루종일 누워 개그콘서트만 볼 생각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인문학 공부는 같이 하도록 하죠.
........... 순대국에 소주도? ㅋㅋㅋ
곡 좋네요. 곡 이름이... 오늘 나는??
현의 소리가 기타보다는 우크렐레 같음. 맞나?
-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