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빈가게.... !

조회 수 2263 추천 수 0 2016.03.01 09:52:54


'빈가게'라는 이름을 부를 날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지난 주 토요일 빈가게 물건을 파는데, 싼값에 입양되는 물품들을 보며 


내 마음이 왜 이렇게 휑해지던지... 



이런 공간 하나를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보태고, 노동을 보태고, 돈을 보태고, 보태고, 또 보탰는지... 


물건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비로소 몸으로 느껴지더라구요. 



그동안 고생했던 마스터들과 처음 빈가게를 만드는 데 힘써준 이들에게 다들 고맙.. 


덕분에 이곳에서 참 재미있게 잘 놀았어요...  


공간은 아예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뭔가를 쿵짝해 볼 수 있는 곳으로 남게 됐지만, 뭔가 휑한 마음은 가시지 않네요. 




김덕수씨는 남은 시간 동안 워크숍이나 영화볼 걸 계획하고 있어요. 남은 물건들도 계속 팔고 있구요. 


늘 따뜻한 차를 준비해 뒀으니 와서 드시고 가셔요. 


photo_2016-03-01_00-41-04.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92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23
740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4] 해 리 2011-05-16 2653
739 피로 혹은 상처 [1] 지각생 2011-05-15 2394
738 [경기복지시민연대] 인터뷰 취재 요청합니다. 손님 2011-05-14 2688
737 고 노무현대통령 2주기 추모 음악회-일산 호수공원 손님 2011-05-14 2377
736 공부집 이야기2 [6] 잔잔 2011-05-14 2782
735 다들 보고 싶어요. 슈간지솔튼지 2011-05-14 2175
734 디음을 기약하며... [1] 손님 2011-05-12 3217
733 아래 글, 지각생의 댓글에 긴 댓글을 달게되어... 디온 2011-05-12 2096
732 너의 평화가 나를 부를 때! 깃발 만들어요 file [1] 들깨 2011-05-11 2253
731 반성폭력 내규 만들기 위한 수다회 [2] 디온 2011-05-11 3077
730 가게앞 빈 화분에.. [2] 손님 2011-05-09 2653
729 빅이슈 11호에 실린 글 file [2] 우마 2011-05-07 2300
728 지음이 일인시위 했어요!! file [2] 들깨 2011-05-07 2563
727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KenZzang 2011-05-07 2331
726 빈다마스 4월 운영보고 [6] 우마 2011-05-06 2063
725 누가 문제일까요? [4] 손님 2011-05-06 2203
724 하고 싶은 것이 하나... [10] 디온 2011-05-06 2877
723 5/7 두물머리 멜로디잔치와 5/14 낙동강 답사 손님 2011-05-05 3351
722 살아서 사는게 아니라, 살아있어서 사는거 겠죠.... [2] 임자존재 2011-05-04 2131
721 빈가게 부흥 프로젝트 [3] 손님 2011-05-04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