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_웹_포스터.jpg

 

11월13일은 전태일 열사의 기일입니다.

기일 전날일 11월12일(토)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이시자 성공회대학교 노동대학장으로 계신 하종강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장소는 대학로에 있는 아름다운가게 동숭동헌책방입니다.

 

70년대 엄혹한 군사독재시절, 바람 한점 빛 한 점 들지 않는 골방에서 하루종일 먼지를 들이마시며 허리가 휘어져라 일하던

나이어린 여공들을 보며 ,근로기준법을 가슴에 안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산화해갔던 영원한 청년 노동자 전태일!!

 

한 아들의 어머니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어머니로 한 평생 살다가신 故 이소선 어머니...

지난 9월 이소선 어머니의 영결식 걸개그림에는 어머니의 영정을 안고 있는 전태일 열사의 시리도록 젊은 얼굴이 있었습니다.

 

처녀 용접공으로 소금꽃 피어나는 작업복에 청춘을 보내고 해고된 동료들과 이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280여일 가까이 85호 크레인에 올라가 있는 김진숙.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이 땅에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은 희망버스 참가자들.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온갖 저임금 불안정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청춘을 저당잡혀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

 

이 시대의 전태일들.

하루하루를 전쟁같이... 살아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다운, 행복한 하루하루를 함께 살기위해 일하고 싶다.

 

워킹푸어를 넘어 워킹해피를 위한 노동기초강의! 하종강 선생님의 재미난 강의 속에서 함께 듣고, 이야기하고, 웃고, 고민해봐요!


연두

2011.11.01 05:52:55

하종강 선생님 진짜 멋있으심!!! 말씀도 쉽고 재미있게 해 주시고. 그런데. 가슴이 뜨거워지는 강의임! ;ㅅ;)

쿠우

2011.11.01 08:34:54

오오오오오오옷!!!! 갈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20210225 빈집 게시판&공통장&폰 정리 회의 [1] 사씨 2021-02-26 12984
공지 '2014 겨울 사건의 가해자 A'의 게시글에 대한 빈마을 사람들의 입장 [19] 정민 2016-05-19 154617
1260 [빈가게 뉴스레터 7호]오픈, 그리고...지금은 ... file 디온 2010-12-13 2517
1259 장투 가능할런지요? [1] 손님 2011-03-30 2518
1258 <토론회> 청년 / 30대싱글여성 / 은퇴자 마을과 접속점 찾기 [2] 지음 2012-09-05 2518
1257 겨울... 보일러... [4] 말랴 2010-10-19 2519
1256 포이동 벽돌 음악회 + 영화제 file 손님 2011-08-01 2520
1255 지각생이 보내준 [김장] 사진이에요. file 케이트 2011-12-01 2520
1254 빈집에 새 식구가 된 해솔이 엄마입니다 [9] 자운영 2010-10-19 2521
1253 [증여론]강독 함께해요 손님 2012-11-27 2521
1252 존도우 유산균 연구소 VER2 [3] 사이 2011-04-24 2523
1251 단기투숙 문의합니다. [1] 손님 2016-04-26 2523
1250 빈집 방문_<파산의기술>프로젝트관련 [3] 손님 2011-08-09 2524
1249 2016 빈마을 크리스마스 파티 file 소연 2016-12-24 2526
1248 히히 [7] 해솔 2010-11-01 2528
1247 전화로 찍은 화면 [9] 이발사 2010-11-10 2529
1246 안녕하세요^^ [4] 손님 2010-12-16 2529
1245 [5/25-5/31]'두물머리 전, 전, 전' 합니다! file 디온 2011-05-20 2535
1244 게스트하우스 기사 ㅎ [2] 손님 2010-10-13 2539
1243 장기 투숙 가능할까요? [1] 손님 2013-08-09 2539
1242 아름다운재단에서 강연요청드립니다 [5] 손님 2010-09-29 2540
1241 아나키스트 인류학의 조각들 손님 2016-06-04 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