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같은 시간이었다.
바쁘고 힘들었지만 즐겁게 준비했고 정말 모두들 잘 해주었다.
북적거리고 따뜻하고 힘나고 힘나는 파티였다.
사람들의 소박하고 자발적인 공연들, 누군가 때맞춰 사온 맥주와 안주들, 그리고
깨끗한 뒷정리까지.
머리 안 아프고 여유롭게 행사 치른 게 도대체 얼마만인지!!!
건넛집의 연극공연은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선물이 되었다.
손님들에게 나눠주려 옥상에 담아뒀던 바질 화분을 다들 잊고 가서 아쉬웠다.
하루 하루 그렇게 잘 살아가면 될 것 같다.
앗! 또 깜빡.. 화분 ㅡㅡ;