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희망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아직 빨갛게 익은 팔이 채 가라앉지도 않았는데

무서운 소식이 들려 오네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냥,

너무 무서워서요.


가만히 앉아서 소식만 듣게 될 일도 무섭고

사실은, 영도에 가서 보게 될 일들도, 혹시 당할 수 있는 일들도

다 무섭네요. 




그런데, 

무서우니까 가려구요.


앉아서 소식만 듣게 될 일이 무서우니까 가 봐야 할 것 같고


또, 나부터도 그곳에 가는 일 자체가 두려우니까, 그래서 아무도 안 갈지도 모르니까,

그러니까 가려구요.




기차를 탈지 버스를 탈지 잘 모르겠네요.

주말이라 KTX는 너무 비쌀 것 같아요.

무궁화를 타고, 무궁화 꽃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가 볼까요


혹시 마음 있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둘이면, 조금 덜 무서울 것 같기도 하네요 :)

공일공 팔이육일 공칠이구 입니닷.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84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7

토크쇼: 두물머리한 이야기 (연속기획 6회) [1]

  • 손님
  • 2012-10-06
  • 조회 수 2920

이번 주말 밀양 가실 분~ [2]

  • 손님
  • 2012-10-05
  • 조회 수 3643

[인권연대 기획강좌] 인간 - 세계 - 역사, 그 심층을 보다

  • 손님
  • 2012-10-05
  • 조회 수 2459

우리의 외부로의 초대_ 빈집 식구들을 초대합니다. file

  • 손님
  • 2012-10-05
  • 조회 수 3438

한달전 마장동에 취직한 로보 입니다. [5]

  • 손님
  • 2012-10-05
  • 조회 수 2910

여성에 대해서 공부해요 ^~^샛별 [5]

제4기 협동조합학교 모집합니다.[퍼옴] [3]

  • 산하
  • 2012-09-28
  • 조회 수 3333

추석 밤에 같이 놀아요! '조상님과 함께 달토끼와 함께 땐스파뤼나잇!' file [1]

  • 손님
  • 2012-09-27
  • 조회 수 5589

안녕하세요. 금토일에 방문하려고 하는데요. [3]

바이올린 을 삼개월쯤 (거의) 매일 붙잡고 있다! [1]

  • 산하
  • 2012-09-27
  • 조회 수 3257

9월 빈고 회의 참관기.

  • 산하
  • 2012-09-27
  • 조회 수 2745

DMZ영화제 상영작 - 빈집 다큐 '가난뱅이의 역습' 을 보고... file

  • 손님
  • 2012-09-26
  • 조회 수 3707

들뢰즈, 푸코, 베르그손, 영화, 소설, 불어 등의 강좌가 10월 4일(목) 시작됩니다!

  • 손님
  • 2012-09-26
  • 조회 수 20731

새 집 만들기 세번째 글 -유농 [2]

  • 손님
  • 2012-09-26
  • 조회 수 5778

유랑풍물단 추석전수~ ㅎㅎ

  • 손님
  • 2012-09-26
  • 조회 수 2356

‘지역살림운동’을 위한 2012 한살림 연구 지원 공모사업' file

  • 손님
  • 2012-09-26
  • 조회 수 2308

협동조합국제컨퍼런스

  • 손님
  • 2012-09-25
  • 조회 수 4712

빈집에 머물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ㅎ [1]

  • 손님
  • 2012-09-23
  • 조회 수 2509

머물 곳을 찾고 있습니다. help ~ [5]

  • 손님
  • 2012-09-22
  • 조회 수 2575

새집 만들기 모임(?) 후기. file [1]

  • 손님
  • 2012-09-22
  • 조회 수 5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